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형 풀필먼트 전문기업 유진소닉이 설치배송 전용 허브센터를 경기도 용인에 확장 오픈하며 고부가가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설치배송을 단순 운송이 아닌 브랜드 가치 전달의 핵심 접점으로 보고 풀필먼트 고도화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진소닉은 26일, 연면적 3,700평 규모의 전용 물류 허브센터를 신규 확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수도권 전역과 중부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물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문 설비와 자체 통합 물류 운영 시스템을 통해 입출고, 재고 관리, 배송 관제까지 전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이번 허브센터 확장은 최근 가구·가전 시장에서 설치배송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춘 결정으로 유진소닉의 전략적 성장 로드맵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유진소닉은 B2C 직영 배송망과 3PL(Third Party Logistics)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80여 개 브랜드의 풀필먼트 및 설치배송을 수행하고 있으며 설치가 필요한 물류 특성상 고도화된 프로세스와 인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영석 유진소닉 대표는 “설치배송은 고객의 첫 경험을 완성짓는 마지막 접점이자, 브랜드의 품질을 실현하는 접점”이라며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에서 밸류체인 전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소닉은 지난해 설치배송 전문 기업 얼라이언스를 100% 인수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중대형 가구 브랜드는 물론,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중소형 가구사, 이커머스, 인테리어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