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특허출원 완료…향후 지적재산권 판매·솔루션 사업 진출 SK가스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화학공정 수율 예측 및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화학 공정에서 수율 예측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가스는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수율 예측 시뮬레이터, 엔지니어 분석 툴, AI 기반 이상 원인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이 3가지 기능을 종합한 화학공정 AI 분석 시스템은 화학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공정 효율 최적화를 위한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시황에 따른 정교화된 생산 계획을 수립해 이를 바탕으로 운전 모드를 결정하고, PDH 공정상 최적의 촉매 교체 시기를 찾아내 촉매 교체에 따른 잠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가스는 이를 활용해 공정 솔루션 신사업에 진출하고, 지적재산권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이미 국내 특허 4건, 해외 특허 2건을 출원하며 분석 시스템의 지적자산화를 완료했으며, 추가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어
울산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는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 주식회사는 지난 9월 국내외 5개국의 기업결합승인을 마치고 사명과 공동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사명인 롯데SK에너루트에는 '새로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뿌리 깊은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초대 공동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 김용학 상무와 SK가스 수소사업담당 심영선 부사장이 맡는다. 롯데SK에너루트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 부지에 약 3천억원을 투입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사업 개시 예정 시기는 2025년 상반기다. 발전소는 연간 50만MW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총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회사 측은 이달 중 연료전지발전사업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청정수소·암모니아 분야 사업기회도 검토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는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 주식회사는 지난 9월 국내외 5개국의 기업결합승인을 마치고 사명과 공동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사명인 롯데SK에너루트에는 '새로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뿌리 깊은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초대 공동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 김용학 상무와 SK가스 수소사업담당 심영선 부사장이 맡는다. 롯데SK에너루트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 부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입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사업 개시 예정 시기는 2025년 상반기다. 발전소는 연간 50만MW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총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회사 측은 이달 중 연료전지발전사업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청정수소·암모니아 분야 사업기회도 검토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공동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건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는 "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운영 등 관련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SK와 롯데 그룹은 울산·여수 등에 소재한 석유화학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석유화학·철강 제조 등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수소)를 합작회사에 공급하고, 합작회사는 이를 연료전지 발전과 수소충전소 운영에 이용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합작회사가 설립되면 SK와 롯데 그룹의 수소생산 시장 합산 점유율이 약 30% 수준에 이르게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점유율 상승분(5% 수준)이 크지 않고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LG화학[051910] 등 석유화학 공정에서 상당량의 부생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경쟁사업자가 다수 존재하는 점을 고려했다. 또 가격, 생산량 등에 대한 수소법상 행위규제가 있어 향후 이들 기업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거나 급격히 가격을 인상하는 데도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료전지 발전업과 수소충전소 운영업 간 수직결합 측면에서도 경쟁제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봤다. 공정위는 "합작회사 설립으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두산퓨얼셀이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두산퓨얼셀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자동차, LS일렉트릭, SK가스 등과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사들은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부하대응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 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가상발전소는 연료전지, 태양광 등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계통한계가격이란 전력시장에서 결정되는 전력의 가격을 의미한다. 울산미포산단 내에 위치한 ㈜미창의 약 833평 부지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 두산퓨얼셀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 3.08MW를 통해 기저전력을 생산하고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료전지는 필요할
헬로티 임근난 기자 | LS일렉트릭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와 함께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3일 한수원 등 5개 사와 비대면으로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발전소 일부는 VPP 플랫폼과 연계하여 SMP(계통한계가격),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REC 구입과 부하대응을 위한 VPP 실증 등을,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는 EPC 및 LTSA(장기유지보수계약) 수행, 부생수소 공급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의 다양한 사업수행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는 사업개발 주관, EPC 수행, PEMFC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협약을 맺은 6개 기업은 앞으로 이와 유사
[헬로티]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가스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발전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발전용 국산 대형 수소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3일 울산광역시, 한국동서발전, SK가스 등과 수소가스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수소가스터빈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기술 기반 수소가스터빈 실증 △SK가스는 수소 공급 기반 구축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각 사는 25년 이상 운영해 온 울산복합화력 발전소의 가스터빈을 2027년까지 270MW 규모 수소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첫 사례다. 두산중공업 COO 정연인 사장은 “이번 협약들을 발판 삼아 수소가스터빈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발전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2일에는 한국중부발전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두산중공업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