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와 11.4MW 규모의 전력공급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는 한화에너지 컨버전스 사업부와 신한금융그룹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위해 2023년 9월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BEP는 자사가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화 신한 테라와트아워에 공급하며, 이를 통해 한화 계열사 두 곳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계약 대상 발전소는 모두 연내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BEP가 직접전력구매계약(직접 PPA)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추진하는 기업에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20년간 공급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직접 PPA는 전기사용자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2021년 도입됐다. RE100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고정 가격 계약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산업용(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제주도에서 92MWh 규모의 장주기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중앙계약시장형 장주기 BESS 구축을 목표로 하며, 2025년 11월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남부발전, 탑솔라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되며, BEP는 2023년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공모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제주도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이 활발하지만, 전력 공급 과잉으로 인해 잦은 출력제어가 발생해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풍력발전 285회, 태양광발전 93회 출력제어가 있었으며, 2024년 8월 기준으로도 풍력발전 51회, 태양광발전 32회의 출력제어가 보고되었다. BEP의 B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한 후 필요 시점에 공급하여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주 BEP 재생에너지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6년부터 매년 500MW 규모의 장주기
베스핀글로벌 한국 법인이 2024년 조정 EBITDA(상각과 주식보상 전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거시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AI MSP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7월 AI MSP 사업 중심의 전략적 조직 개편을 단행한 후 AI와 클라우드의 융합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의 확산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의 세계 최초 원전 특화형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본격 돌입했으며 지난해 울산교육청의 생성형 AI 교수 학습 플랫폼 ‘우리 아이(AI)’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서울 성동구청의 ‘성동형 스마트 AI 민원 안내 챗봇’도 시범 운영 단계에 있다. 한국 법인의 흑자 전환을 계기로 베스핀글로벌은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에너지와 공공, 교육 뿐 아니라 제조, 모빌리티, 금융, 관광, 고객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미래에셋증권과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사업 인수, 개발 및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합작 투자법인 ‘테라파워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과 합작 투자법인을 통해 BEP는 국내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에 앞서 BEP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으로부터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BEP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사업역량과 미래에셋증권의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결합해 관련 시장을 통합하고 선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 인프라 투자금융 업계는 BEP가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2조 원이 넘는 투자경험을 보유한 핵심 플레이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2~3년 내 35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직접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IPP(민간발전기업)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BEP와 미래에셋증권이 설립한 합작법인은 국내 중소형(개별 발전용량 기준 3MW 이하)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한다. 해당 합작법인은 최근의 ESG 및 탄소중립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압도적인 자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