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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 시스템 반도체 시장 겨냥한 상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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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 기록해

 

싸이닉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역할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50만 주를 발행하며, 공모 희망가는 4300원에서 5100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51억 원에서 179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오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청약은 6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이의 설계 전달을 지원하는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출발했다. 현재는 국내외 22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가장 넓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대만의 PSMC 등 주요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협업을 통해 전공정 설계 지원뿐 아니라 패키징, 테스트 등 후공정까지 전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싸이닉솔루션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8인치 중심의 설계 역량을 12인치 공정으로 확장하며, 기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근적외선(SWIR) 센서, MEMS 기반 마이크로폰 및 초음파 센서 개발을 통해 첨단 센서 분야 진출을 확대 중이며, 유럽,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입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WSTS에 따르면, 2024년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4598억 달러(한화 약 66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응용 분야의 확산과 함께 설계 복잡도가 급증하고 있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는 “회사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엔지니어들과 함께 축적해 온 독자적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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