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한국무역협회와 22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조선해양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력 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공개모집에 지원한 75개 기업 중 서면 심사와 1:1 설명회를 거쳐 선정된 가우스랩(디지털 트윈), 볼트윈(AI 기반 배터리 관리 솔루션), 세이프틱스(협동로봇 안전 시뮬레이션 기술), 카본벨류(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파이퀀트(유해가스 농도 측정 기술) 등 5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각 사의 핵심 기술과 조선해양 분야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향후 사업화 추진을 위한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향후 경영진 심사를 거쳐 최종 협업 대상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검증(PoC) 협업 및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업 기업에 실증 비용 지원과 함께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해 빠른 현장 적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 발표회가 한국조선해양과 참여 스타트업 모두에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先투자유치 보다는 제대로 된 사업전략 수립과 긍정적 결과 도출이 먼저 돼야 한국무역협회가 14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스타트업 북미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계에서 ‘창업자 프로파일러’로 통하는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의 김범수 부대표가 나섰다. 김 부대표는 삼성전자 근무 중 국내 벤처캐피털 1세대인 KTB로 이직해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스타트업을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는 등 스타트업 창업생태계를 두루 경험한 업계 전문가다. 김 부대표는 “미국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가 국내보다 크고 선진화되어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심하고 사업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지역에 따라 사업환경 및 문화가 달라 이를 이해하지 못해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 시 자주 범하는 실수를 지적했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들은 미국 진출 시 본사를 옮기는 플립(flip)이나 현지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유치를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선후가 바뀐 것”이라며 “우리 회사가 미국 시장에 어떻게 침투할지 사업 계획을 잘 수립해 실행하고 그 결과가 긍정적일 때, 본사 이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