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유통 산업의 AI 전환 성과를 공유하는 ‘2025 물류·유통 AI역량강화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회’가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물류·유통 분야 AI역량강화 지원사업의 5개년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과 지원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된 우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 주도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는 물류 기업, 기술 기업,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반 물류 혁신의 현실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배차·라우팅, WES 고도화, 데이터 시각화, 수요예측, 병원 의약품 재고 관리 등 물류 전반을 아우르는 사례가 소개됐다.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교육을 통해 확보한 AI 역량이 실제 현장 성과로 이어진 사례들이 중심을 이뤘으며, 물류 산업에서 AI가 ‘선택’이 아닌 ‘운영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위밋모빌리티, AI 배차·라우팅으로 라스트마일 효율화 입증 첫 사례 발표에 나선 위밋모빌리티는 AI 기반 배차·라우팅 솔루션을 통해 라스트마일 물류의 복잡성을 해결한 경험을 공유했다. 위밋모빌리티는 설치 물류와 콜드체인, 식자재·의약품 배송 등 다양한 현장에서 배차 의사결정의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는 '제6차 국가물류기본계획(안)' 의견 수렴 공청회에 물류 스타트업 대표로 참여해, 물류 업계의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 AI 중심의 국가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청회 패널 토의에 유일한 스타트업 패널로 참석한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물류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전하며,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물류 AI 수요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중소기업 지원 방향의 전환을 제안했다. 특히 일본, 미국, 호주, 유럽의 물류산업 인력난을 언급하며 이커머스 성장 추이와 국내 인구감소를 고려할 때 국내도 2030년부터 유사한 인력난에 직면할 수 있음을 상기했다. 박 대표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물류 AI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30년 인구절벽이 도래하면 물류 현장의 인력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와 효율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경쟁력 문제를 넘어 국가 물류 시스템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또한 AI,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주권을 지키면서 산업 성장을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움직이는 AI,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가 산업 현장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월 11일 오후 2시 토크아이티에서 열리는 웨비나는 피지컬 AI가 제조·물류·에너지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주목받는 이유와 디지털트윈과 결합해 AI 트윈 팩토리(AI Twin Factory)로 진화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피지컬 AI는 단순한 로봇 제어가 아닌, 현실을 읽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AI를 의미한다.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시뮬레이션·로봇·AI 모델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운영 안정성을 위해 피지컬 AI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 성숙도와 실제 적용 가능성에 대한 오해가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웨비나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피지컬 AI의 기술적 실체를 설명한다. 디지털트윈과 피지컬 AI의 결합은 제조 현장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설비 최적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번 세션에서는 제조·물류·에너지 산업에서 구현 중인 AI 기반 디지털트윈 모델, 산업별 데이터·시뮬레이션 활용 방식, 그리고 AI 트윈 팩토리로 발전하기 위한 단계별 로드맵이
CJ대한통운이 실제 물류 현장을 기반으로 한 기술 경진대회 ‘미래기술챌린지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스마트물류 운영 최적화’를 주제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전형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배송경로·적재순서 최적화 ▲물류센터 오더 피킹(Order Picking) 프로세스 최적화 등 두 가지 과제 중 선택해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 두 과제에 모두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과제별 1등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전 과정의 디지털 자동화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들이 과제를 제출하면 자동 채점 시스템이 실시간 점수와 순위를 리더보드에 공개한다. 평가 방식은 100% 정량평가로 이루어지며 항목별 점수도 투명하게 공개돼 참가자들이 알고리즘을 반복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개발 실력 경합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예컨대 배송경로와 적재순서를 동시에 고려하는 복합 알고리즘, 물류센터 내 동선 효율화와 피킹 전략 최적화 등은 실물 기반 문제 해결력과 실전 감각을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