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플랫폼 분야를 선도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손을 잡고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제조 과정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KF-21의 동체 구조물 제작에 필요한 내외부 홀가공 작업에 협동로봇과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41.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회사의 2022년도 매출액 136억 원의 약 30.5%에 해당하는 큰 비중으로, 프로젝트는 3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KAI는 지난 3년간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결과,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투기 부품의 홀가공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제조 현장에 적용되어 홀가공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각 공정별 데이터화를 통한 실시간 작업 현황 모니터링으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혁신은 기존에 작업자가 경험했던 좁은 공간에서의 불편한 자세로 인한 부품 가공 불량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제품의 불량률 감소는 물론 작업자의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
AI Assistant·RHM·주파수 응답 예측 시스템 등에 대한 계약 체결 “항공·AI 기술 융합 통해 디지털 트윈 및 방산 등 분야로 진출 목표” 코난테크놀로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최근 한 달 동안 AI Assistant·PHM·주파수 응답 예측 시스템 등 기술 개발 및 구축 관련 3건의 계약을 줄지어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잇단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에 AI·빅데이터 등 기술을 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2021년부터 항공우주와 AI 분야의 기술 융합을 위해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은 그간 양 기관이 진행한 협업의 일환이다. AI Assistant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현한 기술로, 이번 사업에서는 항공기 설계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단순 데이터 검색·단답형 질의 및 답변 등 과정을 수행하며, 항공기 설계 프로세스 내 발생 상황 대응 및 의사결정 시에 활용된다. 또 고장예측 및 관리 기술인 PHM(Prognostics nd Health Management) 개발 사업 내용은 유지보수 데이터베이스(이하 DB) 구축부터 항공기 운용 DB 수집 환경 구축 등이다. 궁극적으로 항공기의 안전성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국내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기차 전자파 적합성 시험평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테크노파크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KOLAS 성적서) 하나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게 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 시행 세칙'을 만족하는 전기차(충전시스템 포함) 전자파 실험실을 구축해 전자파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전기차 뿐 아니라 전기 이륜차까지 시험 대상을 확대했다. e-모빌리티 전체 분야의 전자파 실험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고 이에 따른 기술 지원 체계를 준비해놨지만, 국내에서만 인정받는 제한된 성적서만 발급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번에 획득한 KOLAS 인정 범위는 전기 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 굴착기와 친환경 수송산업 분야 장비까지 확대돼 폭넓은 기술 지원이 가능해졌다. 전자파 적합성 시험평가 국제공인시험은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소재한 '전자파 시험동'에서 진행된다. 시험동에는 전자기적합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10m 체임버(완성차에 대한 전자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