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LG전자가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분기 누적 구독 사업 매출은 1조2386억 원(케어서비스 제외)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9628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LG전자는 지난 8월 인베스터 포럼에서 올해 구독 사업의 매출 목표로 1조8000억 원(케어서비스 포함)을 내건 바 있다. 회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으로 구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한 이후 품목 확대와 관리 및 제휴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가며 구독 사업을 강화해 왔다. 특히 작년에는 생활가전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등으로 구독 영역을 넓히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 원으로, 대형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보다 성장세가 더욱 빨라져 연말에는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의 인기 비결로 고객이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받으며 사용하고, 구독 기
LG전자는 지난 6월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선택하며 구독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제품 중 구독이 가능한 제품 20종의 구독 비중은 36.2%로 나타났다. 구독이 대부분인 정수기와 최근 구독 제품으로 추가된 가정용 환기 시스템, 클로이 로봇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구독 성장세가 가파르고, 구독 고객 대부분이 AI 에어컨을 선택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에 이어 지난해 10월 TV를 구독 서비스에 추가했다. 올레드 TV, 스탠바이미 QNED TV 등의 구독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이 구독 사업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 원으로, 대형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보다 성장세가 더욱 빨라져 연말에는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의 인기 비결로 고객이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받으며 사용하고, 구독 기간을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