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과학기술 강군 2.0: AI 기술 전략 토의’ 주제로 발표 이어져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는 7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 10년간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AI 구축 사례와 기술 성과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자리로, AI 기반 국방력 강화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간 국방 관련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별 사례를 소개한 적은 있었지만, 국방 AI를 주제로 단독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군 관계자, 방산업체, 기술 파트너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AI 기반 국방 기술의 방향성과 도입 전략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서밋의 주제는 ‘AI 과학기술 강군 2.0: AI 기술 전략 토의’다. 주요 발표 내용은 코난테크놀로지의 국방 AI 기술 추진 전략과 실제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AI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구축 방안, 감시·정찰 체계 내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기술, 정보 분석을 위한 에이전틱 AI 활용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서는 AI 전력지원체계와 관련 플랫폼 및 제품의 실물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국방 분야에 AI 소프트웨어를 본격 공급해온 유일한 기업으로, 육군·공군·해병대 등 다양한 부대와 함께 실전 적용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왔다. 대표 사례로는 육군교육사령부의 AI 기반 화력운용시스템, 공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의 공중전투 기동훈련 체계, 국방부와 육군인사사령부의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또한 AI 기반 무인체계 영상 분석, 지능형 CCTV, 이동형 드론 등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재난 대응 및 방산현장에도 적용 중이며, ‘2023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유무인 복합 전투 환경에서 AI 파일럿 기술의 실증 과제도 진행 중이다.
국방 분야를 넘어 의료 영역으로의 확장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한림대의료원과 국내 최초의 LLM 기반 진료 플랫폼 공동 개발에 착수했으며, 병원·보험사 데이터를 연계한 공공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의료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팔란티어처럼 국방과 의료 등 공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뒤 민간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국방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고객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 AI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