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이엠 등 가족사들의 원가 절감, 조직문화 제고 등의 노력이 외부에서 잇달아 성과로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에코프로그룹에 따르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제조 기업인 에코프로이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지난해 3월 에너지 효율 목표제에 참여한 에코프로이엠은 플랜트 내 컴프레서(공기압축기) 가동 이후 남는 공기를 배관을 통해 타 플랜트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동력 설비 운전 방법을 개선했다. 또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인 소성로에서 버려지는 배기 폐열을 재활용하고 컴프레서 냉각수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일러 온수 열원을 공급하는 등 연간 17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전구체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주관하는 '제1회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해 유연 근무를 활성화하고 운영직 근로 형태를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바꿔 근로 시간 감축을 유도했다. 개인 연차를 100% 사용하면
에코프로는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만 약 1조2천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까지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고도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전구체 공장 증설에 6,900억원을 투자하고,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200억원, 1,6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용가스 생산에도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 CAM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LHM2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구체 공장 CPM, 전구체 공정 전 단계인 황산화 공정을 담당하는 RMP 3·4 공장도 각각 건설한다. 이를 토대로 포항 4캠퍼스가 구축되면 포항캠퍼스는 양극재 27만t, 전구체 11만t, 수산화리튬 2만6천t을 생산하는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단지로 발돋움한다. 에코프로가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포항캠퍼스에 투입되는 총 투자액은 올해 투자액을 포함해 5조5천억원 규모다. 에코프로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SDI와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이 공동 출자한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이엠' 포항공장이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에코프로이엠은 21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단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프로이엠 CAM6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에코프로이엠 CAM6 공장은 전체 7만6000㎡ 부지에 연면적 4만9000㎡ 규모로, 단일 양극재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능력과 생산성을 보유했다. 에코프로이엠 포항공장은 연간 전기자동차 40만 대에 해당하는 3만6000t의 차세대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췄다. 에코프로이엠은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양극재 양산을 시작하고, 생산된 양극소재 전량은 삼성SDI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는 "에코프로이엠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극한의 원가 경쟁력 및 품질관리 수준을 확보해 삼성SDI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 주요 특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