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가 일본 공영방송 NHK의 시사 프로그램 ‘클로즈업 현대’에 출연해 자사의 사이버 범죄 추적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방송은 일본 내 금융 계좌 탈취와 피싱 공격 등 사이버 위협 증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대응 기술 사례로 한국 기업인 S2W를 조명했다.
S2W는 다크웹 특화 언어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를 개발해 관련 기술을 실증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공 및 정부기관 대상의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S2W 수석연구원이 출연해 자비스의 필터링 기능을 활용해 일본 투자자 계정 정보가 다크웹에 유통되는 현황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위협 행위자의 활동 패턴을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프로그램은 한국의 보안 대응 체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요소 인증 도입과 높은 시민 보안 인식을 언급했다. 일본 내에서는 보안에 대한 대응 미비와 조직 간 정보 공유 부족이 지적돼 한국 사례를 통한 민간 기술 기반의 위협 대응 체계 강화 필요성이 부각됐다. 자비스 플랫폼에 포함된 ‘다크스파이더(DarkSpider)’ 도구는 특정 행위자의 온라인 활동 특성을 분석해 관련된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S2W는 이번 방송 출연 이전에도 NHK 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일본 정부기관과의 플랫폼 공급 계약, 닛케이 기술 매체를 통한 정보 제공, 디지털 마케팅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번 방송 출연은 일본 현지에서 S2W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일본 정부기관 및 기업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2W는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자사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보다 정교한 사이버 범죄 대응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2W는 다크웹·서피스웹·딥웹을 아우르는 멀티도메인 기반 교차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의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인터폴과의 협력 및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플랫폼과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국제 보안 협력에도 참여하고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