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다시 도마위 오른 '오토파일럿', 안전 입증할 만한 자료 없어
NYT, "ADAS 탑재차량을 모는 운전자들은 실험에 참여하는 것과 같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운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가 아직 없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NYT는 테슬라가 매 분기 공표하는 안전 보고서에서는 오토파일럿을 사용했을 때 사고 빈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런 수치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토파일럿은 주로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이 도시 내 거리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약 2배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NYT은 오토파일럿이 통상 더 안전한 상황에서 사용되기에 오토파일럿 사용 시 사고 빈도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는 같은 종류의 도로에서 오토파일럿을 쓸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만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다른 자동차 업체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오토파일럿은 2015년 출시됐고, 제너럴모터스(GM)의 유사한 기능인 '슈퍼 크루즈'는 2017년, 포드의 '블루 크루즈'는 지난해 각각 선을 보였다. 매체는 이런 ADAS 도입으로 안전성이 향상됐다는 기업들의 주장을 입증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