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원, 최근 취임한 립부 탄 신임 CEO의 경영 구상과 맞닿아 있어 인텔이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직 내 복잡성을 제거하고 엔지니어 중심의 혁신 문화를 재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감원 계획은 최근 취임한 립부 탄 신임 CEO의 경영 구상과 맞닿아 있다. 탄 CEO는 지난 3월 ‘인텔 비전’ 콘퍼런스에서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업무 방식의 단순화를 예고한 바 있으며, 인력 구조 재편도 이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는 당시 “인재 확보와 제조 공정의 효율화, 재무 건전성 회복이 우선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텔의 직원 수는 2023년 말 기준 12만4800명이었으나, 같은 해 8월 1만5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연말에는 10만8900명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인력 감축안이 현실화하면, 탄 CEO 체제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대규모 감원 사례가 된다. 이번 움직임은 인텔의 비핵심 자산 매각 기조와도 연결된다. 인텔은 이달 14일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자회사 알테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플라이드와 함께하는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5년 연속 후원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육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 교육 기관, 비영리 단체, 커뮤니티와 협력해 아동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플라이드와 함께하는 과학교실은 어플라이드가 아시아 전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STEAM 교육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과학교실 프로그램은 성남·이천·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 소재 25개 지역아동센터 35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된다. 과학에 대한 아동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과학적 원리에 기반한 놀이형 학습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기술이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반도체 STEAM 키트’를 활용해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임직원들도 보조강사로 참여해 아동들의 실습 활동을 돕고 아이들의 눈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9,591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반도체 등 전략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산업현장의 고금리·고물가 충격 완화, 에너지 위기 대응 등 3대 분야에 중점이 맞춰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4월 18일, 총 9,591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며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산업 활력 제고 및 안전 강화, ▲에너지 위기 대응을 핵심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산업부는 총 4,707억 원을 투입해 전략산업 R&D, 첨단기술 상용화, 그리고 첨단 패키징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K-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술 자립, 시험평가 인프라 확충이 포함된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고물가의 복합 위기에 직면한 산업계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과 재기 가능성 확충,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등 기업활력 제고에 예산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노후 산업단지의 안전 인프라 정비, 산업재해 예방 사업도 확대될 예정이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
정부가 중국에 의존하는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인 흑연과 반도체 등 제조 원료인 무수불산 국내 생산 기업에 한시적으로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특히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경우 중국이 미중 전략경쟁 와중에 무기화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내 그간 직접 보조금 성격의 지원에 신중하던 정부가 경제안보 차원의 결정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18일 필수 추가경정 예산안 설명 자료에서 “비축, 수입선 다변화가 어려운 고위험 경제안보 품목의 국내 생산 보조 사업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 원가와 수입 단가와 차액을 올해부터 2년간 70% 한도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신규 배정된 예산안은 146억 원이다. 정부는 지원 대상 품목으로 흑연과 무수불산을 대표적인 예로 제시했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재료지만 중국이 천연·인조 흑연에 걸쳐 세계 음극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에서 음극재를 조달하고, 부분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서 구매한다. 이차전지 신소재 사업을 그룹 차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계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 및 암페놀과 협력해 항공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는 첨단 연결 기술 및 반도체 디바이스의 핵심 역할을 조명한 새로운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11명의 업계 전문가가 제시하는 전기 모빌리티와 항공의 미래‘라는 제목의 전자책에서 ADI와 암페놀 등 여러 기업의 항공우주 분야 엔지니어는 항공기의 전동화 및 기체 중량 감소를 비롯해 첨단 배터리 관리 및 전력분배 시스템을 통한 전력 사용 최적화 등 항공 분야의 주요 동향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ADI와 암페놀은 이러한 목표 실현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DI의 LTC7890 및 LTC7891은 최대 100V의 입력 전압에서 N-채널 동기식 GaN(gallium nitride) FET(field-effect transistor) 전력단을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DC-DC 스위칭 레귤레이터 컨트롤러다. GaN 디바이스는 고전압 및 고온 애플리케이션에서 실리콘 대비 더욱 뛰어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항공기의 효율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ADI의 ADBMS6830B 다중셀 배터리 모니터는 최대 16개까지 직렬로 연결된 전기
듀폰이 최근 전자&산업 부문 사장인 존 켐프를 전자사업 분사 이후 설립될 독립 상장회사(가칭 ‘전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구성원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설 전자회사는 반도체 및 전자 산업을 위한 첨단 소재 및 기술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에드 브린 듀폰 이사회 의장은 “존 켐프는 전자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전자회사의 CEO로서 최적의 인물”이라며 “그의 탁월한 경영 역량은 향후 독립 상장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 켐프는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전자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혁신에 집중해왔다”며 “고성능 컴퓨팅과 연결 기술이 핵심이 되는 중요한 전환기에 신설 전자회사는 소재과학과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듀폰은 아반토(Avantor)의 사장 겸 CEO인 마이클 스터블필드를 신설 전자회사의 비상임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했다. 해당 임명은 분사 완료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알렉산더 M. 커틀러 듀폰 수석 독립
온세미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온세미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태종 전 키파운드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신임 이태종 대표이사는 30년 이상 반도체 팹 분야와 글로벌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파운드리 기업을 위한 기술 개발, 설계 서비스, 영업, 마케팅, 제조 운영 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웨이 청 왕 온세미 글로벌 제조 및 운영 부회장은 “신임 이태종 대표이사가 반도체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폭넓게 쌓아온 만큼 부천 팹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온세미 부천 팹은 전기차 시장, 에너지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온세미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과 기술 우수성의 허브”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지속하기 위해 온세미는 끊임없는 혁신과 협력,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며 “온세미는 훌륭한 팀과 리더십을 갖춘 만큼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끌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종 대표이사는 “온세미코리아는 국내 최고의 전력 반도체 생산 라인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온세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
피아이이가 토모큐브와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반 검사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체결했다. 홀로토모그래피는 홀로그래피(Holography)와 토모그래피(Tomography)를 결합한 첨단 광학 이미징 기술로,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대상체를 통과하거나 반사된 빛의 위상과 강도를 기록해 샘플 내부의 굴절률 분포를 3D로 재구성한다. 검사 대상물에 손상을 주지 않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생물학 분야 이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정밀 검사 영역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홀로토모그래피를 활용한 검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객 맞춤형 기술 개발을 비롯해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마케팅 활동, 산업 규제 및 인증 대응, 주요 프로젝트 협력 수행 등 전 방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 개발 및 공급, 파일럿 테스트 장비 지원, 기술 교육을 맡는다. 피아이이는 양산 구조에 적합한 시스템 설계,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구현 분야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은 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0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9.4% 증가했다. 반도체(11.8%), 디스플레이(1.3%), 휴대전화(14.5%), 컴퓨터·주변기기(28.1%)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전반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기업의 재고 감소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가치를 내는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수출이 회복됐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88억2000만달러로 18.4% 증가했지만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7억4000만달러로 1.5% 감소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수출액은 증가했지만 팹리스, 패키징 등 후공정 물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6억4000만 달러였는데,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등 ICT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비한 전방기업들의 재고 확보로 수출액이 8개월 만에 1.3%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전화는
4월 초순 수출이 반도체·자동차 등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다. 대미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작년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미국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86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9000만 달러로 0.3% 늘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 같은 기간(7.5일)보다 1일 많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두달간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 올해 1월에는 설 연휴 등 영향으로 감소하며 그동안 15개월 증가 추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달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2.0%), 승용차(11.9%), 자동차 부품(10.5%) 등은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5%포인트(p) 상승한 18.3%였다. 반면 석유제품(-3.9%), 컴퓨터 주변기기(-14.1%) 등 수출액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8.8%), 유럽연합(EU·30.6%), 베트남(14.3%), 일본(0.7%) 등으로 수출은 늘었고 미국(-0.6%) 등은 줄었다. 중국·미국·EU 등 상위 3개 지역 수출
엔비디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인텔 앞지르며 1위 기록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례 없는 변화를 맞이했다.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최종 조사에서 2024년 반도체 전체 매출이 총 655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5421억 달러에서 21% 증가한 수치로, 지난 2월 예비 조사 당시 전망치보다 약 300억 달러, 3% 늘어난 것이다. AI 인프라 수요와 메모리 반등이 이 같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공급업체 매출 순위의 대격변이다. 엔비디아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인텔을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가트너의 가우라브 굽타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활용되는 디스크리트 GPU(dGPU)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곧 엔비디아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 붐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판도까지 뒤바꾸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급격한 가격 회복세를 보인 DRAM과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실적을 끌어올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공급 부족 해소 이후 수요 회복과 함께 가격이 반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ACM 리서치는 자사의 싱글 웨이퍼 고온 과산화황 혼합물(Sulfuric Peroxide Mixture, SPM) 장비가 중국의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회사로부터 품질 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ACM은 13개 고객사에 자사의 SPM 장비를 공급했다. 이 시스템은 ACM 고유의 노즐 설계가 특징으로 SPM 공정 중에 황산 분진(acid mist)의 비산을 방지함으로써 입자 성능을 개선하고 챔버 예방정비 세정 빈도를 줄이며 시스템 가동 시간을 향상시킨다. 이 장비는 28나노미터(nm) 이하의 기술 노드에서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에 대한 습식 식각 및 웨이퍼 세정을 지원한다. 데이비드 왕 ACM 리서치 사장 겸 CEO는 “싱글 웨이퍼 중온/고온 SPM 장비는 300mm 웨이퍼 반도체 양산 제조에서 고객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ACM의 혁신 노력을 잘 보여준다”며 “중온/고온 SPM은 특히 차세대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고온 SPM을 통해 웨이퍼 세정 장비 시장에서 점점 더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ACM의 싱글 웨이퍼 중온/고온 SPM 장비는 섭씨 90°C의 중저온 황산 세정, 170°C의 고온 황산 포토레지스트 박리,
바스프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산에 전자소재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자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수원 R&D 센터를 바스프 안산공장 부지에 위치한 3층 규모의 새로운 시설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 바스프의 국내 전자소재 사업부는 새로운 터전에서 식각, 포토, 금속화학(Metalization Chemical) 등 반도체용 기능성 소재 개발에 집중해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기술 및 품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바스프 그룹 전자소재 사업부 총괄 로타 라우피흘러 수석 부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새로운 전자소재 R&D 센터는 연구개발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한국 고객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혁신과 발전의 기회가 무궁무진하고 고객과 함께 한 단계 더 높은 R&D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옌스 리베르만 바스프 반도체 소재 부사장은 “이번 전자소재 R&D 센터 확장 이전은 차세대 반도체 및 전자소재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요 시장에서 선도적인 칩 기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바스프의 혁신적인 노력의 일환”이라
LG이노텍은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신사업 분야 기술 공동 개발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향후 3년간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주요 협력 아이템은 차세대 이미징 소자 개발, 기판 미세 결함 검출, 자율주행 센서 개발, 로봇용 부품 제어 기술 개발 등이다. 양측은 추가적인 개발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차세대 바이오 헬스 영역으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산학 과제에 참여한 KAIST 학생을 산학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채용 연계를 통해 인재 확보도 이어갈 방침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번 협력은 LG이노텍이 모바일에서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LG이노텍의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과 KAIST의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결합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데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APAC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사장 인터뷰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이하 마우저)가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마우저는 유통 포트폴리오를 반도체에서 산업 자동화 중심으로 전환하며, AI와 연계한 센서 및 자동화 솔루션 수요 확대에 대응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회복을 위한 전략적 행보가 눈에 띈다. 최근 확장된 물류창고에 자동화 설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에 데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APAC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사장을 만나 비즈니스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마우저 마우저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무역갈등 속에서도 새로운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마우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에 참가해 자사가 제조업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미래 성장 동력인 산업용 AI 제품군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