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한전, ‘세계 최초’ 해상풍력 일괄설치기술 개발...설치비 대당 37억 절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력이 해상풍력 발전기를 10일만에 바다에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 공법에 사용되는 해상풍력 일괄설치선의 진수식을 7일 군산항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및 연구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한전이 개발한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은 안전한 항구에서 발전기 하부기초와 상부터빈을 모두 조립한 후 발전기 전체 구조물을 들어 올려 바다로 운송하여 설치하는 기술로써 단 10일만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는 신개념 공법이다. 일괄설치선(이하 MMB)은 이를 위해 특수제작된 선박이다. 특히, 한전이 기존에 개발한 석션기초 설치기술을 활용해 풍력발전기를 바다에 설치하기 때문에 설치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소음·진동과 부유사 하천 또는 해안에서 물의 흐름에 의하여 저면으로부터 부상하여 수중에서 이동되는 토사 발생이 없어 친환경 효과가 크다. 기존 해상풍력 설치방법은 하부기초를 말뚝을 박아 지반에 고정하는 방식으로서, 암반굴착과 시멘트액 주입 공정을 피할 수 없어 항타 소음, 부유사 발생 및 시멘트 주입재로 인한 해양오염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