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이 자체 AI 칩과 모듈을 기존 차량에 탑재해 내년 초부터 자율주행을 표방하는 기능인 '오토노미(Autonomy)+'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서비스는 실제로 완전한 자율주행에 이르는 수준은 아니며, 운전자의 주시와 개입이 필요한 주행 보조 기능에 가깝다. 소비자는 한 번에 2500달러(약 368만 원)를 내고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거나, 월 49.99달러(약 7만 원)씩 지불하고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다. 경쟁사인 테슬라의 자율주행 FSD(감독형) 서비스가 선불 8천달러 또는 월 99달러 요금제로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리비안은 향후 R2 모델에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해 미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 4'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카린지 CEO는 "현재 우리의 초점은 개인 소유 차량에 맞춰져 있지만, 동시에 차량공유(rideshare) 시장에서의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해, 향후 로보(무인)택시 시장 진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체 개발한 AI 칩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려는 리비안의 행보가 그동안 차량용 AI 칩을 엔비디아에 의존해온 업계 관행을 탈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VNF1248F 자동차용 e-퓨즈 MOSFET 컨트롤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컨트롤러는 ST의 고속 동작하는 첨단 e-퓨즈 기능을 결합해 하네스 보호와 향상된 유연성을 제공하고, 자동차의 기능안전 시스템에서 전력소모 절감 및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STi²Fuse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VNF1248F는 기존 와이어 퓨즈보다 빠른 100μs 미만의 응답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 결함 확산을 방지하는 유연하면서도 견고한 보호 기능을 보장한다. VNF1248F는 새로운 CCM(Capacitive Charging Mode) 기능을 통합하면서 높은 돌입 전류가 발생하는 대용량 정전용량성 부하를 안정적으로 구동한다. 또한 최대 600mA의 전류를 지원하고 75uA 미만의 전류를 소비하는 향상된 스탠바이-온(Standby-ON) 모드를 통해 주차 모드에서 차량 효율을 향상시키고, 자율 주행 기능을 강화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로직용 외부 전원 핀은 48V 시스템에서 전력소모를 0.4W까지 줄여주며, 자동차 LV124 표준과 호환되는 배터리 저전압 차단
AI 기반 인지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의 김재광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의 수행 과정에서 라이다(LiDAR) 인지 기술 상용화와 자율주행 기술 국산화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사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지난해 5월 이 프로젝트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왔다. 이번 표창은 이러한 지원 기간 동안의 기술 개발 성과를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뷰런테크놀로지의 가장 주목할 성과는 세계 최초로 라이다 단일 센서 기반 자율주행 임시운행 면허를 한국과 미국에서 취득한 것이다. 이는 라이다 기술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의 국산화를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 위에서 뷰런은 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 적용되는 라이다 인지 솔루션들을 개발해왔다. 뷰런테크
티맥스티베로는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과 차세대 모빌리티 데이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2027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국가 과제로 추진하고, 광주가 ‘AI 중심도시’ 전략과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차·모빌리티 산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 방향 속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적인 V2X(Vehicle-to-Everything)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모빌리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루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모빌리티·V2X 데이터 구조 및 표준 설계 ▲모빌리티·V2X 데이터 연계 및 실증·검증 체계 구축 ▲데이터·AI 기반 서비스 모델 발굴 및 기술 자문·공동 연구 등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티베로는 오픈소스 DBMS, 상용 RDBMS, 벡터 DB 등 다양한 형태의 DBMS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V2X를 포함한 모빌리티 데이터의 구조 설계와 표준화, 분석 환경 고도화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박경희 티베로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데이터·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데이터 구조와 표준, 실증 환경은 산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율주행 사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 ‘MUVU’를 선보이며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MUVU’는 ‘Move Us to Valuable Utopia’의 약자로, 이동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유토피아로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직관적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이름을 선택해, 자율주행 시대의 혁신 기술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브랜드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자유로운 이동, 연결성, 가치 창출 등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디자인 역시 차별화됐다.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경로와 셔틀 노선도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형 요소를 적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유연하게 연결되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러한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통해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의 직관적 경험을 강조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제주 ‘일출봉Go!’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 운영을 비롯해 강릉, 순천, 경주, 군산 등 주요 관광지와 세종·충남 내포 지역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또한 ‘202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낙점...글로벌 시장 잠재력 입증해 서울로보틱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가 ‘2025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인증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업체와 제품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향후 7년 안에 세계 시장을 주도할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유럽·일본 등에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K-자율주행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점이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으로 경쟁력을 높인 점 또한 높게 평가받은 부분이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공장·물류센터 등 기존 인프라 안에서 여러 대의 무인 차량을 통제·자율주행하는 중앙 집중형 AI 시스템이다. 제한된 산업 현장 안에서 운전자나 안전요원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AI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차용해 기존 규칙 기반 시스템의 한계를
에브리봇 계열사 ‘하이코어’, 자율주행 휠체어 연구개발(R&D)·상용화에 ‘맞손’...퍼스널 모빌리티 사업 확장한다 듀얼 모터 합성 제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기술로 경량화 및 제자리 회전 기능 구현 하이코어가 로봇 플랫폼 업체 휴림로봇과 IT 시스템 업체 에이치티엔씨와 함께 자율주행 휠체어 연구개발(R&D)·상용화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개인용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하이코어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기술 업체 에브리봇의 계열사로, 이번 협력은 사측의 개인용 모빌리티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하이코어는 듀얼 모터 합성 제어 기술, 전기전자 구동체 설계·제조, AI 자율주행 등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충돌 방지 초음파 센서가 내장된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를 제작 중이다. 하이코어의 전동 휠체어는 경량화 설계와 폴딩, 제자리 회전, 자율주행 등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해당 기술을 차세대 자율주행 휠체어 등 제품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외 전시·홍보 협력, 기술 자료 및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등 다양한 공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코어는
말레이시아 자동화 기술 업체 무브로보틱스와 파트너십...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공식화 자율주행·통합관제 소프트웨어, 다종·이기종 로봇 운영 기술 제공 무브로보틱스, 현지 마케팅 및 시장 대응력 기반 제조·물류 시장 공동 공략 클로봇이 말레이시아 소재 산업·공장 자동화(FA) 솔루션 업체 무브로보틱스와 손잡았다. 이는 회사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협력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말레이시아의 제조·물류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로봇의 로봇 통합 기술력과 무브로보틱스의 현지 시장 입지를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이다. 이를 통해 클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클로봇은 자체적으로 개발·고도화한 자율주행·통합관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여기에 다종·이기종 로봇 운영 기술, 자율주행로봇(AMR) 역량 등 핵심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 아키텍처 및 기술 지원을 통해 무브로보틱스의 현지 사업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무브로보틱스는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광범위한 고객 대응력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 모드 하즐리 빈 라술(Mohd Hazeli Bin Rasul
정부가 K-모빌리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전략을 발표하며 미래차 시대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오토랜드 화성을 방문해 기아 PBV 전용 생산공장인 EVO 플랜트의 East 준공과 West 기공을 축하하고, 미래차부품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했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용과 생산 1위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자 글로벌 보호무역 압력이 집중되는 분야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한미 관세 인하 합의로 자동차·부품 관세가 15%로 낮아져 미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경쟁 심화, 국내 제조기반 유지, 탄소중립 대응, 부품 생태계 전환, 해외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현안이 남아 있다. 이에 정부는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에서 ‘세계를 넘어 미래를 여는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가 조속히 발효되도록 미측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관세 인하 이후에도 수출기업 부담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인하대학교는 임홍기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3D 재구성 분야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임홍기 교수 연구팀 소속 신승혁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과 김다빈 석사과정 학생은 기존 3D 재구성 인공지능 모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방 곡률 매칭(Forward Curvature-Matching, FCM)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모델은 훈련할 때 사용된 특정 조건에만 의존해 입력 방식이 바뀔 때마다 재훈련이 필요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FCM 기술은 모델이 3D 객체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입력 데이터와 가장 잘 일치하도록 최적의 변화폭을 결정해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는 3D 재구성의 품질과 유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점에서 학계 관심을 받았다. 이 연구를 담은 ‘확산형 프라이어와 전방 곡률 매칭 우도 업데이트를 통한 적응형 3D 재구성(Adaptive 3D Reconstruction via Diffusion Priors and Forward Curvature-Matching Likelihood Updates)’ 논문은 국제학술대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2025에 게재 승인을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가 국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사업부를 분사하여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퓨처링크(FutureLink)’를 공식 설립했다. 이번 분사를 통해 포니링크는 기술 역량 중심의 기업 체계를 갖추고, 국내 자율주행택시 및 로보버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새롭게 출범한 퓨처링크의 대표이사에는 국내 모빌리티 정책·기술 전문가로 꼽히는 차두원 포니링크 모빌리티사업부문장이 선임됐다. 남경필 포니링크 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해 자율주행 생태계의 빠른 확장을 이끌 계획이다. 남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전략 수립과 비전 제시 역할에 집중한다. 퓨처링크는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를 포함한 국내외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 특히 국내 도로·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알고리즘, 제어 시스템, 센싱 기술 등을 현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구조를 강화해 ‘한국형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현재 퓨처링크는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총 9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 중이며, 누적 주행거리 약 3만 km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향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MD와 스트라드비전이 CES 2026에서 공동 개발한 새로운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전의 멀티비전(MultiVision) 인지 소프트웨어가 AMD의 Versal AI Edge Gen 2 VEK385 플랫폼 위에서 구동되며, AI 기반 차량 인지 성능을 대폭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여러 차량용 비전 인지 기술을 함께 개발해 온 AMD와 스트라드비전은 이번 데모는 그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전의 비전 기반 SVNet·MultiVision 스택과 AMD의 저지연·고성능 연산 구조가 결합하면서, 자동차 제조사가 전자 아키텍처를 다시 설계하지 않고도 L2에서 L3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플랫폼은 객체·차선·프리스페이스 탐지를 포함한 풍부한 비전 인지, 고속 추론(inference)을 기반으로 한 향상된 반자율 기능, 실시간 환경 모델링이 가능한 고정밀 인지 등 형태로 단계별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 하드웨어인 Versal AI Edge Gen 2는 최
AI 기반 인지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대표 김재광)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자사의 AI 통합 플랫폼 ‘뷰엑스(VueX)’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뷰엑스(VueX)는 라이다(LiDAR) 기반 AI 개발을 위한 올인원 통합 플랫폼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라벨링, 학습, 배포까지 AI 개발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웹 기반 환경에서 별도의 코딩 없이 직관적인 조작만으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AI 비전문가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의 민주화를 실현한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뷰런의 독자 AI 엔진은 라이다 데이터 품질을 자동으로 선별·최적화해 라벨링 시간을 최대 95%까지 단축한다. 여기에 원클릭 학습 및 배포 기능을 더해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였다. 기존에는 고비용과 전문가 중심의 작업으로 제한됐던 라이다 AI 개발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셈이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미 지난해 CES 2025에서 라이다 기반 ‘스마트 크라우드 애널리틱스(SCA)’ 솔루션으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VueX의 수상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MARS AUTO, 대표 박일수)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182억 원 규모의 ‘대형트럭 화물운송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스오토는 국내 미들마일 자율주행 상용화를 본격 주도하게 됐다. 마스오토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2020년부터 개발해 온 카메라 기반 End-to-End AI(E2E AI)를 핵심 기술로 적용한다. E2E AI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 단일 신경망이 인지·판단·제어를 통합 수행하는 구조로, 라이다(LiDAR)나 정밀지도(HD Map)에 의존하던 기존 자율주행 기술 대비 부품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도로의 비정형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테슬라의 최신 FSD(Full Self-Driving)에도 적용된 차세대 표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대형트럭에 특화된 카메라 기반 E2E AI 상용화 ▲1억km급 실주행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고속도로 구간 변칙적 상황 대응 및 원격 관제 시스템 구현 등이다. 마스오토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자율주행 화물
KAIST 연구진이 단 2~3장의 일반 사진만으로 실제 환경을 고정밀 3D 공간으로 복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라이다(LiDAR)나 고가의 3D 스캐너, 복잡한 보정 과정 없이도 실험실·도심·건축물 등 현실 공간을 실감형 가상 환경으로 재현할 수 있어, 향후 3D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전산학부 윤성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SHARE(Shape-Ray Estimation)’ 기술은 정밀한 카메라 위치나 방향 정보를 알지 않아도 영상 자체만으로 고품질의 3차원 장면을 복원할 수 있는 신개념 3D 복원 방식이다. 기존 기술은 카메라의 촬영 각도와 위치를 사전에 알아야 정확한 복원이 가능했으나, SHARE는 영상 내에서 스스로 공간 정보를 추출해 카메라 시선 방향(Ray)과 사물의 형태(Shape)를 동시에 추정함으로써 이 한계를 극복했다. SHARE 기술은 소수의 영상에서도 서로 다른 시점에서 촬영된 장면을 하나의 공통된 공간으로 자동 정렬하고, 왜곡 없이 정확한 3D 구조를 복원한다. 별도의 학습 과정이나 장비 보정 없이도 정밀한 모델링이 가능해 현장 활용성이 높으며, 건설·미디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