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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주목할 산업주: SK하이닉스·한화솔루션·두산퓨얼셀·엘앤에프 [헬로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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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HBM으로 실적 재도약…반도체 수퍼사이클의 중심

 

SK하이닉스(000660)는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22.2조 원, 영업이익 9.2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선보였다. HBM3e 출하 확대와 AI 수요 고조로 인한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가 주요 요인이며, 3분기에는 HBM4 조기 출시 가능성과 서버 DRAM 수요 확대가 겹쳐 실적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연말까지 HBM 공급 전쟁의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라며 AI 서버 전환 속도가 빠른 만큼 추가적인 ASP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 회복과 함께 AI용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NAND 부문에서는 QLC SSD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 확보와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상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부진에도 첨단소재·케미칼이 실적 방어

 

한화솔루션(009830)은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약화가 있었지만, 첨단소재와 케미칼 부문이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은 “북미 중심의 모듈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단기적으로 태양광 수익성에 부담을 줬지만, 선진 소재 부문과 유럽 향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25년에는 그린수소 수전해 기술 및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확대, 유럽향 EPC 수주 증가가 예상되며, 케미칼 부문에서는 고기능성 PE와 PVC 중심의 마진 안정성이 기대된다. 또한 한화큐셀의 美 IRA 대응 능력도 중장기 경쟁력으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주주환원 강화와 사업부 분할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존재한다.

 

두산퓨얼셀, 매출 급증했지만 수익성 개선은 시간 필요

 

두산퓨얼셀(336260)은 2025년 2분기 매출 1,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기기 납품 매출이 1,023억 원으로 급증하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으나, CHPS 입찰가 경쟁과 원가율 문제로 수익성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CHPS 시장 확장과 HyAxiom 및 오씨아이와의 공동 수주 확대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향후 R&D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신규 시장에서의 수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연료전지와 수소전지 이중 포트폴리오 전략은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는 22,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엘앤에프, 외형 성장 전환 시점 도달…3Q 흑자 전환 기대

 

엘앤에프(066970)는 2차전지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 5,201억 원(+43% QoQ)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가장 큰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 유안타증권은 “가동률 상승, 출하 확대, 재고평가손실 축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Hi-Ni 중심 양극재 수요가 고객사 신차 출시와 맞물려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NCMA 95 등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단가 회복 및 손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LFP 양극재는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SK온과의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 실적 확대 폭이 결정될 수 있다. 단, SK온의 사업 불확실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종합 전망 : 기술력·전환점 모멘텀 지닌 종목에 주목

 

이번 4개 종목은 모두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수익성 반등 또는 사업 구조 재편이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고도화와 HBM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은 부문별 포트폴리오 조정과 정책 수혜로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 두산퓨얼셀은 정책 기반 CHPS 확대와 수소 시장 선점 전략이, 엘앤에프는 Hi-Ni 기반 제품 확대와 신규 양극재 포트폴리오가 주요 투자 포인트다.

 

하반기 시장은 ‘실적 확인 후 매수’ 전략이 주효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종목들은 전환점을 지나 실적 또는 전략이 본격 반영되는 시기로, 업종별 대표주로의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 주목할 시점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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