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공정 기술 및 향후 전망 논의 ‘실무자를 위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기술 집중교육 세미나’가 내년 1월 10일 서울에서 열린다. 최근 미국, EU 등 주요국들이 탄소중립 달성의 일환으로 폐자원 순환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비율을 확대하고 있고, EU는 2031년부터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코발트 등의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지속 가능한 배터리 법’을 통과시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25년 56만 대, 2035년 1784만 대, 2040년 4277만 대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역시 매년 증가해 오는 2025년 208억 달러, 2040년 2,0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앤마켓스닷컴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전 세계 블랙매스(배터리 셀을 분쇄한 가루에 양극재와 음극재가 혼재된 것)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92억 2051만 달러(12.2조 원)에서 2031년 529억 870만 달러(약 70조 원)로 약 6배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전기차 1세대의 폐배터리가 대량으로 쌓이게 되는데 폐배터리를 분해하
환경부,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안 행정예고…재사용·재활용 수월해져 환경부는 30일 유해성이 적고 경제성이 높은 폐기물 중 전기차 폐배터리, 고철 등 7개 품목을 관련 규제면제 대상으로 지정하기 위한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순환자원이란 활용가치가 높은 폐자원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 유상 거래가 가능하고 방치될 우려가 없는 폐기물을 관련 규제면제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순환자원 인정제도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순환자원 인정을 희망하는 개별 사업자가 신청하면, 유해성과 경제성 등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토를 받은 뒤에 해당 폐기물에 대한 규제면제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전부개정된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에 따라 유해성, 경제성 등 요건을 충족하는 폐기물에 대해서 환경부장관이 순환자원으로 일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정·고시제를 신설하면서, 개별 사업자가 별도로 신청하고 검토 결과를 기다리지 않더라도 순환자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순환자원 지정·고시제는 내년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소프트베리가 SK에코플랜트와 연료 전지 기반 전기차 충전소 및 전기차 폐배터리 소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8월 SK에코플랜트가 매년 개최하는 2023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에서 탄소저감 시스템 분야 혁신 스타트업으로 소프트베리가 선정되면서 업무 협약을 공식화한 것이다. 업무 협약에 따라 소프트베리와 SK에코플랜트는 탄소 제로, 폐기물 제로가 구현되는 순환경제 모델인 ‘더 제로 시티(The Zero City)’를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분에서 협력한다. 먼저 양사는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 관리를 위한 전기차 완속충전기 관제솔루션 서비스 ‘EVI Hub’를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가 짓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 내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유지보수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확보 연계 기술 개발 부분에서도 협력한다. 소프트베리는 전국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와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EV Infra’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배터리 성능 검사와 연계해 폐배터리 소싱 채널을 확보하고, SK에코
10월 25일,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전망, 정책, 습식 및 진단 기술 정보 공유 10월 26일, EV 배터리 셀/시스템 열관리, 전장부품 방열소재, 방열·방염 기술 다뤄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전망, 정책, 습식 및 진단 기술 정보와 EV 배터리 셀/시스템 열관리, 전장부품 방열소재, 방열·방염 기술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EV배터리 · 전장부품 통합 열관리 세미나”가 오는 10월 25일~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기차 폐차량의 연평균 증가율이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폐차 발생량은 올해의 17만 대에서 2030년에는 411만 대, 그리고 2040년에는 4,227만 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기차 폐차량의 증가와 함께,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도 올해의 18GWh에서 2030년에 338GWh, 또한 2040년에는 3339GWh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올해의 108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424억 달러, 2040년에는 약 263조 원에 해당하는 2089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
수자원공사 외국 하수도사업 진출 가능해져…환경부, 적극행정 전기차 폐배터리를 분해한 뒤 재조립해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경우 법에 따른 재활용시설이 없어도 재활용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의 외국 하수도사업에 진출도 허용된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제9차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제조해 사용하는 경우 폐배터리를 압축·파쇄·분쇄할 별도 재활용시설이 필요없으나 현행 규정상으론 재활용업 허가를 받기 위해 재활용시설을 갖춰야 하는 문제가 있다. 환경부는 폐배터리를 분해한 뒤 재조립해 ESS 등으로 재제조하고 재사용하는 경우에는 재활용시설이 없더라도 재활용업 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하기로 했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수자원공사법과 정관상 '국외에서 시행할 수 있는 사업'에 상수도사업 등은 포함돼있지만 하수도사업은 없어 외국 하수도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환경부는 세계 물 시장에서 하수도 분야가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물 분야 전문성을 지닌 수자원공사의 외국 하수도사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 개정 전에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환경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하면 폐기물 재활용시설 설치 의무 면제 커피찌꺼기, 폐식용유 등도 다양한 방법과 용도로 재활용 가능하도록 폐자원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커피찌꺼기, 이산화탄소포집물, 폐벽돌, 폐블록, 폐기와, 폐식용유 등을 보다 다양한 방법과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된다. 또 전기차 폐배터리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 기준을 개선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하는 경우 폐기물 재활용 시설 설치 의무가 면제된다.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 포함 폐기물 관리를 일원화하고 폐기물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4일부터 9월 1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폐기물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으로 나눠 관리해 오던 유해화학물질 포함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처분 절차를 폐기물관리법으로 일원화하되, 폐기물관리법의 관련 기준을 보완해 안전관리 공백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커피찌꺼기 등을 다양하게 재활용하도록 재활용 유형과 기준을 추가해 폐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또한 소형 소각시설의 설치기준을 시간당 소각능력을 최소 25kg에서 200kg으로 높인다. 이를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제1회 Battery Recycling Day 2023 개최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Recycling) 산업과 관련한 주요 이슈들을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해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SNE리서치가 18일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Battery Recycling Day 2023’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속히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비례해 성장하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주제로 한다. 성일하이텍, 세빗켐, 포스코HY클린메탈, 영풍,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주요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중국의 화유코발트, 미국의 Li-Cycle 등 해외 주요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의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40년에 폐 전기차로 인해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은 3TWh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40년 2000억 달러(한화 약 252조7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 김대기 부사장은 “2040년까지 예상되는 폐기 전기차(PHEV/BEV) 대수는 약 4227만 대로, 여기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규모는 3339GWh에
노후화된 에너지 저효율 산업단지에 신재생기반 맞춤형 에너지관리 솔루션 제공 한국전력(한전)이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발주한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2년 연속 수주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뿐만 아니라 탄소저감 실현 등 Net-Zero 산단 전환을 위해 태양광 및 그린수소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한전은 산업단지별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시했고 전남 여수 산단은 주관기업, 대구 성서 산단은 참여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한전이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는 전남 여수 산단 사업은 석유화학 중심의 노후 산단을 글로벌 Net-Zero 대표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여수형 일자리와 연계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그린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대구 성서 산단 사업은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RE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계통연계형 MG플랫폼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거래 및 인증을 지원하는 등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한전은 지속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참여를 확대해 에너지 자급자족뿐
2045년에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2만t(톤)가량 조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산업의 원료조달 효과성 분석'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대한상의가 김유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도 늘어나고, 2035년 이후에는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원료의 자체 조달분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2045년에 수산화리튬 2만t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량의 28%에 해당한다. 수산화리튬의 중국 수입 비중은 82%에 달했다. 또 수산화리튬 2만t은 약 63만개의 NCM(니켈·코발트·망간) 811 배터리를 새로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NCM 811은 니켈, 코발트, 망간이 8:1:1 비율로 함유된 배터리 규격을 뜻한다. 2045년이 되면 수산화리튬 외에도 황산망간 2만1천t, 황산코발트 2만2천t, 황산니켈 9만8천t가량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산업부, 전기생활용품안전법 일부 개정공포안 의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차 사용후전지 재사용 근거 등을 담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생활용품안전법) 일부 개정 공포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 법률안은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시행된다. 법안은 전기차 등에서 나오는 사용후전지를 폐기하지 않고 전기저장장치(ESS) 등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전성 검사제도의 법적 근거를 담았다. 주요 내용은 안전성 검사의무, 안전성 검사표시,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사후관리, 안전성 검사기관의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사용후전지 시장의 급격한 성장전망과 경제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업계 관심이 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사용후전지 발생량은 2020년 275개에서 2025년 3만1700개, 2030년 10만7500개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사용후전지 시장이 2025년 3조원에서 2050년 6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업계는 그동안 안전성 검사제도 부재로 시장진출에 애로를 호소하는 의견이 많았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검사 방법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와 1일 경북 구미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관련 규제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에서 수거된 폐배터리 중 성능이 70∼80% 남은 경우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성능검사에 적게는 8시간, 길게는 40시간이 걸린다. 옴부즈만은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 방법 개발과 시험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소관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과 개선 협의를 진행했다. 옴부즈만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검사시간을 30분까지로 단축할 방법을 연내 개발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 지원 사업 신청을 위해 서류를 낼 때 각 기업이 각각 발급처를 찾아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업무 처리를 간소화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박 옴부즈만은 이에 대해 "산업부와 협의한 결과 제출 필요서류 35건 중 12건을 면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발급이 가능한 서류에 대해서는 즉시 절차를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차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개최하고, 신규 국가표준 100종 개발, 국제표준 400종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 2월 업계와 대학, 연구소, 협회·단체 등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인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발족하고, 9개월 간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도구가 될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수립해 왔다. 이날 최종 확정 발표한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에 따라 정부는 국내 탄소감축 결과를 해외에서 인정받기 위한 상호인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50년까지 신규 국가표준 100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는 차세대 태양전지 성능평가, ESS 화재안전성 요구사항 등 41종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 부문별 저탄소화 분야에서는 전기로 고철 스크랩 분류, 주행중 전기차 무선충전 통신 요구사항 등 44종 표준을 개발한다. 자원재활용 분야에서는 제품 순환성 설계방법 등 에코디자인 기준, 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