
큐냅 코리아가 지난 9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 테크데이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식 총판 리버네트워크와 에스씨지솔루션즈를 비롯한 리셀러, 채널 세일즈 담당자 총 150명이 자리해 큐냅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2025년 하반기 신제품과 차세대 고가용성·백업 솔루션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행사는 컴퓨텍스(COMPUTEX) 기간에 개최된 QNAP 테크 서밋 2025의 핵심 기술과 신제품을 파트너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QNAP은 고가용성 스토리지, AI 기반 워크플로, 영상 제작 환경 등 산업별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3가지 컨셉으로 소개하며 엔터프라이즈와 SMB 시장을 겨냥한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현장에 마련된 세 가지 체험 부스(HA·Thunderbolt·Smart Backup)는 각 주제에 맞는 체험 데모존으로 구성돼 참관객의 기술적 이해를 도왔다.
‘HA 부스’에서는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인 장비 이중화 솔루션을 실시간 시연했다. NAS 두 대를 논리적으로 하나로 묶어 운용해 디스크·전원·메인보드 등 물리적 장애가 발생하면 스탠바이 장비가 평균 1분 내외로 서비스를 인계해 중단 없이 운영이 이어지는 구조를 강조했다.
경쟁 솔루션의 동기화 시간이 통상 5~10분인 것과 달리 초 단위로 짧은 싱크 주기로 데이터 정합성과 업무 연속성을 높이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QNAP은 이미 컨트롤러 이중화 제품을 공급 중이며 2026년에는 스케일아웃 모델을 추가해 장비·컨트롤러·스케일아웃 등 세 가지 고가용성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Thunderbolt 부스’에서는 Thunderbolt 4(USB4 호환) 기반 10 GbE 네트워크 확장 솔루션을 소개했다. TB4‑to‑dual‑10 GbE 및 TB4‑to‑single‑10 GbE 어댑터(UTP·SFP+)와 24‑포트 10 GbE L3 라이트 관리형 스위치가 전시돼 포트 링크 결합, VLAN 분할, 이중화를 직관적 UI로 설정할 수 있음을 시연했다.
8‑포트 콤보 모델은 중소 규모 스튜디오에 적합하며, 24‑포트 모델은 20명 이상이 하나의 QNAP 스토리지에 동시 접속해 4K·8K 영상을 공동 편집하는 등 보다 전문적인 용도에 최적화 됐다. 또한 고가용성 전원 및 스위치 이중화 설계로 단일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안정성도 확보했다.
‘Smart Backup 부스’에서는 Hybrid Backup Center, FileTiers, NetBak 등 통합 백업 솔루션을 통합 관리 콘솔로 체험하도록 구성해 데이터 보호와 비용 최적화 방안을 제안했다.
Hybrid Backup Sync 3(HBS 3)과 Hybrid Backup Center(HBC)를 기반으로 PC·서버·VM·Microsoft 365 데이터를 지사 NAS로 백업하고 서울 본사 NAS와 MyQNAPcloud로 단계별 복제하는 3‑스텝 보호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HBC 콘솔은 30대 이상의 NAS를 단일 화면으로 모니터링하며 오류·백업 실패 시 즉각 알림을 제공한다.
대용량 영상 파일이 늘어나는 제작 환경을 겨냥해 FileTier 기능도 강조했다. 자주 쓰지 않는 콜드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비용 NAS나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필요한 순간 고성능 스토리지로 즉시 불러오는 계층형 스토리지로 스토리지 비용과 공간을 절감한다.
NetBak PC Agent는 Windows 11 및 Windows Server 전체 시스템 이미지를 NAS로 백업·복구하도록 설계돼 기존 파일 단위 백업의 한계를 해소했다. 더불어 WORM(Write‑Once‑Read‑Many) 폴더 기반 변경 불가 백업 옵션을 도입해 랜섬웨어·인적 오류·규정 준수 리스크를 줄였다. 완료된 백업 데이터는 수정·삭제가 불가능하며 해당 기능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알렉산더 서 큐냅 코리아 지사장은 “파트너사와 고객사가 필요한 기술 이해와 활용 포인트를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최신 고가용성·백업 트렌드를 실무에 빠르게 적용하도록 돕고 시장에서 데이터 보호와 스토리지 혁신을 주도해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