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년층 고용률 46.1%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 달성해
데이원컴퍼니의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가 2023년 ‘취업 스쿨’ 졸업생 기준으로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청년층 고용률 46.1%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경기 둔화와 채용 축소가 이어지는 시장 환경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올해 채용 시장은 신입 채용이 줄고, 경력직 중심의 채용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구직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이어졌다. 제로베이스는 이에 맞서 실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과 현직자 멘토링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직무 전환과 취업 성공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로베이스는 현재 개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UI·UX 디자인, 콘텐츠 마케팅, 재무회계, HR, MD 등 총 14개 직무군을 중심으로 취업 스쿨을 운영 중이다. 각 과정에는 대기업 및 유니콘 스타트업 출신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 활용이 가능한 실전형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전공자와 비정규 커리어 경로를 지닌 수강생의 전환 성공률도 높다. 졸업생 가운데 비전공자의 취업률은 78%에 달하며, 절반 이상은 사전 지식 없이 수강을 시작했음에도 평균 두 달 만에 관련 분야 취업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공이나 배경보다 실행 중심의 학습 경험이 취업 성과를 이끈 대표 사례로 볼 수 있다.
연령대 역시 다양하다. 지난해 기준 최연소 졸업생은 만 18세, 최고령은 46세로 확인됐으며, 이 중 약 절반은 기존 직장을 유지하면서 직무 전환을 병행한 수강생들이었다. 단순 취업준비생을 넘어 직장인, 프리랜서, 자영업자까지 포함된 셈이다. 과정별 성과도 주목된다. 가장 많은 수요를 기록한 ‘백엔드 취업 스쿨’의 경우 졸업생 평균 초봉은 3703만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마케팅 과정은 93%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사실상 전원 취업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제로베이스 김지훈 부문 대표는 “중요한 것은 취업률이라는 숫자보다, 수강생이 원하는 커리어로의 실질적인 전환이 이뤄졌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연령, 전공, 배경을 막론하고 누구나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제로베이스는 직무별 취업 스쿨 외에도 산업별 대기업 입사를 위한 ‘대기업 취업 아카데미’, 현직자 대상의 ‘1:1 맞춤 커리어 과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커리어 전환부터 경력 설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취업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