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5대 분야 수출동력 확보안 마련…매월 이행 점검 정부가 당분간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주력 산업 등 5대 분야에서 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줄어 2년 만에 감소한 데 대해 "글로벌 경기 하강과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세계 교역이 둔화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글로벌 경기 여건이 개선될 때 우리 수출이 빠르게 증가세로 반등하도록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0월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로 반도체 등 주력 산업과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대 분야 신성장 수출
ⓒGetty imagesBank [헬로티]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형수출은 지난 11월까지 25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형수출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초로 2015년부터 2년 연속 금형수출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2015년부터 지속된 원화강세 여파가 이어졌고, 주요 대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주요 국가 경제둔화를 비롯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제품 판매저조에 따른 신규 개발여력 저하, 생산 파업 및 해상 운송 대란 등 악재가 연이어 이어진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금형산업도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자국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브렉시트에 이은 이탈리아의 금융위기 등 글로벌 정세는 이전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이다. 국가별로는 안정세로 접어든 엔화로 인해 2016년 대일본 금형 수출이 증가했으나, 연말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변동에 민감해진 금형업계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6년 내수경기 둔화, 자국산 우선 구매 등의 영향으로 20% 가까운 감소세를 보인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기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