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가 MWC 2025에 참가해 차세대 AI 기술을 적용한 VisionX와 Robosim을 공개했다. MWC(Mobile World Congress) 2025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박람회로, 3월 3일부터 3월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매년 글로벌 IT·통신·AI·모빌리티 기업들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VisionX는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AI 기반 스마트 보안경이다. 음성 제어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작업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며, 작업 절차 매뉴얼을 AR 형태로 표시해 효율성을 높인다. 이 제품은 특히 AI 코파일럿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면한 문제를 빠르게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VIRNECT Remote 솔루션과 연동해 원격 협업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전문가의 AR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문제 해결이 더욱 수월해진다고 버넥트는 강조했다. R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이 모래와 같이 변형하는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견고하게 보행할 수 있는 사족 로봇 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모래와 같은 입상 물질로 이루어진 지반에서 로봇 보행체가 받는 힘을 모델링하고, 이를 사족 로봇에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사전 정보 없이도 다양한 지반 종류에 스스로 적응해가며 보행하기에 적합한 인공신경망 구조를 도입해 강화학습에 적용했다. 강화학습은 임의의 상황에서 여러 행동이 초래하는 결과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사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기계를 만드는 학습 방법이다. 이때 필요한 데이터의 양이 많아 실제 환경의 물리 현상을 근사하는 시뮬레이션으로 빠르게 데이터를 모으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보행 로봇 분야에서 학습 기반 제어기들은 시뮬레이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서 학습된 이후 실제 환경에 적용돼 다양한 지형에서 보행 제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바 있다. 다만 학습한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마주친 환경이 다른 경우 학습 기반 제어기의 성능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