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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 허브, AI 스타트업 맞춤형 글로벌 인재 매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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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스타트업 협업 성과 기반, 올해 20개 기업으로 확대…5월 11일까지 참가 모집
해외 대학 연계·장기 채용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고도화

 

서울 AI 허브가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채용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2025년 글로벌 인재채용’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AI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졸업(예정)자를 선발해, 서울 AI 허브 소속 스타트업과 인턴십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채용 기반 프로그램이다. 단순 체험형을 넘어 정규직 채용과 글로벌 기술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서울 AI 허브는 11개 대학, 19개국의 외국인 우수 인재 40여 명과 베트남 FPT대학교 등과 협력해 100여 명의 해외 개발자를 모집했다. 이 중 10명이 8개 AI 스타트업에 인턴십으로 연계됐고 이 가운데 1명은 크로프트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크로프트는 스마트 온실 자율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참여기업들은 인턴십으로 글로벌 협업 경험을 확보했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스페인어 현지화를 위한 더빙 솔루션 로컬리제이션을 진행했고, 뉴로센스는 중남미 대상 기술 마케팅 전략을 구축했다. 에스앤피랩은 개인정보 기반 광고 알고리즘을 외국인 인턴과 개선했고, 크로프트는 온실 환경 제어 소프트웨어의 테스트와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포디아이비젼은 인턴과 함께 R&D 전략을 고도화했으며,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생성형 AI 기반 비디오 모델 구현과 데이터셋 가공을 수행했다. 트라이피프티는 SaaS 플랫폼에 AI 코드 분석 기능을 추가했고, 두다지는 AI 번역도구 ‘미도’의 개선과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지원기업을 20개사로 확대하고 총 20명의 외국인 인턴을 선발해 매칭한다. 인턴십은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서울 AI 허브는 비자 발급, 인터뷰, 근태 관리, 정규직 전환 등을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한다. 격주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 후속 지원도 함께 이루어지며 인턴 비용의 일부는 센터에서 지원한다.

 

서울 AI 허브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에서 간과된 외국인 인재를 실제 채용 및 기술 협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향후에는 해외 대학 협약 확대, 글로벌 인재풀 확보, 장기 채용 연계 기반 마련 등으로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글로벌 인재채용 사업은 국내 AI 스타트업이 필요한 AI·SW 인재를 확보하고 제품 현지화와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 유학생들에게 대기업 취업 외에도 국내 AI 기술 스타트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 인력 확보 및 AI 스타트업 간 교류 협력을 주제로 한 신규 사업도 구체화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글로벌 인재채용 사업 참가자 모집은 5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 AI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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