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가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다크웹 모니터링 솔루션 ‘제로다크웹’의 최신 버전인 3.0을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사용자 경험과 분석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며 웹 도메인 기반 유출 탐지 기능을 신규 탑재해 주요 웹 서비스의 보안 상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기능 중 핵심은 웹 도메인 유출 탐지다. 도메인 한 개만 등록하면 해당 도메인을 사용하는 다양한 웹 서비스에서 발생한 유출 정보를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ERP나 그룹웨어 같은 주요 자산 보호에 활용 가능하다. 서비스별 위험도는 색상으로 표시되며 대응 우선순위를 자동 분류해 인력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경영진 대상 통합 요약 보고 기능도 강화됐다. 위험도는 3단계로 구분되며 달력 및 지도 기반 시각화로 보안 이슈의 시점과 지역별 분포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상세 분석 기능은 각 사건의 리스크 스코어를 자동 계산해 피해 상황과 조치사항을 함께 제공하며 고급 필터링 기능으로 대량 정보 중 우선 대응 항목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스마트 대응 이력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처리자, 시간, 방법 등의 이력을 체계화해 과거 사례를 활용한 대응이 가능하고 성과 평가와 인력 배치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개선 효과를 수치로 제시함으로써 예산 확보와 조직 설득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기능도 강화됐다. 상위 20개 인포스틸러 감염 국가, 해커 그룹별 공격 트렌드 등의 데이터를 통해 해외 지사나 협력업체 대상 보안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제로다크웹 3.0은 3220억 건의 데이터와 880억 건의 유출 계정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100대 기업 중 99%에서 다크웹 정보 유출이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제로다크웹 담당자는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에서 백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글로벌 다크웹 유출 계정이 14억 건을 넘어선 상황에서 신속한 보안 데이터 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위험도 표시 시스템과 자동 우선순위 분류 기능으로 보안 담당자와 경영진 모두가 5분 내 현황을 파악하고 빠르게 의사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