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곤코퍼레이션이 로봇 산업 전문 전시회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해 모듈형 협동로봇 팔레타이징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Cobot Palletizing’ 솔루션은 설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손쉬운 물류 및 적재 자동화를 지원한다. 1985년 설립된 대곤코퍼레이션은 모션제어, 머신비전, 레이저 응용기술, FA 컴포넌트 및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자동화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40년에 걸친 기술 축적과 전문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의 핵심 구성요소인 제어·비전·로봇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또한 AI, 딥러닝, 로봇, 비전, 레이저 기반의 기술 융합을 통해 Advanced Mechatronics 분야의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Cobot Palletizing’ 시스템은 이동형 모듈 설계를 적용해 기존 생산 라인에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볍고 콤팩트한 구조로 최소한의 설치 공간만 필요하며, 초기 설정 후 1시간 이내에 새로운 생산 라인에 재배치할 수 있다. 또한 ISO 10218, ISO 13849, ISO/TS 1
금속산업대전 2025와 2025 국제 공구 및 스마트 용접 자동화전이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지난 1989년 국제 볼트·너트·케이블 및 전선 생산 기자재전으로 출발한 금속산업대전은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 전자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금속기술 전시회로 발전해왔다. 올해는 소부장뿌리산업대전과의 연계 개최를 통해 금속 소재·공구·용접·다이캐스팅·산업 장비 등 제조 밸류체인의 핵심 기술을 한자리에 모았다. AR 시뮬레이터 용접 기능경기대회, 다이캐스팅 세미나, 스마트 용접 기술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금속산업의 자동화·정밀화 트렌드를 생생히 보여줬다. 헬로티는 전시 현장에서 기술력과 현장성을 동시에 보여준 10개 기업의 솔루션을 집중 조명했다. 티테크, 절삭유 비산 차단과 정밀 보호를 동시에 구현한 PA 시리즈 공작기계 방호 전문기업 티테크는 이번 전시에서 ‘PA 시리즈’ 구조 시스템을 선보이며 가공 현장의 안정성과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PA 시리즈는 절삭유와 칩이 장비 외부로 튀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밀폐형 구조를 채택, 가공 환경의 청결성과 작업자의
‘로봇 트랜스포메이션(RX)’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진오 회장은 로봇을 단순한 자동화 기기가 아닌 ‘산업 아키텍처의 중심’으로 재정의했다. 그는 “로봇은 타임머신이 아니라 스페이스 머신”이라며, 인간의 시간 효율이 아닌 공간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로 규정했다. RX는 기존의 대량생산 중심 1세대, 인간 협업 중심 2세대를 넘어선 3세대 산업혁명이다. 로봇 기업이 시스템 설계·작업 재구성·공간 혁신까지 통합 제공하며 산업 구조를 다시 짠다.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로봇 러시와 피지컬 AI, 휴머노이드의 역설은 RX를 가속하는 핵심 동력이다. 김 회장은 “현장이 로봇화되지 않으면 AI 전환(AX)은 무의미하다”며, RX를 산업혁신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이제 제조·바이오·물류·국방 등 전 산업이 RX의 무대 위로 올라서고 있다. 로봇 트랜스포메이션의 출발점 “로봇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해야 할 일을 재정의하는 도구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진오 회장은 이 한 문장으로 자신의 38년을 정리한다. 기계공학과 열유체를 공부하던 그는 카네기멜론대 로보틱스 박사 1기생으로 입학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일본 기업을 거쳐 삼성전자
최근 산업계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접목한 초연결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 흐름의 중심에는 정교하고 유연한 작업을 수행하는 협동 로봇(코봇)이 있다. 이들은 이미 제조·물류·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로봇 기술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기존 로봇 팔(Robot Arm)은 여전히 한정된 팔 길이(Reach)라는 고질적인 공간적 제약에 갇혀 있다. 이 한계는 로봇이 복잡하고 역동적인 작업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완전한 현장 자동화를 실현하는 데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lobal Industry Analysts)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 시장은 가속화되는 성장을 보이지만, 이 같은 물리적 한계는 여전히 주요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따라서 로봇의 움직임을 확장하고, 이들을 다양한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조절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코봇의 ‘7번째 축’, 초연결 자동화 혁신의 新 지평...리프트·실린더 기술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인아그룹이 지난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개최한 ‘2025 세미나페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자동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 모션과 로봇 제어’를 주제로 열렸으며, 300여 개 기업과 4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최신 자동화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했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현장 실무에 직결되는 주제로 구성됐다. △운용 효율을 높이는 스텝 모터 활용 전략 △공정을 움직이는 모터 선정 및 계산법 △네트워크 기반 모션 제어 최적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소형 로봇 KOVR의 제어 및 현장 적용 △산업 현장 협동로봇 도입 A to Z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JEL WTR)과 전동 액추에이터(TIAYO) 사례 등이 집중 조명됐다.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솔루션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으로 호평을 보냈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데모기 체험존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인아오리엔탈모터의 신제품 소형 로봇 KOVR, 인아텍앤코포의 JEL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 인아엠씨티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의 두산 협동로봇 등 다양한 장비가 전시되며 업계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로봇 컨트롤러, 모터
한화로보틱스가 위아공작기계와 손잡고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의 글로벌 확산에 나선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주재진 위아공작기계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화미래기술연구소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공작기계 자동화 솔루션 공급 ▲설치·유지보수·교육 상호 지원 ▲글로벌 전시회 공동 참여 등이 포함됐다. 양사는 협동로봇과 공작기계를 결합한 ‘턴키(Turn-key)’ 자동화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고, 글로벌 유통망을 공유하며 고객 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과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 등 협동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 솔루션 경쟁력을 높인다. 위아공작기계는 공작기계 자동화 설계 경험을 활용해 협동로봇 결합 최적화를 지원한다. 첫 협업 성과는 오는 22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EMO 2025’에서 공개된다. 양사는 협동로봇과 공작기계를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 2종을 전시하고, 내년에도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 공동 참가할 계획이다. 위아공작기계는 글로벌 130여 개 딜러망을 기반
컴파스시스템이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에 참여해 팔렛타이징 로봇과 튀김 로봇을 선보였다.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 ‘KICEF 2025’가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단지 기반의 수출 확대와 기술 혁신’이라는 취지를 살려 자동화·정밀·계측제어기계, Robot·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IT 설비, 반도체·전자 부품, 화학·바이오 소재, 건축자재 및 일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박람회에서 공개된 팔레타이징 로봇은 리프트 컬럼과 결합해 다양한 높이에서 팔레트 트레이를 쌓을 수 있다. 직관적인 제어로 트레이 적재 과정을 단순화해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 안전에도 기여한다. 또 튀김 로봇은 정밀성과 속도가 높은 협동로봇과 결합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작업장 안전을 강화한다.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에 공급된 사례도 있다. 컴파스시스템은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약 30년 업력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온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협동로봇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1,000개 브랜드·8만 명 관람객 모이는 글로벌 大축제 AI·디지털 트윈·IIoT, 차세대 제조 핵심 기술 총출동 글로벌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제24회 SIA 상하이 국제 스마트 공장 전시회’가 2026년 6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중국설비관리협회가 주최하고 상하이 중전세신 전시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과 디지털 제조 전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03년 출범한 SIA 전시회는 지난 20여 년간 스마트 제조 산업의 성장을 함께해왔다. 초기에는 자동화 장비와 기초 기술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등 미래 지향적 기술을 포괄하며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5만㎡ 규모 전시장에서 1,000여 개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하고, 8만 명 이상의 전문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50여 개의 동시 개최 행사도 진행돼, 기업 간 협력과 기술 교류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SIA의 차별화된 가치는 ‘완전한 산업
AI·비전·모션 제어 융합으로 스마트 제조혁신 앞당긴다 로봇 플랫폼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빈증 WTC에서 열리는 ‘AW베트남 2025’ 전시회에 참가해 AI 기반 지능형 협동로봇 ‘Indy’와 용접 공정 특화 협동로봇 ‘OPTi’를 선보였다. 뉴로메카는 로봇 제어·소프트웨어·AI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협동로봇 ‘Indy’, ‘OPTi’와 제어기, 모션제어 소프트웨어, 구독형 로봇 서비스(RaaS), IoT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유연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AI·비전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고 지능적인 협업 환경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주력 전시 제품인 ‘Indy’는 AI 기반 최적경로 생성 기술로 작업 공간 내 장애물과 작업자를 실시간 인식하고, 비전 센서와 모션 제어 알고리즘을 결합해 부드러운 충돌 회피 동작을 구현한다. 안전펜스 없이도 협업이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능형 협동로봇 솔루션이다. 함께 선보인 ‘OPTi’는 용접 공정에 특화된 협동로봇으로, 고품질·고일관성의 용접을
23년 업력의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현장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과 AI 기반 고도화 솔루션 선보여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태진시스템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빈증에서 개최된 AW베트남 2025에 참가해, 로봇 자동화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통합 솔루션을 출품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자’는 기업 철학 아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온 태진시스템은, 로봇과 AI, 자동화 기술이 융합된 통합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공정별 최적화 설계 역량과 전담 기술 조직을 기반으로 기획부터 개발, 구축,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의 주력 제품인 ‘로봇 자동화시스템’은 협동로봇과 AMR(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가공, 검사 등 제조 필수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고효율 자동화 솔루션이다. 생산현장의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통해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며, 불량률 감소 및 인력난 해소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MES 및 AI 시스템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전환에도 최적화
컴파스시스템이 ‘KICEF 2025(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 박람회)’에 참가해 협동로봇 및 반도체장비 솔루션을 선보인다. 컴파스시스템은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약 30년 업력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온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협동로봇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합리적인 공급가와 적극적인 대응, 고객 맞춤형 장비 제작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제조 기반의 강점을 살려 효율적인 유지·관리까지 제공하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솔루션은 팔레타이징 로봇, 튀김조리 로봇, 협동로봇 등이다. 팔레타이징 로봇은 최신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합리적인 공급가를 갖췄으며 물류와 생산 라인에서 효율성을 높인다. 튀김조리 로봇은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며 이미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에 공급 및 개발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다양한 산업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스마트 제조와 서비스 현장 모두에서 활용 가능하다. 한편, KICEF 2025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한국산업단지공단, (사)글로벌선도기업협회, (주)첨단이 공동 주관하는 산업단지 특화 수출 박람회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고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인아그룹이 오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2025 세미나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동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 모션과 로봇 제어’를 주제로 인아오리엔탈모터, 인아텍앤코포 CORP 사업부, 인아엠씨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전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수원, 천안, 서울을 순회한다. 세미나는 모션 제어부터 로봇 자동화까지 최신 트렌드를 폭넓게 다룬다. 주요 주제는 △스텝 모터 적용 전략 △모터 선정 및 계산 △네트워크 활용 △소형 로봇(KOVR) 제어와 현장 적용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도입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 및 전동 액추에이터 등이다. 특히 지역별 맞춤형 세미나를 통해 현장 산업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모션 및 로봇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시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제품 데모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모터, 컨트롤러, 액추에이터, 로봇 등 인아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자동화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자들이 솔루션 도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세미나페어는
자동화는 더 이상 제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AI 융합 기반의 협동로봇과 범용 AMR 기술이 서비스·의료·물류 인프라를 넘나들며 산업 전반의 게임체인을 바꾸고 있다.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마트 자동화·로보틱스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 현장에서 모든 기술과 흐름을 관통한 메시지는 명확했다. “협동로봇은 판단한다. 플랫폼은 자율성을 요구한다." AI를 품은 로봇은 단순히 사람을 돕는 기술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협업하며 인간의 ‘노동’을 재정의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실제로 전시장을 찾은 800여개 참가사와 5만 명의 글로벌 참관객은 제조를 넘어 물류, 병원, 호텔, 제약 생산라인까지 확장되는 자동화의 거대한 흐름을 목격했다. 제조 현장서 빠져나온 로봇, 병원과 호텔에 안착하다 전시 현장에서는 ‘서비스 산업으로 진입한 로봇 기술’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자율이동로봇(AMR)과 협동로봇이 병원 복도와 호텔 로비를 재현한 부스에서 안내·운반·청소 작업을 수행하는 시연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AGV와 AMR 9개사가 참여한 통합 물류 시연존 ‘메시업(Mesh-Up)’은 물류 자동화의
뉴로메카가 지난 1일 포스코와 ‘재질시험 박판(전기강판, 냉연, STS) 시험편 가공 로봇 자동화’ 과제의 성과공유제(BS: Benefit Sharing)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수행에 돌입했다. 총 계약 규모는 30억 원에 이르며 이번 계약을 통해 뉴로메카는 최대 5년간의 장기계약권과 성과 기반 보상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BS 과제는 공모를 시작으로 수개월간 경쟁입찰 및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다수의 업체가 참여한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투자나 협력 관계를 넘어 뉴로메카의 로봇 자동화 기술력과 실행 역량이 철저히 입증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제철소 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시험편 가공 공정을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뉴로메카는 ▲절단 정밀도 ▲평행도 ▲절단부 품질 ▲공정 속도 등 정량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며, 목표 기준을 달성할 경우 포스코로부터 최대 5년간의 장기계약권과 성과 기반 보상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의 공급망 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기술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실질적인 성과
자동차 산업이 격변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놓였다. 전기자동차(EV), 자율주행 등 새로운 자동차 기술의 급부상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가 산업 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생산 라인의 유연성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 여기에 치솟는 인건비와 고령화, 근무 가능 인력 축소, 숙련공 부족 등 인력난은 자동차 업계의 어깨를 짓누르는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차량 계약 후 1~2년을 기다려야 하는 출고 지연 사례가 속출하며 소비자 불만과 제조사의 생산 시스템 한계가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기존 대규모 산업용 로봇은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과 경직된 운용 방식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받는다. 이제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 복합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차원의 자동화 솔루션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발 빠르게 응답하며, 차세대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이하 코봇)이다. 코봇은 안전 펜스 후방에서 작업자와 격리된 채 움직이던 기존 산업용 로봇과는 다른 형태를 띤다. 작업자와 물리적인 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