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대표 김재을)가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삼호는 지난 15일 회사 VIP홍보관에서 HD현대삼호 김재을 대표, LG CNS 현신균 대표,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를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공정 운영 및 효율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용접 외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개발을 통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 조성을, LG CNS는 조선산업용 AI 및 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맡고, HD현대로보틱스는 공정별 특화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로봇, 시뮬레이션, 용접 등 다양한 제조 기술을 개발·지원한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 및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 및 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함으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이 산업단지 박람회에서 조선기자재 공동납품 플랫폼 사업을 소개했다.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 ‘KICEF 2025’가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단지 기반의 수출 확대와 기술 혁신’이라는 취지를 살려 자동화·정밀·계측제어기계, Robot·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IT 설비, 반도체·전자 부품, 화학·바이오 소재, 건축자재 및 일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조선업/조선기자재산업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BMEA가 주도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자체가 지원하는 조선기자재 공동납품 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은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300여개 사의 납품 물류 프로세스 개선이 목표다. 공동납품 플랫폼은 조선소와 플랫폼 간 시스템 연동을 통해 납품물류 디지털화와 스마트조선소 구현에 기여하고, 조선소 구내 혼잡도 완화와 안전성 제고, 가시성 제고 등을 통해 업무 대응력을 향상, 기자재사 편의성을 제고시켜 양자간 협력 관계를 강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KICEF 202
조선업계는 업황의 개선에도 기술자의 리턴이 거의 없어 외국인 노동자로 채울 수밖에 없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선3사의 경우 이러한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무인자율운향, 스마트조선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많은 용접 작업이 수행되는 공정 특성상 용접용 로봇 자동화 대한 필요성은 점점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대조립, 중조립, 소조립 공정을 중심으로 용접로봇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선 분야 제조혁신을 위한 최근 연구사례와 로봇 적용사례에 대해, 한국조선해양미래기술연구원 윤대규 전문위원이 제조혁신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지금 조선산업은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정도로 호황기이다. 발주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등의 수주 선가도 역대 최고가로 계속 오름세에 있다. 9월말 기준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는 각사 연간 수주 목표의 80~120%를 달성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연간 수주 목표 174억4000만 달러를 일찌감치 넘겼다. 한국조선해양은 LNG 추진 컨테이너선과
설계부터 생산까지 조선소 모든 공정 연결해 작업관리 현대중공업은 28일 울산 본사에서 사외 협력사와 'FOS'(Future Of Shipyard)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FOS란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조선소 모든 공정을 실시간 연결해 스마트한 작업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협약은 유닛(UNIT·선박 한 부분을 모듈화한 철재 의장품)을 제작·납품하는 협력사에 FOS를 확대 적용하고자 마련됐다. 협력사들은 작업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구비하고, 현대중공업은 태블릿 PC에서 3D 도면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태블릿 PC가 사용할 전용 LTE 통신망도 구축한다. 협력사에 FOS를 구축하면, 작업 현장에서 3D 도면으로 유닛의 복잡한 관 설치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공정을 관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공정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