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력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의 국내 산업화 청사진이 연내 마련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제3차 HVDC 기술·산업 포럼을 열고 올해 분과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 방식으로, 기존의 교류(AC) 송전에 비해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전압형 HVDC 수요 확대와 경쟁적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개발, 실증, 사업화 등 전주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요소기술 식별과 경쟁력 분석을 연내 완료하고, 소요 예산 도출 및 예비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실증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럼은 그동안 동해안∼수도권 HVDC와 기존 교류 전력망에 연결된 발전기 간 상호 영향 감시·분석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부터 이를 활용한 본격적인 계통 영향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HVDC 도입이 발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고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진행할 예정
전력기기의 빠른 성능 검증 및 기술 지원으로 국내 업체 수출 경쟁력 향상 기여 차세대 전력전송 기술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분야 전력기기의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세계적 규모의 시험 인프라가 한국에 생긴다.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6일 창원 본원에서 ‘HVDC 시험인프라 구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ERI 김남균 원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창원특례시 홍남표 시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최형두 국회의원(마산합포구) 등 사업을 이끌어 가는 산업부, 지자체 및 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용량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원거리까지 전송하는 기술이다. 직류송전은 전력 공급 과정에서 손실이 매우 작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케이블을 이용하여 장거리 송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지 설치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다. HVDC는 전자파의 발생이 매우 작아 사회적 수용성이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생산한 전력의 송전에 특화된 기술이기도 하다.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동원해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6일간 열리는 ‘CIGRE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와 전략 제품 등을 선보인다고 30일에 밝혔다. 국제대전력망협의회(CIGRE)는 192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전력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 개 회원국과 1200여 개의 기관 및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2년 주기로 학술 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력 에너지 산업의 기술 표준을 주도한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500kV를 포함해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초고압 직류송전) 등 주력 제품과 전략 제품을 고루 선보이고 있다. 500kV 초고압 케이블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상용화 기록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의 최초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이후에 영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전력이 초고압 직류송전(이하 HVDC) 케이블 시험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했다. HVDC 케이블 시험장은 고창전력시험센터에 지어졌으며, 세계 최고 전압의 ±800kV급 HVDC 케이블을 국제표준으로 실증시험(동작·성능·규격 등)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2개의 HVDC 케이블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이번 HVDC 케이블 시험장 구축된 이유는 세계적으로 인프라가 갖춰지는 HVDC 추세와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험장 구축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 중에 있는 HVDC 케이블 실증시험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유럽 인증기관의 국제공인인증시험과 대비하여 인증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단축되고, 시험 비용도 대폭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기대 효과는 크게 두 가지 ➊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활용 ➋ 해외수출(KEMA 국제인증 취득)을 위한 경쟁력 제고 가능 이다. ➊ 국내사업 : HVDC 케이블 실증완료 후, 2023년 1.2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2024년 1.5GW 신안해상풍력 등 대규모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➋ 해외수출 : 대규모 해상풍력, 국가 간 계통연계 등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