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코리아가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국내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2023 볼보 협력사의 날'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볼보그룹코리아의 ‘협력사의 날’ 행사는 볼보와 협력사 간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2023 볼보 협력사의 날' 행사는 볼보건설기계 아시아-퍼시픽 지역 구매 담당 신동인 부사장이 주관하고 볼보 임직원과 국내 150여개 협력업체 임직원 약 230여명이 참가했다. 볼보건설기계는 품질, 생산 능력, 원가, 프로젝트 관리, 애프터마켓, 지속가능성 및 올해의 최우수협력사 등 7개 부문에서 우수한 업체를 시상하고 업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신동인 볼보건설기계 부사장은 전세계 건설기계 시장 및 원자재 동향과 함께 전기화, 자동화, 무인화 등 새로운 건설기계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국내 협력사 임직원들과 2040년까지 탄소중립 가치 사슬을 형성하기 위한 목표와 비전을 공유했다. 신동인 부사장은 "엔데믹을 맞아 국내 협력사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국가별·품목별 수출 다변화하고 산업 경쟁력 지속 제고해야"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도가 높아질수록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하지만, 위기시에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동형 한국은행 조사국 과장과 최보영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3일 '조사통계월보' 2월호에 실린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가치사슬(GVC)은 원자재·중간재 생산, 완제품 가공·조립 등의 생산 단계가 여러 국가에 나뉘어 이뤄지는 국가 간 분업 생산체계를 뜻한다. GVC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확대(초글로벌화)됐으나 2010년대 들어 성장이 정체됐다. 실제 총수출 중 국경을 두 번 이상 지나는 수출의 비율을 뜻하는 GVC 참여도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미·중 무역분쟁(2018년), 코로나19 기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GVC상의 생산 시작과 최종소비 사이의 생산단계 수를 뜻하는 GVC 생산길이 역시 한국의 경우 2016∼2019년 중 대부분 산업에서 감소했다. 사드 배치 이슈(2017년),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경우 우리나라와 미
PC 출하량, 22년 16% 떨어진데 이어 23년 7% 감소 예측 가트너가 PC, 태블릿 및 휴대폰을 포함한 2023년 전 세계 총 디바이스 출하량이 4.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경제 시장의 침체로,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는 2023년 내내 계속해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소비자들의 디바이스 지출액은 5.1%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신뢰도를 회복하기 시작하자마자,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3년 4분기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거나 경기 침체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2023년을 지나면서는 비관적인 경제 전망이 약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디바이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및 기업의 지출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PC 출하량은 2023년에도 계속해서 모든 디바이스 가운데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이다. 2022년 16% 감소한 바 있는 PC 출하량은 2023년에는 6.8% 감소할 전망이다. 2023년을 지나면서 PC
최종현학술원-일본 도쿄대, 제4회 도쿄포럼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유연성과 다양성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1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2’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통해 “우리 모두 더 안전하고, 더 번영하는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철학과 과학의 대화가 주제인 이번 도쿄포럼은 여러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이 2019년부터 도쿄대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 팬데믹으로 2년간 온라인 개최됐으나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최 회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청중에게 질문을 제기하고,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과학과 기술이 글로벌 리스크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지를 제기했다. 최 회장은 “200년 전 만들어진 현 경제시스템에서는 팬데믹,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그러한 활동을 촉진할 수
팬데믹과 공급망 혼란으로 가중된 공급망 불안에 대한 SW 혁신 필요 2021년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시장 매출이 약 177억 달러에 달한 가운데, SCM 소프트웨어의 선도적인 10개 공급업체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SCM 소프트웨어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이유는 엔터프라이즈 리더들이 최신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지속적인 공급망 중단을 극복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2020년 중반 이후 전 세계 공급망을 마비시킨 팬데믹에서 비롯된 대규모 혼란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도전이 되고 있지만, 업계 대응에는 한 가지 희망이 있다.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더 많은 기업이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현대화하고 있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SCM 소프트웨어가 빠른 해결책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운영 중단으로 인해 일부 의사결정권자가 2021년 SCM 소프트웨어의 높은 성장세를 입증하듯 새로운 솔루션에 투자할 때가 되었다고 확신하게 된 것 같다. 2021년 상위 10개 SCM 공급업체 매출 15% 성장 상위 10개 SCM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목록의 기초가 되는 가트너(Gartner)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상위 SCM 소프트웨
스마트 제조 도입도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나...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 결과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계열사이자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제조 솔루션 분야 선도업체인 플렉스 시스템이 제7차 연례 조사보고서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자동차, 항공우주, 식음료, 전자제품, 소비재, 플라스틱 및 고무, 정밀 금속 성형 등 다양한 산업의 300여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글로벌 제조업 동향과 과제, 향후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플렉스 시스템 최고기술책임자 제리 포스터는 "조사 결과, 프로세스 정비와 현안 문제 해결이 목표인 제조사들은 스마트 제조 기술 활용에 역점을 둠으로써 비즈니스 문제에 대처하고 성과를 향상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제조 기술의 도입은 팬데믹 중에도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제조는 2021년 전 세계적으로 50% 도입됐으며 향후 2022년 말까지 가속화해 75%가 스마트 제조의 일부 구성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제조사들이 이미 안고 있던 문제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노출됐고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태 지역 제조사들은 숙련된 근로자 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적으로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가 세운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다. 차기 정부는 경제 체질을 선진화하고 핵심 전략 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연재기사에서는 차기 정부가 확정한 산업 분야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백신·치료제 강국 도약으로 국민 건강 지킨다 윤석열 정부가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에서 내건 목표는 백신·치료제 강국으로의 도약이다. 보건안보전략기술 집중 투자와 글로벌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의료 확산으로 국민 건강을 향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윤석열 정부는 감염병 등 보건안보 관련 과제와 희귀 난치 질환 등 국가적 해결 필요과제에 대한 혁신적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팬데믹 발생 시 초고속 백신치료제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기 정부는 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세계바이오서밋 개최 등을 통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코스타리카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24일 서울에서 안드레스 발렌시아노 야무니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여 본부장은 올해 3월 한-중미 FTA가 전체 발효됨으로써 양국 간 교역·투자 활성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전체 발효 계기 첫 공동위 개최 등 양국 간 원활한 FTA 이행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교역 확대 등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한국과 코스타리카 간 한-중미 FTA 발효 후 관세인하 혜택으로 코스타리카 2020년 수출이 의약품·의료기기의 경우 800만 달러에서 23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철강은 200만 달러에서 9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또한, 여 본부장은 기후변화, 팬데믹으로 점점 높아지는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과 재건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디지털, 친환경, 과학기술, 혁신 등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과 코스타리카의 ‘2020-2050 포용적·탈탄소화 경제를 위한 국토발전전략’ 정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코스타리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탈레스가 ‘2021 접근 관리 인덱스 글로벌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기업 IT 전문가가 기존 보안 툴을 사용해 급격히 도입된 원격업무 환경을 노리는 새로운 보안 위협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했다. 보고서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이 VPN과 같은 기존 보안 툴이 여전히 원격으로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밝혔으며, 44%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원격업무 환경에 대한 보호를 위한 현재 자사의 접근 보안 시스템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탈레스의 의뢰로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451 리서치가 진행한 본 보고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증가한 재택근무 및 클라우드 전환 관련 보안 위험과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글로벌 2600명의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특히 랜섬웨어 관련 공격이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레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팬데믹의 영향이 보안 인프라, 특히 접근 관리 및 인증 프레임워크 부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확인한 가운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스마트홈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거리두기의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세계 스마트홈 솔루션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44% 성장,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8일 '2021 세계 스마트홈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스마트홈 솔루션에 대한 세계 소비자 지출이 지난해보다 44% 증가해 1천230억 달러(14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세계 소비자 지출은 2015년 510억 달러에서 2017년 740억 달러, 2019년 950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850억 달러로 감소했다. SA는 그러나 지난해 스마트홈 기기 설치를 연기했던 3천만 가구가 올해 스마트홈 시스템 구매에 나서면서 소비자 지출이 1천230억 달러로 증가하고, 스마트홈 시스템 설치 가구 수도 전체의 15%인 2억7천600만 가구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A는 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 전의 삶을 66%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73.1%로 전세계 17위로 나타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와 각국이 팬데믹 전 삶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보여주는 '정상성 척도'(nomalcy index)를 개발해 3일 발표했다. 이 척도는 3개 영역 8개 지표를 반영한다. 첫 번째 영역은 '교통과 여행'으로 대도시 대중교통 이용률과 교통량, 국내외 항공 운항 편수 등의 지표로 구성됐다. 두 번째 영역은 '여가와 오락'으로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과 영화 흥행수익,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객 수가 하위지표이고 세 번째 영역은 '일과 소비'로 소매점 방문고객 수와 사무건물 점유율이 반영된다. 분석 국가는 세계인구 76%를 차지하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경제 규모 상위 50개 나라(지역)이다. 팬데믹 전을 100으로 놨을 때 지난달 30일 세계 정상성 척도 값은 66이었다. 지표들 가운덴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팬데믹 전의 95% 수준으로 정상에 가장 가까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지표는 팬데믹에 제일 덜 영향받은 지표로 팬데믹 전의 80% 이하로 떨어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