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가족 친화 기업’을 표방하면서도, 임산부 근로자가 과중한 업무로 인해 27주 만에 조기 출산을 하게 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작년 10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업무 경감을 요청했으나, 롯데마트는 “임산부라고 해서 특별대우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요청을 무시했다. 임신을 고려하지 않은 중량 물품을 나르는 등의 업무를 지속하던 중, A씨는 복통과 하혈을 반복했고, 절박유산 진단을 받아 4주간 병가를 내야 했다. 병가 후 복귀한 A씨는 부서 이동을 다시 요청했으나, 회사는 “임산부라고 일을 안 할 이유는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설 명절 택배 업무와 매장 리뉴얼 작업 등을 계속 진행하던 A씨는 본사에 부서 이동을 다시 요청했으나, 본사에서는 이를 묵살했고,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만 돌아왔다. A씨는 일 평균 2,160kg의 상품을 처리했고, 영하 13도의 지하 검품장에서 매일 4시간 동안 택배 포장 및 상하차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근무 환경 속에서 결국 양수가 파열되어 임신 27주 만에 조산하게 됐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으나, 영업 매니저와 파트장 등 책임자에 대한 징계는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롯데마트(대표 강성현),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강병구)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3자 간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해외 진출시 필요한 유통·물류 기반시설(인프라)을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해외 영업공간을 활용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시연·판매 등 현지화에 필요한 판촉행사 개최, 홍보‧상담(마케팅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국제운송 서비스 할인(물류비 최대 35%, 자사기준 최저가), 상품 특성에 맞는 물류전략 수립과 비용절감 관련 상담(컨설팅) 및 필요할 경우 현지 해외창고를 통한 제품 보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소상공인들을 발굴한다. 또 현지 재외공관을 포함한 국내·외 지원기관과 금융·법무 등 민간 채널들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9월 동행축제를 해외에서 개최해 현지 유통망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홍보를 추진하는 등 참여기업들
SK쉴더스가 위탁 운영 중인 롯데마트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운영에 나선다. SK쉴더스는 국가보훈부, 롯데마트와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을 위한 협력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하는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를 소지한 관련 보훈대상자가 우선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장소다. 협력식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 부사장과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신수경 롯데마트 본부장 등 협력 참여 기관 및 기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편의와 복지를 증진하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SK쉴더스는 위탁 운영 중인 롯데마트 10개 지점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한 뒤, 전국으로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지난 2018년부터 물리보안 역량과 정보보안 기술을 결합한 무인 주차장 위탁관리 솔루션인 ‘티맵(T map) 주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통합 관제 ▲AI CCTV 기반 영상 관제 ▲전국 단위 출동 보안 인프라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측정기술 분야 기업 테스토(Testo)의 한국지사 테스토코리아(Testo Korea, 지사장 진경웅)가 국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15개 매장에 자사 디지털 위생관리 시스템인 ‘testo Saveris Restaurant’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테스토코리아는 이번 시스템 구축 건을 위해 롯데마트 및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와 지난 2023년 1월부터 협의체를 구성, 롯데만의 표준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과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식품의 입고부터 보관, 가공에 이르는 위생관련 지표를 디지털 품질관리서로 효율성있게 관리할 수 있는 ‘testo Saveris Restaurant’를 최종 도입하게 됐다. ‘testo Saveris Restaurant’는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등 식품 매장 관리에 최적화된 종합 솔루션으로 매장 환경의 투명한 품질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과정을 단일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어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고, 내부 안전 관리 계획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본사에서 모든 지점을 관리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안전한 식품 문화를
롯데마트는 삼겹살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자 최근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딥러닝 기반의 AI 장비가 삼겹살의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사람이 하는 것보다 한층 정밀하고 객관적인 선별이 가능하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황금 비율' 삼겹살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품질 강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삼겹살 상품을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검수하고 상품화 작업을 진행해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 입고 단계에서는 지방이 과도한 원물을 사전에 걸러내고자 검품 기준을 강화했다. 정부 매뉴얼에 맞춰 일반 삼겹살 겉지방 10㎜ 이하, 오겹살 15㎜ 이하로 등지방 검품 기준을 이원화하고 입고 시 진행하는 샘플 검사 횟수를 두배로 늘렸다. 또 상품화 작업은 과감한 지방 제거에 중점을 뒀다.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삼겹살의 두께 기준도 보강했다. 이전에는 일반·칼집·수육용 삼겹살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생산해왔는데 육즙과 씹는 맛을 선호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일반보다 세배가량 두꺼운 '두툼 삼겹살'을 추가로 운영하고
롯데온은 KT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운송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은 롯데마트몰 장보기 상품 배송 시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배송 경로·일정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다. 롯데온에 따르면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을 도입하면 주요 거점의 위치 정보, 화물차 높이·길이 등 변수를 반영해 최적의 경로로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배송 차량별로 배송지 할당, 지도 검색, 노선 안내를 해왔던 기존 방식과 달리 상품 적재, ·배송지 할당, 경로 계산, 배송 시간 예측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해 물류 혁신을 추진한다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롯데온은 지난 10일부터 롯데마트 제주점, 금천점, 춘천점 등 3개점에서 이번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는데 배송 경로 최적화부터 배차 확정까지 소요 시간이 평균 30분에서 3분으로 단축됐다. 1회차 기준 배송 중 차량 운행 시간도 평균 10∼20분 줄었다. 이렇듯 배송 중 차량 운행 시간을 줄이면 하루 배송 건수를 10% 가량 늘릴 수 있다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롯데온은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배송 권역에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