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군에서 사이버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냉장고, 사이니지, 스마트 모니터, 사운드 바 등 제품은 지난해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사이버보안 표준(ETSI EN 303 645)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유럽통신표준협회(ESTI)가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발·제조업체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한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이다. 사운드바와 스마트 모니터 제품의 인증 획득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며, 냉장고와 사이니지 또한 국내 최초 사례다. AI 기술 발전과 IoT 기기 보편화로 제품 보안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세계적 수준의 사이버보안 기술과 제품 적용을 인정받았기에 의미가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그비 등 연결성을 기반으로 출시되는 전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자체 보안 개발 프로세스 ‘LG-SDL’을 적용한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사전 탐지 및 대응하기 위한 보안 활동으로, 전 제품에서 필수로 수행해야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정책이다. AI를 비롯해 더 고도화한 사이버보안이 요구되는 제품군에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선도기업 '앳홈'을 인수했다. LG전자의 공감지능(AI) 가전과 생성형 AI를 앳홈의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와 결합해 'AI 홈' 시대를 열고, 이를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한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설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앳홈은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 유럽과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2023년에는 미국, 캐나다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앳홈은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는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한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웨이브, 매터, 스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해 개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앳홈이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이케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1000여개 등록돼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