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올해 1∼10월 자동차 수출액이 580억 달러에 육박해 지난해 전체 수출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국산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가 뚜렷해 K-자동차 산업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579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 증가했다. 이는 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수출액 540억7000만달러를 이미 넘긴 것이자 산업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설정한 570억 달러도 뛰어넘은 실적이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1∼10월 자동차 수출은 총 2275만 대로, 작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2312만 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물량이다. 이미 수출액이 작년 수준을 넘어섰는데, 수출 물량은 작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비싼 차'를 많이 수출했다는 의미여서 한국 자동차 산업에는 고무적인 통계다. 실제로 자동차 1대당
8090연식 ‘정통 SUV’ 인기, 캘로퍼, 코란도 디자인 DNA 잇는 신형 모델 출시에 대중 관심도 증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역사적인 모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트렌드가 활발해지고 있다. 중고차 업계에서도 기존 세대에게는 높은 희소가치와 함께 향수와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MZ세대에게는 올드카가 트렌디한 ‘힙(HIP)카’로 주목받으며 원조 ‘올드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1980~1999년식, 2000~2010년식으로 구분해 1월부터 7월 기간까지 신규 등록된 Top 10 모델을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8099연식은 정통 SUV, 2000년대 초 밀레니얼 시기는 세단과 경차 중심으로 중고차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 중 인기가 높은 올드카는 현대 갤로퍼, 기아 뉴모닝으로 나타났다. 먼저 8090년대 생산된 올드카의 경우, 해당 시기가 정통 SUV의 시대였던 만큼 갤로퍼, 코란도 등 뛰어난 내구성과 파워풀한 성능의 SUV 모델들을 중심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최초의 SUV인 갤로퍼, 갤로퍼2는 나란히 올 상반기 등록매물 순위
GV80 등 우수기술 적용차량으로 선정…캐딜락·렉서스·BMW 등 제쳐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2위를 석권했다. JD파워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TXI) 조사'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각각 656점, 547점을 받아 캐딜락(533점), 렉서스(533점), BMW(528점) 등을 제치고 전체 브랜드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TXI 조사는 2023년형 신형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소비자 8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2∼5월 진행됐다. 조사는 ▲ 편의성 ▲ 최신 자동화 기술 ▲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분야의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천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먼저 제네시스는 럭셔리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656점을 받아 3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547점으로 일반 브랜드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제네시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제네시스 GV80과 현대차 팰리세이드, 쏘나타는 TXI의 일부인 '첨단 기술 어워드'(Adv
KB캐피탈, KB차차차 데이터 통해 국산·수입 중·대형 세단 1년간 판매 순위 공개 국산·수입별로 그랜저·K5·E클래스·5시리즈 등 줄이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중·대형 중고 세단 판매 추이를 공개했다. KB차차차는 2022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국내에서 거래된 국산·수입 중·대형 세단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국산차 판매량 1위는 현대자동차 그랜저(Grandeur)가 차지했고, 현대 쏘나타(Sonata)·기아 K5·기아 K7·제네시스 G80(GENESIS G80)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그랜저는 지난해 말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서 올 1월부터 조회수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벤츠 E클래스(Benz E Class)가 1위에 자리했다. 이어 BMW 5시리즈(BMW 5 Series)·아우디 A6(Audi A6)·벤츠 S클래스(Benz S Class)·BMW 7시리즈(BMW 7 Series)가 뒤따랐다. 통계에서는 수입차 판매량 순위는 독일 3사로 알려진 세 개 브랜드가 모두 5위 내에 안착해 경쟁했다. 통계치를 들여다보면 1위를 차지한 벤츠 E클래스가 국산 중고 판매량 5위
EV 9 비롯해 쏘나타 부분 변경모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다양한 전기차종 전시 현대자동차그룹와 기아가 오는 31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쏘나타 부분변경모델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실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27일인 오늘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재의 삶에서 경험하는 모빌리티와 함께 우리의 삶에 한층 가까이 다가온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26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부분변경모델 쏘나타 디 엣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6, 더 뉴 아반떼, 캐스퍼, 더 뉴 파비스와 콘셉트카 RN22e, N Vision 74 등 13대를 전시한다.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 배송 로봇 등의 작동도 시연한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기아의 또 하나의 움직임'을 주제로 2400㎡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 기아는 자사 첫 대형 SUV인 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EV6, 디 올 뉴 니로 EV, 니로 플러스 택시용 등 12대를 전시한다. 부스에는 EV9과 EV6 GT 주행 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 현상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친환경차의 대기기간은 더 길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는 고객 계약정보 등을 분석해 이번 달 국산차의 출고 시기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겟차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의 인기 세단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의 가솔린 모델은 출고 대기 기간이 각각 7개월, 6∼7주, 5개월로 집계됐다.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싼타페도 3∼3.5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70, G80, GV70, GV80은 계약부터 인도까지 3∼6개월가량이 소요된다. 다만 지난해 말 출시된 G90의 출고 대기기간은 9개월 이상으로 다른 모델보다 길었다. 같은 현대차그룹의 기아는 출고 지연 현상이 더 심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 가솔린 모델은 출고까지 각각 11개월, 12개월, 10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과 비교해 1∼2개월 더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리드(HEV), 전기차(BEV) 등 친환경차는 내연기관 모델보다 대기기간이 더 긴 것으로 파악됐다. 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충남 아산공장의 설비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주요 모델인 쏘나타·그랜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기차용으로 전환해 회사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현대차 아산공장이 전기차를 생산하게 되면 국내 공장 중 두번째 전기차 양산공장이 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는 현재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의 또 다른 전기차 코나EV와 제네시스 GV60 등도 각각 울산공장에서 만들어진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국내자동차 산업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의 내수, 수출은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대수는 205만대로 전년 189만대 대비 8.6%(16만대) 늘었다. 금액으로는 464억7000만달러로, 전년(374억1000만달러)대비 24.2%(9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2014년 484억달러 달성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생산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악재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인 346만 대를 유지하고, 주요국 국가별 생산순위도 지난해에 이어 5위를 유지하는 등 양호한 실적으로 선방했다. 글로벌 주요 OEM 업체들은 생산이 대부분 감소했으나, 공급망 관리 및 생산 차질 최소화 노력 등으로 현대·기아는 5.3%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도 역대 최다 판매에 따른 역기저효과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173만대였다. 승용 베스트 셀링카 TOP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누적생산 500만 대를 달성했다. 2018년 400만대를 돌파한 이후 3년만이다. 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미국 공장에서 조 보너 앨라배마 주지사 수석보좌관,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의성 법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 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자축하는 의미로 공장 내 트레이닝 센터에서 500만번째 차량인 싼타크루즈를 모터쇼 형태로 공개하고 차량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현지에서 지난 200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해 쏘나타 256만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6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각각 생산했으며, 16년만인 지난달 27일 500만 대 생산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2009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 2015년 300만대, 2018년 400만대를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500만대 고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이제 메타버스에서 차량을 구현해 자동차 시승 경험까지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노출시켜 앞으로의 잠재 고객인 MZ세대와 소통을 활발히 하는 동시에 차량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써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5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제트(NAVER Z)의 ‘제페토’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을 말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는 사용자(개인)를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며 놀이, 쇼핑,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제약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MZ세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차량을 구현해 고객들에게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한다. 플랫폼 내 인기 맵(공간)인 다운타운과 드라이빙
[헬로티]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또다시 아산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아산공장을 휴업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산공장 생산라인은 지난 12일과 13일에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로 멈췄다. ▲쏘나타 N 라인(출처 :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생산라인만 휴업하며, 자동차 엔진 생산라인은 정상 근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휴업으로 2천여 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현대차는 코나와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한 바 있다. 현대차는 반도체 재고 상황을 직접 주 단위로 점검하고 있고, 추가 휴업 여부는 현재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완성차 국내 공장들은 최근 잇따라 휴업을 하고 있다. 2월 8일부터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로 유지한 한국GM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도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평택공장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
[첨단 헬로티] 하이브리드 구동 모터로 변속기를 초정밀 제어해 변속 스피드 30% 향상…연료소비효율, 변속기 내구성, 주행감성 등 3가지 동시 개선에 성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하이브리드차의 주행 모터를 활용한 능동 변속제어(ASC; Active Shift Control)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앞으로 나올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ASC제어 로직은 하이브리드차를 구동하는 주행 모터를 활용해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차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은 물론 연비와 변속기 내구성 등 3가지 요소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곧 출시될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이전 세대에 비해 연비는 10% 이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0.2초 가량 단축됐는데 엔진효율 향상과 경량화, 에어로다이나믹과 함께 ASC 기술이 기여를 했다. ASC기술은 세계 최초로 주행 모터로 하이브리드차의 다단 변속기를 정밀 제어해 효율을 높임으로써 현대차그룹이 치열한 친환경
[첨단 헬로티] 성능과 연비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 상충하는 3가지 난제를 동시에 개선…CVVD 적용 시 성능 4%·연비 5% 상승, 배출가스 12% 저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엔진의 종합적인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이하 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차는 이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신기술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CVVD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CVVD기술은 지금까지는 부분적으로만 가능했던 엔진 밸브 열림 시간 제어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술로 상충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이하 연비)을 동시에 향상시키면서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적화된 밸브 열림 시간 구현…성능 4%, 연비 5% 상승, 배출가스 12% 저감 자동차의 엔진은 흡입-압축-팽창-배기의 4단계 과정을 통해 연료를 연소시켜 동력을 발생시키는데, 이 과
▲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었던 쏘나타 하이브리드(뉴스1DB)/News1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결정후 중국의 경제보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려던 현대차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기업 배터리가 적용된 차량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대차는 고심끝에 현지 생산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배터리 교체에는 설계변경이 필요해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하려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출시연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친환경차 생산·판매 비중이 법적 기준에 못 미치는 완성차업체에 패널티를 부과하는 NEV(친환경차) 크레딧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최악의 경우 현대차는 1000억원이 넘는 벌금을 물어야한다. ◇ 쏘나타PHEV 中 출시 연기 불가피…배터리 규제 여파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던 쏘나타PHEV의 배터리를 LG화학 제품에서 현지 업체인 CALT 제품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은 모범규범 인증기준을 대폭 상향조정하는 방식으로 국내 배터리기업들의 시장진입을 사실상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