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헬로즈업] ‘AI×예술 포럼’ AI 확산 속 예술과 제도의 경계 짚다
[세 줄 요약] ·아트코리아랩 24일 AI×예술 포럼 개최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창작 방식 변화와 제도 공백 집중 논의 ·후속 포럼 통해 공공지원제도·창작 전략·생태계 대응 연속 조명 예정 산업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과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예술계 역시 제도·교육·저작권 등 다양한 차원의 대응 논의를 본격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 24일 아트코리아랩과 함께 ‘AI×예술 포럼: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개최하고 현장 전문가와 함께 AI 시대의 문화예술 생태계 변화에 대한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단순 창작 도구를 넘어 예술 공모제도, 유통, 저작권 등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제도적 시각에서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발표는 김성우 응용언어학자가 맡았다. ‘인간의 언어와 인공지능의 언어-체화와 외화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인간 언어는 삶과 관계, 맥락을 통해 습득되는 반면, 인공지능은 통계 기반의 데이터 연산을 통해 언어를 생성한다는 구조적 차이를 짚었다. 그는 언어를 단순한 정보의 집합이 아니라 “삶의 사건과 감정이 엮인 경험적 요소”로 정의하며 언어 습득의 심층 구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