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부문 등의 수요는 계속될 것"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세계 반도체 수요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10% 낮췄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TSMC는 이날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자본지출(설비투자) 목표액을 종전 400억달러에서 360억달러(약 51조60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TSMC라고 해서 면역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 3년간과 달리 4분기에는 TSMC가 가지고 있는 생산능력이 모두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부문 등의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1.7% 급감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AMD도 최근 PC 수요 약세 등을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67억달러에서 56억달러(약 8조원)로 낮췄다. 또 TSMC 등 반도체 업계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생산장비 공급을 차단하는 정책을 단
6월 28~29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및 사업 전망과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및 이슈 세미나’ 세미나허브가 주최하고 아우토바인, 아이씨엔이 공동후원하는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및 사업 전망과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및 이슈 세미나’가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최근 미래차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네트워크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다. 28일(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술 트렌드 및 사업 전망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EY한영 권영대 파트너가, ▲자율주행차 제도 정책 및 미래 자동차 산업 전망을 주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신재곤 박사가 발표한다. 이어서 ▲PM 및 초소형 e-모빌리티 기술 현황 및 이슈 ▲글로벌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 분석 및 전망 ▲전기차 및 수소차 기술 현황 및 부품 변화 트렌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오비고의 황도연 대표는 ▲자율주행차, 미래차 대응 차량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5G 스마트폰 출시와 강력한 수요, 물류··원재료 가격 인상 … 2021년 반도체 가격 인상에 영향 가트너(Gartner)는 2021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0년 대비 26.3% 증가한 5,9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인 앤드류 노우드(Andrew Norwood)는 "현재 반도체 칩 부족 이면에 있는 사건들이 전세계 위탁생산(OEM)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5G 스마트폰 출시와 이에 대한 강력한 수요 및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져 2021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비록 1% 포인트 미만의 차이를 보였지만, 2021년 매출이 28% 증가하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인텔의 매출은 0.3% 감소하여 12.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삼성 대비 12.2%를 기록했다. 상위 10위 안에 든 AMD와 미디어텍은 2021년 각각 68.6%, 60.2%를 차지하며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 중 가장 큰 변화는 하이실리콘이 2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점이다. 노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가 올 3월 화재가 발생한 나카(那珂)공장의 생산 능력을 완전히 회복했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이바라키(茨城)현 나카공장의 화재피해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나카공장에서는 올 3월 19일 새벽 두 개 건물 중 차량 주행 등을 제어하는 마이콘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N3동'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발화 지점인 클린룸의 약 5%에 해당하는 600㎡가량이 소실돼 자동차업계가 감산에 들어가는 등 큰 영향이 나타났다.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제조기업인 르네사스는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지난 4월 중순 생산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고 5월 중 생산능력을 완전히 회복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을음 등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제조장치 23대의 교체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신규 장비 시운전이 모두 끝난 지난 24일 밤에야 화재 이전 수준의 생산 능력을 회복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생산과 시차가 나는 나카공장의 반도체 출하량도 내달 중순이나 하순에 이전 수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르네사스 측은 나카공장의 완전 정상화 후에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SA와 SR, 2015년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공급업체 랭킹 발표 최근들어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경쟁력을 보강하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각 산업별 시장 점유율도 변화가 심하다. 프리스케일을 인수한 NXP가 지난해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인터내셔날 렉티피어(International Rectifier)를 품은 인피니언이 2위에 랭크됐고, 2014년 1위 업체인 르네사스는 3위로 주저앉았다. 프리스케일을 인수한 NXP가 르네사스와 인피니언을 밀어내고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1위로 도약했다. 자동차 반도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스플레이 기반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동력계통(파워트레인), 무선 연결과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기 위한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Auto-motive Semiconductor Vendor 2015 Vendor Market Shares’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274억 달러로 집계된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NXP가 39억 달러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