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에어버스와 연구개발(R&D)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항공·우주·방산 분야 핵심 소재·장비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에어버스 DS(Defence & Space·방산우주) 프란시스코 세구라 최고운영책임자(COO) 일행을 만나 에어버스ITC(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한국 설립 관련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에어버스ITC 국내 설립을 위한 에어버스와 산업부 간 협력, 국제 R&D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산업부 장관이 지난 2022년 11월 에어버스 DS 최고경영자(CEO) 면담에서 에어버스 R&D센터의 한국 내 설립을 요청한 이후 산업부와 에어버스는 실무회의를 진행해왔다. 이후 에어버스 DS는 '에어버스ITC'로 명명된 R&D센터 설립을 위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에어버스는 그린필드(외국기업이 스스로 사업소를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TC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내 ITC 설립 지역 선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양측은 ITC의 전략적 비전에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는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의 설계, 엔지니어링과 제품 생산 후 품질검사 및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에 이르기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도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전문 인력을 배치로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13~2017년 대비 2018~2022년 방산 수출 규모가 75% 이상 급성장하면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정세 변화로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이 사상 최대인 2조2400억 달러로 급증한 데에 이어, 2024년에도 군비 지속 증가가 예상돼 국내 방산 기업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 브라이언 한국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사장은 "전 세계적인 방산업계의 수요 증가에 국내 방산업체들이 헥사곤의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기존 제품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빠르게 개발,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MRO분야와 같은 유망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문인력 배치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구글,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국내 270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또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유니콘(기업가치가 1조3000억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기관과 함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벤처·스타트업이 국내에서의 경쟁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민간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유니콘 기업의 경우 시장 규모가 한정된 국내에만 머물러 있으면 전통산업과 마찰 등을 일으켜 사회적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필연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유니콘 23곳 중 대부분인 18곳이 내수 중심 디지털·플랫폼 기업이다. 이에 중기부는 내년부터 구글, 에어버스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함께 국내 270개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창업·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국내 협업 대기업 수도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또 스케일업 단계의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에어버스가 제작한 말레이시아 위성 기업, MEASAT사의 통신위성이 발사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MEASAT-3d 위성은 이달 22일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소재한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MEASAT-3d는 에어버스가 제작한 57번째 유로스타 E3000 통신위성으로, 앞서 발사된 에어버스 MEASAT-3b와 동경 91.5도 궤도에 나란히 안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MEASAT-3d 통신위성은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지상 통신 연결이 제한적이거나 접속이 불가한 지역에 광대역 인터넷 속도를 최대 100Mbps까지 대폭 향상시킨다. 또한, 영상 압축을 지원하는 중복성과 추가 용량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HD(720p)와 4K(2,160p)는 물론 8K(4,320p) 등의 고화질 영상을 다른 아태지역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랑수아 골리에 에어버스 통신위성 책임자는 "MEASAT-3d는 최근 E30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유로스타 인공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라며 "해당 플랫폼은 58개의 궤도에서 천 년 이상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신뢰도를 입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MEASAT-3d는 영상 배포
에어버스가 일본 간사이 공항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간사이 및 오사카 국제공항과 고베 공항의 수소 사용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수소 사용 지지 방안을 정의하고 위험 요소를 담은 로드맵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내 수소 사용을 장려할 인프라 개발 연구도 주도한다. 양사는 각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항공업계가 안고 있는 탈탄소화 숙제를 풀어줄 수소가 가진 잠재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정의하는 데 주력한다. 에어버스의 경우, 기체의 특성을 비롯해 기단의 연료 사용량, 지상조업을 위한 수소 항공기에 대한 인사이트 등을 제공한다. 반면, 간사이 공항 그룹은 수소 항공기 도입에 필요한 공항 인프라를 연구한다. 스테판 지누 에어버스 북아시아 지역 총괄 및 에어버스 일본 대표는, “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생성되는 만큼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 절감 기술 중 하나"라며, "재생 가능한 수소는 항공 수송을 비롯해 공항 내 지상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모두 감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야 요시유키 간사이 공항 그룹 대표는, “간사이 공항 그룹이 현재 운영 중인 세 공항은 2050년까지 탄소
"위성 관측 데이터 기반으로 지리 데이터 및 정보 서비스 확장한다" 에어버스가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시스템의 마지막을 장식할 두 위성에 대한 발사환경 시험을 성공적으로 밝혔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버스는 프랑스 툴루즈에 소재한 본사 클린룸에서 해당 위성의 평행 연결 과정, 열진공, 진동, 음향 등 발사환경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플레아데스 네오는 에어버스가 전적으로 투자해 개발한 차세대 군집위성으로 총 4개의 동일한 위성으로 구성되는데, 앞서 발사된 2대는 이미 궤도에 안착한 상태다. 두 위성은 유럽 연합이 개발한 베가-C 발사체에 탑재돼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동시 발사될 예정이다. 에어버스 우주항공 엔지니어 팀은 동시에 발사하고자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디스펜서-프리 시스템을 고안했다. 인공위성을 싣는 기존 디스펜서 없이 클램프 밴드만을 활용해 쌓아 올린 인공위성을 발사체 어댑터와 고정하는 방법이다. 에어버스 지구관측 과학 책임자 필립 팸(Philip Pham)은 “새롭게 선보이는 과감한 디스펜서 프리 설계로 고해상도 플레아데스 네오 위성 2대를 완벽하게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단 한 번의 발사만으로 플레아데스 네오 군집위성 구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가 12월 9일, 유럽 항공우주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 ‘애저 오비탈(Azure Orbital)’의 퍼블릭 프리뷰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스페이스X, SES 등 인공위성 산업 리더들과 우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결성,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저 스페이스를 공개한 바 있다. 에어버스 위성 데이터 애저 맵에서 제공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위성 이미지 자료와 표고데이터를 애저 맵에서 제공한다. 여기에는 SPOT(1.5m급 해상도), Pléiades(50cm급 해상도), Pléiades Neo(30cm급 해상도) 등의 위성 이미지 자료와 WorldDEM4Ortho(4m의 수직 정확도, 24m급 해상도) 표고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시나리오를 실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하고, 애저 맵 사용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애저의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간으로 9일 유럽 최대 항공우주산업체인 에어버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 ‘애저 오비탈’의 퍼블릭 프리뷰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스페이스X, SES 등 인공위성 산업 리더들과 우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결성,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저 스페이스를 공개한 바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위성 이미지 자료와 표고데이터를 애저 맵에서 제공한다. 여기에는 SPOT(1.5m급 해상도), Pléiades(50cm급 해상도), Pléiades Neo(30cm급 해상도) 등의 위성 이미지 자료와 WorldDEM4Ortho(4m의 수직 정확도, 24m급 해상도) 표고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시나리오를 실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하고, 애저 맵 사용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비탈 퍼블릭 프리뷰도 공개했다. 애저 오비탈은 클라우드 기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이 태극기가 새겨진 로켓을 발사했다. 원웹은 14일 오후 6시 40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6기를 실어 쏘아 올렸고, 4시간 뒤 교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원웹의 로켓 발사는 올해만 7번째다. 8월 한화시스템이 3억달 러(약 3450억원) 투자와 원웹 이사회에 합류를 발표한 뒤로 매달 한 번씩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이번 발사로 원웹의 위성 358기가 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내년까지 위성 648기로 저궤도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 계획의 약 55%를 달성했다. 원웹은 이사회에 합류한 기업들의 소속 국기를 로켓에 차례대로 새겨 넣는다. ▲영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Bharti Global·인도)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Eutelsat·프랑스) ▲소프트뱅크(SoftBank·일본)에 이어 한화시스템이 합류해, 로켓에 태극기가 그려졌다. 원웹은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위성은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와 합작해 만든 ‘에어버스 원웹 새틀라이츠’가 만든다.
[헬로티] 프랑스 항공기 제조 업체인 에어버스가 하늘을 나는 1인용 자율주행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안에 테스트를 진행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로이터통신, 테크크런치, 지디넷 등 외신들에 따르면 톰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DLD 디지털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에어버스는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모바일앱을 사용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비행 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꿈같은 시나리오가 아니라 현실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엔더스 CEO는 "자율주행 비행 차량은 아직 실험 단계지만 진지하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 비행 차량은 복잡한 도시를 더 오염시키지 않으면서도 도시 인프라 계획 측면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하늘을 날면 다리나 도로를 까는데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에어버스 자율주행 비행 차량 프로젝트는 '바하나'(Vahana)로 불리운다. 2016년 에어버스 혁신 부서인 A3에서 시작됐고 차량 디자인은 지난해 3분기 완료됐다. 8월에는 A3 소속 엔지니어들이 차량 보조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