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삼성전자,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율에서 큰 차이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대폭 늘리고 있지만,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지만, 핵심 생산기지가 밀집한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저조한 탓에 전체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10% 중반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신규 반도체 라인 가동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더 늘어났다. 글로벌 연기금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는 압력이 커지는 만큼 조만간 삼성전자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 약속인 'RE100' 동참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각 사업장에서 사용한 재생에너지는 전년보다 31.0% 증가한 5천278GWh였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사용한 총 에너지는 3만2천322GWh 규모로,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16.3%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19년 3천220GWh, 2020년 4천30GWh, 지난해 5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