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프리미엄 전기차용 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타이어 모니터링 협업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과 차세대 타이어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7일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샤시개발센터장 김봉수 상무, 미쉐린 조지 레비(Georges Levy)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지난 5년간의 1차 협업에 이어 향후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필요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및 상품성 향상 과정에서 증가하는 차량 중량 영향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전비 성능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헬로티] 고기능·친환경 타이어용 첨단소재 '솔베이 실리카' 생산을 위한 공장이 군산에 세워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제2공구에서 벨기에 솔베이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솔베이사가 100% 투자한 솔베이 실리카 군산공장은 12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고기능성, 친환경 타이어 보강제로 사용되는 고분산 실리카를 생산할 예정이다. 차량의 연비 및 제동성 향상을 위해 타이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고분산 실리카는 주행저항을 25% 가량 감소시키고 빗길 및 눈길 제동성이 10%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군산공장은 81명을 직접 고용해 연평균 1960억 원의 생산유발을 할 것으로 추산되며 2021년까지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는 2040억 원으로 관측된다.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고분산 실리카 생산거점이 한국에 마련됨으로써 국내 소재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수출 회복과 새만금 산업단지가 첨단 소재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