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2024년 영업이익 530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5% 성장했다. 매출 또한 12조1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계약물류(CL) 수주 확대와 미국 및 인도 등 전략국가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CJ대한통운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택배·이커머스, 계약물류(CL), 글로벌 등 주요 사업 부문별 성장세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택배·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물량 확대에 힘입어 3조728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2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계약물류(CL) 부문은 물류 컨설팅 기반 신규 수주가 확대되면서 2조985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수주 효과 및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184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미국과 인도의 현지 계약물류(CL)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포워딩(국제 물류 주선) 사업 매출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부문 매출은 4조4329억 원으로
CJ대한통운은 올해 CL부문의 신규수주액이 약 7300억 원으로 전년(약 5300억 원)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CL은 W&D(보관 및 창고·운송)와 P&D(항만·하역·수송)로 구성된 부문이며 1930년 설립 이래 CJ대한통운이 94년째 영위하고 있는 모태 사업이다.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평균 영업이익은 1214억 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는 부문이기도 하다. CL부문 내 사업부별 수주액을 보면 P&D사업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4100억 원을, W&D는 98% 급증한 32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내년까지 새롭게 오픈할 신규센터 면적은 57만7000여㎡(17만5000평)으로 축구장(2160평) 81개에 달한다. 수주성과는 CL부문 실적에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 올 3분기 누적기준 CJ대한통운 CL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023억 원, 135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8% 각각 증가하며 전사 실적성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회사는 신세계그룹과의 협업 확대를 포함해 신규수주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내년에는 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