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기업용 리눅스 글로벌 1위 기업 레드햇과 CXL(Compute Express Link·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CXL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고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레드햇의 최신 서버용 운영체제(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이하 RHEL 9.3)에 CXL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가상 머신(Red Hat KVM)과 컨테이너 환경(Red Hat Podman)에서 메모리 인식, 읽기, 쓰기 등의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의 확대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CXL은 데이터 처리 지연과 속도 저하, 메모리 확장 제한 등 여러 난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CXL 메모리 동작이 검증되면서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변경 없이 손쉽게 삼성 CXL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멀티 가용영역(이하 AZ, Availability Zone)을 지원하는 신규 리전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리전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담은 서비스들을 대거 탑재했다. 높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위한 멀티AZ를 비롯해,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하는 TGW(Transit Gateway)와 사용자의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BCS(Beyond Compute Service) 등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들이 포함됐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기업 및 기관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공공기관용 리전을 포함해 국내에 총 3개의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 리전은 특정한 지리적 위치의 개념으로 한 개 이상의 AZ로 구성된다. AZ는 리전 내에 하나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포함하는 물리적으로 격리된 공간이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이번에 공개하는 신규 리전에서 멀티AZ를 제공하며, 서로 다른 AZ에 배치된 리소스 간 높은 처리량과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 및 기관 고객은 멀티AZ를 통해 인스턴스(클라우드 제공업체에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