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9일 국토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통해 충북 충주제1산업단지가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후보지로 선정된 개기로 충주 산업단지의 약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충청북도 내 산업 단지를 충주댐 인근에 있는 충주 제1 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수력 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기업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지역특화 에너지 기반 그린 산단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스마트 생산 거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의 산업단지
충주 소재 산업단지는 충주, 중원, 첨단, 충주 제5 일반, 동충주 이상 산업단지와 주덕, 중앙탑, 용탄, 가주 이상 농공단지 및 충주 메가폴리스가 가동 중이다.
충주 중원산업단지
중원산업단지는 작은 규모지만 강소기업들이 성업 중인 산업단지다. 충청북도 충주 주덕읍 당우리 148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1997년 6월 25일 중원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2003년 5월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를 받았다. 2005년 4월 산업단지 조성 공사 시작 후 2006년 6월 완료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되었으며 2009년 3월 27일까지 조성이 이어졌다. 총면적은 374,505㎡(약 113,287평)이며, 그중 산업 용지는 204,087㎡를 차지한다.
현재 중원산업단지에는 플라스틱, 화학, 식품, 첨단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있으며 섬유, 의복, 화학 및 기타 화학 제품, 전기, 전자, 기계 및 조립 금속, 기타 제조업 분야의 기업들을 유치해, 현재까지 25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충주 지역의 주요 산업 거점 중 하나로, 다양한 제조 및 지원 기업들이 모여 생산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의 생산품을 세분하여 살펴보면, 플라스틱 및 화학 제품으로 ㈜금화소재, ㈜태광케미칼, ㈜보원케미칼, ㈜흥창케미칼, 한국레드스팟㈜ 등, 기계 부품으로 (㈜기성, 성문 정밀공업, 주식회사 비전 이앤씨 등, 식품 가공으로 (대지 푸드 주식회사, 동보식품 주식회사, 이푸드 주식회사 등이 입주해 있다.
입주 기업 중 차세대 화장품 원료 개발 제조 기업인 ㈜디제이씨는 예산공장을 증설 가동하기 전인 2008년부터 중원 산업단지에 충주공장을 신축한 후 충주 2공장 및 물류창고 2동 증설, 충주 3공장 및 물류창고 2동을 증설 가동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 공급 기업인 ㈜천보는 경북 왜관에서 옥살산 생산공장을 준공한 이후 충북 음성에 이어 현재는 중원 산업단지에 ㈜천보 제3공장, ㈜천보 신소재 제1공장, ㈜천보 신소재 제2공장 등을 활발히 가동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천보와 그 계열사들이 다수 입주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충주 지역이 미래 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입주 기업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고용 창출에도 기여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기업별로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63명까지, 총 581명 이상의 종업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원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이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생산과 기술 개발에 힘쓰며 충주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주 제5산업단지
충주 제5산업단지는 충주 제1, 제2, 제3, 제4 및 용탄 농공단지와 함께 같은 산업 단지 군을 형성하고 있다. 입주업체의 생산 품목으로 네이처리카 농업법인(주)은 기타 주류, 리큐르, 과실주를 생산한다. 엘바이오는 건강음료, 주식회사 퀀텀 엘에스티 신소재는 EPS 난연 코팅제, 난연 수성페인트를, 한일식품(주)은 우동, 면류를 생산한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주)는 종업원 수는 560명이며 승강기를 생산한다.
충주 제5산업단지의 합계 면적은 294,717㎡이며 구성비는 100%이다. 산업 용지 면적은 217,065.6㎡로 73.66%를 차지하며, 지원 용지 면적은 17,005.0㎡로 5.77%를 차지한다. 공원·녹지 면적은 18,288.8㎡로 6.21%를 차지하며, 공공용지 면적은 42,357.6㎡로 14.37%를 차지한다.
충주 1~4 산업단지
전자·전기, 기계 등의 업종에 유치되어 있으며 충청북도 충주시 목행동과 용탄동 일원에 조성 1, 2, 3, 4 산업단지로 나뉘어 성공적으로 가동 중이다. 현재 115개 기업이 입주하여 활발한 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총면적 2,640,763.1㎡ (약 798,830평)에 달하는 충주 산업단지들은 전자·전기, 비금속, 석유화학, 음·식료품, 금속기계, 제지 인쇄 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산업단지별 사업 기간은 1 산단이 1979년 11월 26일부터 1993년 12월 7일까지, 2 산단이 1990년 12월 17일부터 2012년 12월까지, 3 산단이 2007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그리고 4 산단이 2008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진행되었다.
충주 1~4 산업단지에 115개 기업 중 제1산업단지의 콘덴서 제조의 삼화전기(주), 엔드밀, 드릴 제조사 (주)와이지원 충주공장, 피니언 샤프트 가공사 (주)태진정공 충주지점, 전지팩,2차전지사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콘크리트파일 공급사 주식회사 삼일 씨엔에스, 색종이, 고체 풀, 그림물감 제조사 주식회사 종이 나라, 빵류 제조 식품사 서울식품공업(주), 싱크대 가구용 부자재, 전기·전자 개폐기 제조사 새한 주식회사가 가동 중이며 백금, 팔라듐, 로듐, 열전사 리본, 수정진동자, 수정발진기, 수정필터 제조사 등 다양한 업종이 기업이 가동 중이다.
제2산업단지의 알로이 휠 제조사 현대 성우 캐스팅(주) 1공장과 2공장, 펀치, 트리밍 다 이수 제조사 (주)TNP, 냉간압조용 강선 제조사 (주)대호 특수강, 집합성, 석 도선, 권선 제조사 (주)지앤피 1공장, 단조품 후(베어링, 주택 등), 볼트, 너트 제조사 주) 케이피에프, 까스활명수큐, 후시딘 제조사 동화약품(주), 섬유 벨트 제조사 알바니인터내셔날코리아(주), 신용카드 프린터 제조사 에버린트(주)와 의료기기, 인발기용 롤러, 육가공 생산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가동 중이다.
제3산업단지 냉간압조용 선재, 마봉강 제조사 (주)세아특수강 충주 2공장이, 엘리베이터 제어장치 제조사인 우진전장 주식회사, 플라스틱 서랍장 제조사 새한 솔루텍(주)과 건축용 PC 부재 제조사 (주)케이 세웅건설이 입주 가동 중이다.
가주 농공단지
1988년 8월 준공된 충청북도 충주시 가주동 54번지 일원에 조성된 가주동 농공단지에는 현재 11개 업체가 입주하여 운영 중이다. 총면적 131,208㎡ (약 39,690평) 규모의 가주동 농공단지는 1987년 4월에 착공하여 1988년 8월에 준공되었다.
선철 주조, CNC 공작, 기계 부품 제조사 (주)삼일 캐스트, 콘크리트 세 그 멘트 제조사 (주)케이이씨, 비료 및 농약 제조사 주식회사 유피엘리미티드코리아, 플라스틱 가공 기계, 재생 플라스틱 원료 제조사 주식회사 이 에스알산업을 비롯해 농약, 금속가공, 자동제어 반 제작 기업들이 가동 중이다.
동충주산업단지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산척면 영덕리·송강리 일원에 1,404,811㎡ 규모로 2018년~2023년에 조성된 동충주 산업단지는 자동차 배터리 제어 부품 및 전장품 제조사 주식회사 에스앤에스, 전기차용 배터리 팩 제조사 현대모비스(주), E/L 전기, 전자부품 제조사 주식회사 이티에스(E.T.S), 탕수육, 떡갈비 제조사 주식회사 씨앤에스푸드 등 신물질‧생명공학, 지식기반, 녹색기술, 재료‧신소재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첨단 산업단지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 완오리 일원에 1,992,339㎡ / 산업 용지 988,534㎡ 규모로 2003.2 ∼ 2010.4 사이에 조성된 첨단 산업단지에는 면상발열체 직물, 시트류, 절연코드류, 자동차 충전기 제조사 (주)니드필, 하이브리드자동차용이차전지부품 제조사 (주)엘콤, 전자식주차브레이크 제조사 (주)인팩, 안료(나노기술 적용) 제조사(주)퍼스트칼라 충주공장, 균 주사제용 항생제 원료의약품 제조사 (주)하이텍팜, 피코 라이트 산, 쇼 멘토 320mg 연질캡슐 제조사 (주)한국팜비오와 플라스틱 팔레트, 복합재료 용기, 호이스트 부품 등을 공급하는 업종의 기업들이 가동 중이다.
충주는 접근성이 양호하다. 2002년 중부내륙고속도로에 개통된 북충주 IC에서 7km ~12km 거리에 위치한다. 북충주IC로 인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국지도 82호선과 연계되어 수도권 진입 루트가 확장되었다. 2014년 이후 동충주 IC 구간과 평택 제천 고속도로 연결 도로가 개통되면서 서해안 공업단지와의 연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충주의 산업입지는 날로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충주시는 충주 제1 산단이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충주의 산업을 첨단 산업 소재 및 전통 뿌리 산업이 고루 발전하여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지역 내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현실화하며. 또한, 계속된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