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승용차 보조금이 대당 3750만 원에 달하는 지역이 나왔다.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책으로, 수소차 구매 부담을 대폭 낮추며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올해 수소 승용차 68대와 수소 버스 20대 등 총 88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차종별 지원액은 수소 승용차(디 올 뉴 넥쏘) 대당 3750만 원, 수소 고상버스(유니버스) 대당 4억100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포항시에 90일 이상 연속해 주소를 둔 개인과 법인, 기업, 지방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이다. 신청자는 수소차 판매대리점에서 차량을 계약한 뒤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2024년부터 장흥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영일만4산업단지 공영차고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규덕 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많은 보조금 지원과 선제적인 충전 기반 구축을 통해 시민이 불편 없이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국내 물류업계에서 중대형 전기화물차 도입과 확대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탄소중립 목표와 대기환경 개선 요구가 맞물리면서,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물류 현장에서의 전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 택배사와 운송업체들이 친환경 경영 전략의 핵심 축으로 중대형 전기화물차를 꼽으면서 업계 안팎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9월 30일, 국회에서는 ‘중·대형 전기화물차 보급 정책 마련 세미나’가 열려 물류계와 산업계 전반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대형 전기화물차, 왜 ‘지금’인가 탄소중립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글로벌 과제다. 그중에서도 교통·물류 부문은 그 핵심에 있다.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4%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 중에서도 중·대형 화물차는 배출 비중에서 절대적이다. 승용차에 비해 수십 배의 배출량을 내뿜는 구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