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함께 ‘홀로그램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이하 홀로그래픽 HUD)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홀로그래픽 HUD는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각종 주행 정보를 표출하고, 음악, 동영상, 게임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이스와 홀로그래픽 HUD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현재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기술로, 양사는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홀로그래픽 HUD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넓은 유리에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시하는 게 핵심이다. 주행 속도, 경로, 과속 안내 등 비교적 간단한 정보만 표시했던 기존 HUD보다 한 차원 나아간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HUD를 통해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안전 주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전석에 탑재된 각종 정보 표시 장치를 없앨 수 있어 차량 실내를 획기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와 손을 잡은 독일 자이스는 세계적인 광학 기업으로, 세계 1위 반도체 노광 장비
의왕연구소에서 미디어 초청 ‘R&D 테크데이’ 개최… 세계 최초 신기술 15개 등 핵심부품 선봬 현대모비스가 향후 2~3년내 상용화될 모빌리티 신기술 65종을 대거 공개했다. 올해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전동화와 전장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미래 먹거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R&D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국내 주요 언론사를 초청해 ‘2024 R&D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테크데이는 현대모비스가 원래 격년 단위로 연구개발 성과를 모아 고객사에만 선보이던 일종의 프로모션 행사다. 테크데이가 개최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전동화연구동은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로 지난해말 준공됐다. 연구개발을 포함해 시험과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부품 개발을 모두 담당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테크데이의 주제를 ‘영감의 집합’이라는 뜻의 ‘Collective Inspiration’으로 정했다.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 중인 모든 연관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
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2조3843억 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이 각종 임금 및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 선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금 지급일은 기존보다 최대 14일 앞당겨진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원자재·소모품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2·3차 협력사들에 대한 조기 납품 대금 지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룹은 매년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으며,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9965억 원, 2조1447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소리’로 품질검사하는 AI 시스템 생산현장 첫 적용… 창원 MDPS 공장에 도입 제조업 특화 인공지능 신기술… 제품 동작음 분석해 1초에 한대씩 불량 여부 검사, 정확도 향상 현대모비스가 소리를 활용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적용한다. 제품 검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소리를 듣고 인공지능(AI)이 품질 정확도를 판정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모터제어 파워스티어링(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에 어쿠스틱(Acoustic) AI 기반 검사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밝혔다. 어쿠스틱 AI는 소리를 매개체로 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신기술이다. 최근 부상한 생성형 AI가 언어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내놓는 것과 구별된다. 제조업 분야에선 아직 적용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기술이다. 어쿠스틱 AI는 특정 소리에 의미를 부여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알고리즘 개발이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수년간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 왔으며 품질관리에 특화된 생산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어쿠스틱 AI 검사시스템을 다른 부품 공정으로 확대
통합형 제어기 등 투자 지속…상반기 글로벌 수주 23.2억달러 기록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작년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3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4조6,5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6% 감소했다. 순이익은 9,977억원으로 7.04% 늘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는 완성차 고객사들의 생산 감소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전했다. 다만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동화 부품이 포함된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줄어든 11조6,9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반면 애프터서비스(AS) 사업 부문은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으로 9.9% 증가한 2조9,6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 정체에도 전동화 부품과 통합형 제어기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현재의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해 빠른 대응에 나설 예
다채로운 실내디자인 PBV 고려한 신기술… 해외시장 안전기준 충족, 확장성 갖춘 에어백 개발 현대모비스가 목적기반차량(PBV)에 특화된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량 내부가 상대적으로 넓고 다채로운 실내디자인이 가능한 PBV 특성을 고려한 안전기술이다. PBV 기반 플릿(Fleet)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되는 내년부터 이 분야 승객안전 기술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차 문에 장착해 아래에서 위로 펼쳐지는 ‘도어 장착형(Door Mounted) 커튼에어백’과 에어백 하단부의 지지력만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자립형(Self-Support) 동승석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술 모두 충돌이나 전복 사고 시 탑승객의 이탈을 방지하거나 상해를 대폭 저감시킨다. 북미 등 까다로운 해외 선진시장의 각종 안전기준도 만족한다. 도어 장착형 에어백은 커튼에어백이 위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수직으로 상승한다. 사고 시 0.03초 만에 팽창한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와이어 방식을 커튼에어백에 적용했다. 에어백 좌우로 설치된 와이어를 따라 쿠션이 펼쳐지며, 창문 밖으로 탑승객의 이탈을 방지한다. 북미 교통
현대모비스는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본선 결과 학생부 강태규(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씨, 일반부 이상엽(서울대 통계학과 졸업) 씨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각각 아이오닉5 전기차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의 대회다. SW 개발 저변 확대와 모빌리티 SW 우수 인재 발굴을 취지로 기획됐다. 총 상금 1억7000만 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예선부터 내로라하는 전국의 SW 인재들이 총출동했다. 4000명에 육박하는 예선 지원자 중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100명(학생부, 일반부 각각 5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지난 주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인턴십을 포함한 다양한 후속조치도 모색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동
삼성전자 23조9천억원 투자…1천대 기업 투자의 32.9% 차지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매출 감소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10%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3 기업 R&D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투자액은 72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1천대 기업의 작년 매출액은 총 1,642조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2.8% 감소했다.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도 R&D 투자를 늘리면서 1천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2022년 3.9%에서 2023년 4.4%로 높아졌다. 지난해 R&D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R&D 투자액은 전년(20조9천억원)보다 14.4% 증가한 23조9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천대 기업 전체 투자의 32.9%를 차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지난해 14.0%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3조7천억원·전년 대비 15.6%↑), SK하이닉스(3조6천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까지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 온라인 예선과 다음 달 5일 오프라인 본선 순으로 진행된다. 학생부(대학)와 일반부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상위 50명씩, 모두 100명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4종류(C, C++, JAVA, Python) 사용이 가능하며 제한된 시간 내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고득점자를 가린다. 학생부와 일반부 금상(1등) 수상자에게는 아이오닉5 전기차가 각각 부상으로 수여된다.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도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총상금은 1억7000만 원 규모다.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는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3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알고리즘 경진대회가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채용 연계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할 방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그린 모빌리티' 주제로 현지 기업에 비전 소개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가 주관해 매년 개최하는 투자 설명회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분야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개발 현황과 미래 비전 및 향후 투자 계획을 소개해오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행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그린 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렸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와 업계 투자자, 글로벌 완성차 현지 투자 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참석자들에게 전동화 차량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동, 조향 등 샤시 부품 기술력을 선보이고 배터리 시스템, PE시스템(동력전달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둔화기에 진입했으나 궁극적으로 친환경차 시대는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 청정기술에
현대차와 기아가 40년 넘게 거래한 협력사가 100곳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차 시절부터 이어 온 완성차와 부품사 간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17일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2024 동반성장 추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두 회사가 40년 이상 거래한 협력사는 105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협력사 95곳에서 10곳 더 늘어난 것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계열사를 제외한 1차 부품 협력사만을 포함한 집계다. 40년 이상 거래한 협력사 가운데 36%는 현대차가 설립된 1967년 12월부터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전체 협력사와의 평균 거래 기간은 35년이다. 10년 단위 거래 기간으로 살펴보면 30∼40년은 102곳, 20∼30년은 62곳, 10∼20년은 12곳, 10년 미만은 9곳 등이다. 현대차·기아 사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협력사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평균 매출액은 작년 말 기준 3708억 원으로, 2022년(3225억 원) 대비 15% 증가했다. 연간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협력사도 157곳에 달한다. 현대차·기아가 옛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직후인 2001년 62곳과 비교하면 연 매
제네시스 전기차에 샤시/운전석 등 핵심 모듈 공급…완성차 생산 연동해 실시간 공급 시스템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신규로 구축한다.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샤시와 운전석 등 핵심 모듈을 공급하게 될 생산 거점이다.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와 안정적 생산 거점 확보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전기차 모듈 공장 신설을 위해 울산광역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규 전기차 모듈 공장은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신공장 근처에 구축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공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양산하는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에 샤시와 운전석 등 핵심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샤시 모듈은 전기모터,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 PE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된다. 모듈 신공장 구축에는 약 9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신공장 구축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글로벌 부품수요 증가·환율 영향…매출, 5.4% 감소한 13조8,692억원 현대모비스가 부품사업 호실적과 환율 영향으로 올해 1분기 5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9.8% 증가한 5,4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624억원으로 2.4%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줄어든 13조8,692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우호적 환율과 사후관리(AS) 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 정체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이 10조9,37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9.1% 하락한 수치다. 완성차 물량이 줄고 전기차 생산량도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부터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한 데 따른 회계처리 방식 변경도 매출 감소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AS 부품사업은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늘어 매출 2조9,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협력사를 대상으로 18억1천만달러(약 2조4,
CES 인기스타 ‘모비온’ 출격… 인휠, e코너, 배터리시스템(BSA), 전기구동장치 등 선도 제품 전시 현대모비스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브랜드로서 핵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수의 연구원들이 학술대회 발표에 직접 나서며, 전동화 신기술 및 신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3개 대륙(북미/유럽/아시아)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는데 한국에서는 9년 만에 열린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하는 ‘전기차 올림픽’격 행사로 미래 모빌리티의 현황과 미래를 모색하는 산학연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거 참가해 전기차 관련 논문 수십 건을 발표한다.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표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용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론트 페이스(Front Face)는 램프와 그릴, 후드 등이 위치한 차량 전면부를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통합 모듈이 기존 내연기관차 앞부분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그릴과 후드 등 일부가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전기 소비효율을 개선한 점이다.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고 열 교환을 거친 공기 배출을 유도해 배터리 냉각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공력 시스템만으로 전기차 항속거리가 약 20㎞ 늘어난다는 게 현대모비스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이 모듈에 주행 때만 외부로 돌출돼 작동하는 라이다, 충전 완료 뒤 자동 충전기 회수와 충전 부위 캡·커버 닫힘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도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존 그릴 형태를 유지한 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같은 디자인 요소를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센서의 외부 오염과 충격을 방지하면서 매끄러운 외관으로 디자인 일체감을 강화한 기술도 적용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