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한진(대표 노삼석)과 네이버가 물류 동맹을 한층 강화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2022년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로 첫 협력을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N배송’ 참여와 판매자 전용 배송 서비스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한 물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진은 2022년 12월부터 네이버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수행하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물류 경쟁력 확보를 지원했다. 당시 네이버는 플랫폼 기반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배송 품질 경쟁을 가속화하기 위해 네이버 풀필먼트 동맹(NFA)을 출범시켰으며, 한진은 주요 택배사로 빠르게 합류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진은 안정적 물류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2025년부터는 기존 ‘도착보장’ 서비스가 ‘N배송’으로 개편되며 옵션이 세분화됐다. 오늘배송·내일배송·일요배송 등 다양한 선택지가 추가됐고, 한진은 이 시스템에 참여해 소비자의 다층적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단순히 빠른 배송을 넘어 휴일 수요나 긴급 주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배송 품질 경쟁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했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Argo)’를 운영하는 ㈜테크타카(대표 양수영)가 오는 27일부터 N배송과 일반배송 모두에 대해 일요배송을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아르고는 주 7일 배송 체계를 완비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배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아르고’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통합 물류 플랫폼이다. 특히 ‘N배송’은 당일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상품을 자정 전까지 배송 완료하는 서비스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높은 만족도를 얻어왔다. 이번 전국 확대 시행으로 수도권 외 지역 소비자들도 동일한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테크타카는 지난해 11월 N배송 도입 이후 고객사 수 54% 증가, 출고량 35%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빠르고 정확한 배송 체계는 물론 고객 중심의 유연한 서비스 운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아르고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일반배송 역시 일요일 도착이 가능하도록 주 7일 운영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외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판매자들도 일요배송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주말 배송은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