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광기술원 장비공정센터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에서 실시한 2021년 국가연구시설 성과조사에서 시설운영 우수사례 20선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의 목적은 혁신적인 과학기술성과를 도출하는 도구이자 사회경제적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연구시설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산출하고, 국가연구시설에 필요한 정책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연구시설 운영 우수사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연구시설의 운영·활용을 활성화하고자, 10대 기술분야별로 추천된 전문가들이 성과조사에서 나타난 ‘연구시설 활용실적 및 성과내용, 활용분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선정했다. 이번에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된 한국광기술원 시험생산1동(기업지원연구시설)은 시설 활용기업의 매출 증대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해 광융합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광융합 기업이 장비를 설치 및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제공, 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공정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및 R&D 지원, 공동연구 및 기술 협업체 구성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
ⓒGetty imagesBank 대학이나 정부 출연연구소 같은 곳에는 연구장비들이 많은데, 이 가운데는 정상적으로 가동은 되나 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들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이나 출연연구소 등의 저활용 연구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연구자에게 이전해 주고, 이 때 소요되는 이전비나 수리비, 교육비 등의 경비도 지원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2014년부터 총 6억원을 투입해 36개 기관의 보유 장비 164점을 68개 기관에, 미래부는 2010년부터 27억5천만원을 투자해 77개 기관의 보유 장비 294점을 109개 기관에 각각 이전했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올해에도 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양 부처가 공동 추진하기로 해 연구시설 장비 활용성 제고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사업 공고와 함께 주요 장비 보유기관과 유관기관 협의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연구장비관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