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클릭이 한국오라클과의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AI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클릭은 5월 30일 과천 본사에서 자사 AI 데이터 플랫폼 ‘고요AI’를 오라클의 최신 데이터베이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와 통합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
유클릭과 오라클은 고객의 데이터 활용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품 연동을 넘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구현과 운영 효율성 향상, 나아가 고객 수요 충족과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고요AI는 유클릭이 자체 개발한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챗봇과 LLM 연동, 자연어 기반 SQL, 벡터 DB 구성, RAG(검색증강생성)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는 고객에게는 기존 인프라와의 높은 호환성을 통해 빠르고 유연한 AI 환경 전환이 가능하다.
오라클의 최신 융합형 데이터베이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데이터베이스의 AI 기능 사용 간소화, 앱 개발 가속화,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 실행 등을 지원하는 오라클 AI 벡터 검색 및 기타 300개 이상의 신기능을 제공하는 업계 최강의 솔루션으로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솔루션 통합 협력을 계기로 마케팅 및 솔루션 공동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TF 이외에도 합동 고객 세미나, 기술 교류, 시장 대응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AI 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의 협력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 유클릭 대표는 “한국오라클과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동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데이터 활용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고요AI는 오라클의 신뢰도 높은 기반 기술 위에 유클릭의 산업별 인사이트와 AI 역량을 더해 완성된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클릭은 오라클의 국내 총판 파트너로서 15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MSP 사업 확대와 함께 고요AI를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솔루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