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2024년 상반기 제품 양산이 목표" SK실트론은 글로벌 웨이퍼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따라 1조 원대의 300㎜ 웨이퍼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SK실트론은 본사가 위치한 구미국가산업단지 3공단에 3년간 총 1조495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공장 증설 부지 규모는 4만2716㎡(약 1만2922평)로, 올해 상반기 기초공사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한다. SK실트론은 이번 증설 과정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의 웨이퍼 수요 급증과 고객사의 공급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며 "구미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기판을 만들기 위한 핵심 소재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생산이 크게 늘면 웨이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현재 웨이퍼 시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 5개 제조사가 점유율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국내 기업은 SK실트론이 유일하다. 올해 1월 미국 상무부는 150여개 반도체
[헬로티] 대만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독일의 동종 업체인 실트로닉(Siltronic)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인수가는 45억 달러(약 4조9천72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트로닉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글로벌웨이퍼스가 인수가격으로 주당 125유로(약 149.06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0.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 바커 케미(Wacker Chemie)가 이 가격에 매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당 125유로는 지난 27일 종가에 10%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양측은 추가 협상과 이사회의 승인 등을 거쳐 12월 둘째 주에 이번 인수 거래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올해 반도체 기업의 인수합병(M&A) 거래는 종전 최대인 2016년의 1천2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사진. 글로벌웨이퍼스 홈페이지 캡처 (출처: 연합뉴스) 앞서 지난 9월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암홀딩스)을 소프트뱅크로부터 최대 40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한 것을 비롯해 SK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