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조 시대에 ESG와 탄소중립 규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탄소 배출 저감 기술 개발과 재생 에너지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IoT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노력이 두드러진다. 또한 공급망 ESG 기준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원료 조달과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특집] 디지털 제조 시대 ESG 규제와 韓 기업 대응 방안은? [ESG 전략] 탄소중립 ‘강제성 부여’ 카운트다운 시작됐다 [ESG 전략] 산업 목 조이는 글로벌 환경규제, 데이터 공유 플랫폼 통해 ‘숨통’ [패널토론] 글로벌 ESG 규제와 한국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INTERVIEW 타케시 후지와라 RX Japan Executive Director “일본 진출 고민 중인 국내 기업, ‘RX Japan’이 도우미로 나선다” 에어로텍 윌리엄 예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 “R&D 기반 커스터마이징이 핵심 무기...차세대 분야로 무대 확장한다. 이비엠팝스
오는 9월 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서 개막 국내 정책 및 지원책, 인증 제도, 공급망 관리, ESG 리스크 대응 등 탄소중립 어젠다 총망라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 전 영역을 다루는 ‘2024 탄소중립 엑스포’가 9월 4일부터 3일간 열린다. 탄소중립 엑스포는 같은 기간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의 부대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를 맡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한다. 해당 엑스포 행사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컨퍼런스’와 ‘탄소중립 세미나’로 구성된다. 이 중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컨퍼런스는 ‘Digitalization & Sustainability’를 키워드로 내세워 탄소중립의 글로벌 동향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여기에 관련 유망 기술을 살펴보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세미나는 ‘Green by Digital’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국내 탄소중립 산업정책과 지원 제도를 공유하고, 인증 제도 도입 방안, 공급망 관리 등 전 세계 탄소 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응책을 함께 강구한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본부장은 “기후테크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급부
“위기가 곧 기회” 글로벌 환경규제 국면서, ‘디지털 제조 ESG 전략 포럼’ 개막 국내 제조 산업의 ‘성장·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 잡는 방안 공유 “중간재·소부장 등 국내 특화 시장 확대 중...공급망 내 협력이 미래 제시할 것” 지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몇 주간 지속되는 폭우에 따라 기후 위기는 더욱 체감되는 양상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는 지난해 역대 가장 따뜻한 한해를 보냈다. 이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35° 높은 연평균 기온을 도출한 결과다. 우리 기상청도 1973년 첫 기상 관측 이래 지난달 평균기온과 폭염일수를 역대 최고로 분석했다. 세계는 이렇게 지구의 체온 상승을 야기하는 주범으로 탄소(Carbon)를 꼽는다. 이에 전 세계 주요국은 탄소 배출을 단계별로 저감하고, 최종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넷제로(Net-Zero)’를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5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전 세계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터닝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어 모든 당사국은 2020년부터 5년 주기로 명확
GS벤처스서 신규 투자 유치...연구개발 역량 강화, 인재 채용, 글로벌 마케팅 등에 집중 빈센이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사 'GS벤처스'로부터 새로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빈센은 이번에 구축된 투자금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해양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인재 채용, 글로벌 마케팅 등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빈센은 각종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선박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련 기술 표준을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보유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GS벤처스의 이번 투자는 빈센의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시장 확장에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빈센은 국내 다양한 산업 파트너와 시너지 지속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디지털 ESG 컨퍼런스’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 환경규제 해법 제시 “LCA도 디지털 전환 필수...SaaS 기반 탄소 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트렌드 선도” 이상기후에 따른 기후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연년 기상이변 사례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을 체감한 인류는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략이 필요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상기후는 비교적 오래 전부터 인류와 함께했다고 분석된다. 이상기후가 새로운 글로벌 어젠다로 다뤄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캠페인 형식의 범지구적 자발활동을 주문했다. 이 양상이 이어지던 중 지구에 지속 축적된 온실 및 배기 가스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강제성을 부여한 환경규제가 연이어 등장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2015년 열린 무기한 기후변화협약인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신호탄이 됐다. 이를 기점으로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 트렌드가 전파되면서 전 세계 산업은 새 차원의 국면을 맞았다. 이어 유럽연합(EU)이 ‘디지털 제품 여권(DPP)’, ‘배터리법(Battery Regulation)’,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제품 생애
기술 발전, 최신 규제, 지속가능성 및 전기화 이슈 등 선정 “목표 달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혁 이해 및 대응이 중요” 존슨콘트롤즈가 냉난방공조(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Refrigeration 이하 HVACR) 분야의 트렌드를 분석·발표했다. 존슨콘트롤즈가 강조한 HVACR 업계 트렌드는 세 부분으로, 기술 발전·최신 규제·지속가능성 및 전기화 이슈가 이에 해당된다. 존슨콘트롤즈는 해당 트렌드가 업계에 가져올 변화와 이에 따라 생성되는 기회도 함께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HVACR 업계는 기술 발전, 규제 변화, 지속가능성 관심 증가 등에 대응함과 동시에 성장과 혁신을 달성했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고효율 HVACR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근거다. 이어 HVACR 업계도 탄소중립 트렌드에 따른 전동화에 주목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히트펌프의 입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현재 히트펌프의 기술적 진화가 필수임을 분명히 했다. 지금 활용되는 히트펌프는 실외 온도가 낮을 때 효율적으로 가동되지 어렵고, 난방 용량을 초과하는 수요
딥엑스가 내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AI 서버용 제품 'DX-H1'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딥엑스의 DX-H1은 이번 전시회에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컴포넌트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DX-H1은 AI 추론형 솔루션으로 성능, 전력,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번 혁신상 수상은 AI 시대를 확장할 데스크탑, 노트북을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 및 시스템을 구성하는 솔루션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 기존 GPU 기반 솔루션보다 10배 이상 전력 효율이 높아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 등의 이유로 선정됐다. 딥엑스는 CES에서 DX-H1를 공개하며 탄소 배출 감소와 AI 서버의 성능 최적화 솔루션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신규 고객사 유치와 비즈니스 발굴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현재 AI 서버 시장은 GPU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는 많은 전력 소비량으로 인해 탄소 배출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저전력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트렌드 포스에 따르면 2027년까지 AI 서
새로운 전동화 구동 아키텍처 기술,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구동 시스템 알려 대표 제품 ‘마스터 컨트롤러 프리미엄’부터 최신 ‘일체형 파워 모듈’ 등 공개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이하 비테스코)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CTI 심포지엄에 참가해 전동화 포트폴리오 및 비전을 선보였다. CTI 심포지엄은 지속 가능한 자동차 파워트레인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회의다. 올해 행사는 전동화 및 대체 구동계 등 미래형 모빌리티를 위한 전략과 기술을 주제로 이달 4일부터 사흘간 열렸다. 비테스코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대표 혁신 제품 ‘마스터 컨트롤러 프리미엄’, 최신 실리콘 카바이드(SiC) 칩 기술을 적용한 ‘일체형 파워 모듈’ 등을 내세웠다. 마스터 컨트롤러 프리미엄은 드라이브·섀시·충전 등 각종 영역에 적용되는 중앙 제어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종횡 방향 가속, 열·에너지 관리, 주행·충전 전략 등을 수행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안전(ASIL-D)을 지원한다. 아울러 일체형 파워 모듈은 파워 일렉트로닉스 및 열 관리 최적화를 통해 고도화된 시스템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비테스코는 이와 더불어 배터리 관리 부품, 새로운 전동화 구동 시스템, 열 관리 솔루션 등
씨파워, 바이코 팟캐스트서 파력 에너지 활용 및 저장 기술 공유 파력 에너지 시스템 업체 씨파워(C-Power)가 파이코 팟캐스터에서 파력 에너지 활성화 기술을 공개했다. 씨파워는 해양 에너지를 가용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을 산업에 제공한다. 씨파워 파력 에너지 시스템 ‘해양 설비용 재생 에너지 전력 솔루션’은 해수면파를 가용 에너지로 변환하는 데 활용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간에 전송한다. 이어 자율 해양 전력 시스템(AOPS)은 원격 해양 프로젝트 시설로 전력을 공급해, 지상 전기 그리드 및 원격 해양 소형 그리드 구축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씨파워 고전력 솔루션은 지상 그리드, 원격 육상 및 해양 소형 그리드 등에 적합한 차세대 탈탄소 에너지 환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기업의 네트워크 서비스 전환 시 탄소 배출량을 최대 96% 감축 지원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컨설팅 업체인 애널리시스 메이슨이 발간한 보고서의 일환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네트워크 서비스를 온프레미스(on-premise) 장치에서 클라우드플레어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관련 탄소 배출량을 대기업은 최대 78%, 중소기업은 최대 96% 수준으로 절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총배출량의 3.7%를 차지한다. 이는 전 세계 항공 교통의 배출량과 맞먹는 수치다. 이와 더불어 각국 규제 당국이 탄소 제로 경제로의 전환을 계획하는 등 파리 협약 이행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인터넷 업계 또한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를 절감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유럽 기후법(European Climate Law)은 유럽 경제 및 사회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과 유럽 연합의 규제 당국은 기업에 기업 운영 및 공급망에서 발
자사 17번째 ESG 연례 보고서 2022/2023 회계연도 보고서 발간 레노버가 회계연도 ESG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보고서에는 레노버의 ESG 활동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증대된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 자선 활동 등이 핵심 골자다. 보고서에는 레노버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 4년 만에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이 세 배가량 증가됐다고 분석돼 있다. 또 약 3000만 달러를 자선 투자 및 활동에 내놓으며 글로벌 프로그램 및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기술됐다. 레노버는 올해 SBTi 이니셔티브를 설정해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탄소 직접배출 및 간접배출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했다. 특히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서 발생되는 총 외부 배출량은 구매 제품 및 서비스 영역 66.5%, 판매 상품 영역 35%, 유통 영역 25%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2030 온실가스 배출 저감 단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레노버측이 밝혔다. 또 지난 4월 미국에서 개최한 CES 2023에서 선보인 노트북 라인업 씽크패드 X1(ThinkPad X1) 배터리 및 스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 공단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남동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5월부터 2025년 말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300억 원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탄소 저감 실현을 위한 신재생 분산전원 보급,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 구현 등이 추진된다. 남동산단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서 '전력중심형 대표산단'으로 분류돼 탄소 저감 사업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남동산단은 수도권의 이전 대상 중소기업에 공장용지를 제공하기 위해 1985년∼1997년 조성됐고 현재 60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화로 남동산단이 친환경 그린산단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에쓰오일(S-Oil)은 23일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 저감을 달성할 수 있는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한 페인트 벤처 회사 이유씨엔씨(EU CNC)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유씨엔씨는 특수한 첨가제를 개발, 단열과 차열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페인트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9월 환경부 녹색 기술 인증과 조달청 혁신제품 자격을 각각 획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부가 2030년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신축 건물은 친환경 혁신 제품 적용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이유씨엔씨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수성 페인트가 게임 체인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쓰오일은 자체적인 탄소 저감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 관련 사업,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친환경 선박에 투입되는 예산이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1,454억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로 기술개발(722억원), 실증지원(350억원), 시험평가(319억원), 인력양성(63억원) 등 크게 4개 분야에 걸쳐 73개 과제(사업)가 추진된다. 사업에는 산업부 외에도 해양수산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도 함께한다. 산업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저감 국제규범 강화로 미래 조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조선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런 계획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선박 시장은 IMO의 친환경 규범 정립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의 발주 비중은 2019년 29.9%, 2020년 30.4%, 2021년 32.2%에서 작년에 62.0%로 껑충 뛰었다. 한편 산업부는 조선업이 당면한 인력난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30일부터 조선업 밀집 지역 5곳(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에 인력 수급 애로 해소와 현장 의견 수렴 등을 위해 '현장 애로 데스크'를 가동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UL솔루션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 SK케미칼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회사인 UL솔루션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탄소 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2개 제품군(에코트리아 CR, 클라로 CR)이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폴리에스터 9개 제품군의 UL 환경성적표지 인증도 획득하며 SK케미칼은 글로벌 화학업계에서 전 과정 영향평가(LCA) 최다 제품 공인인증을 확보했다.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 검출 우려가 없는 소재로, 투명하고 가벼운데 강도가 강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제도는 두 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비교해 제품 간 온실가스 등 감축 효과가 확인되면 저탄소 제품임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가 기존 석유 기반 코폴리에스터보다 15∼17%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코트리아 CR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 일반 플라스틱보다 68% 적다고 한다. 일반 플라스틱 1000t(톤)을 에코트리아 CR로 대체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1921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