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이 인도 Bharat Electronics Limited(이하 BEL)와 84억4414만원 규모의 인도 국방부용 앰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11월까지다. 앰플전지는 전자식 포탄의 전자신관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전지로 기존 기계식 신관에서 전자식 다기능 신관으로 전환되는 무기체계에서 주요 전력원으로 사용된다. 비츠로셀은 2016년부터 인도 국방부에 해당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오고 있다. 인도는 현재 글로벌 앰플전지 수요의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비츠로셀이 세계 최대 수요처인 인도 시장에서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는 “이번 BEL과의 계약을 통해 당사가 앰플전지 분야의 글로벌 마켓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주력 시장인 인도, 튀르키예, 유럽을 넘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시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앰플전지 시장인 인도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는 올해 방산 분야 매출의 대폭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비츠로셀이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츠로셀은 9일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541억6877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억6133만 원과 125억912만 원으로 집계됐다. 비츠로셀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917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으로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스마트 그리드용 전지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앰플전지 등 군수용 전지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어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 달러 환율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 등 대외환경도 회사에 매우 호의적이라고 전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현 추세라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리튬 일차전지 분야 세계 1위로 올라서고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츠로셀은 1987년 설립된 리튬일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