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시대를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3년여에 가까운 기간 동안,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를 막론하고 지속적인 혁신이 요구됐다. 기업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탄생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산업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손꼽힌다.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성공하기 위해 신설부서 출범, 예산 투자, 인수합병 등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속도가 곧 경쟁력 디지털 전환의 속도는 올해 더욱 가속화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된 AI와 IoT, 5G 등 신기술의 범람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는 높아졌다. 올해는 AI, IoT, 5G의 등의 기술이 스마트홈,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및 일상에 적용되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 주요 국가 및 기업의 산업 경쟁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도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이에 디지털 전환은 특정 국가나 기업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의료·금융·통신 등 서비스 분야 중심으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2년 신년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로 진입하면서 사회 전 영역에 정보통신기술(ICT)가 접목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중 기술패권 경쟁 및 글로벌 환경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기술 경쟁력 및 자주권 확보가 핵심이다. 연구원은 2022년 뉴노멀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TRI 국제연구소’ 전환의 원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국제적 연구역량 배양 ▲혁신기반 연구체계 확립 ▲유기적인 연구협력 ▲도전적인 연구목표 격려 등을 통해 세계일류급 연구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국가 미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각종 제도를 재정비하고 과학문화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한 대국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연구원은 ▲AI아카데미 교육 확산 ▲지역 동반혁신 ▲창업도전 촉진 ▲중소기업 지원 강화 ▲마중물플라자 건축 등으로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TRI는 신년사와 함께 우수성과 창출을 장려하고 ETRI R&D 우수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2021년도 ETRI 10대 대표성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2022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39개 정부기관 304건의 법·제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이 책자는 1997년도부터 매년 2회 정부기관의 달라지는 주요 법·제도 등을 정리·발간해 지자체·공공기관·도서관 등에 비치하고 있는데, 2022년도는 9개 정부기관에서 취합한 304건의 정책을 담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경제 정상화 정책과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 대한 민생지원 정책을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하고 있다. 분야별 주요내용으로는, 먼저 세제·금융에서 국가전략기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다른 기술보다 우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저소득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근로장려금 소득상한을 가구별로 200만원씩 인상하고, 청년층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형 장기펀드에 대한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교육·보육·가족 분야에는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를 인상하며, 초·중등 사립학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내년 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 매출이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이 915억4400만 달러(약 108조30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 예상액 912억7000만 달러(약 108조 원)보다 0.3%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비트 단위 D램 공급량은 올해보다 18.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D램 수요가 줄고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 대비 15%가량 추락하면서 전체 매출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대부분의 D램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고, 공급과 비교해 수요가 적게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상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D램 고정거래가격은 PC용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달 한 달 사이에 최대 9%가량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빠르게 하락하다가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D램 DDR5 확산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