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에 따른 대안으로, 업계는 ‘스마트 선박’을 주목하고 있다. ICT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스마트 선박은 자율운항 제어 시스템, 선박 자동식별 장치, 위성 통신망 선박 원격 제어 기술 등을 탑재해 기존 선박을 뛰어넘는 효율과 안전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똑똑해지는 선박, 경쟁력으로 이어지다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스마트 선박 제조를 위한 기초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선급과 손잡고 디지털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과 ‘디지털화 및 스마트·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 과제는 선박 운항 안전과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십 서비스 개발, 자율 운항 기술 개발과 실증, 선원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스마트 야드 구현을 위한 디지털 협업 등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DS4)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이 같은 연구와 기술 개발 활
물건을 싣는 것도 모자라 사람을 태우고 도심을 날아다니는 비행체를 상상해본 적 있는가. 미래 이동수단 가운데 하나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가 바로 그것이다. 국내에서는 UAM이 개발 초기 단계이나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등 굴지의 기업들이 이미 시장 잠재력을 가늠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잠재력 가득한 UAM 시장 윤석열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산업 혁신을 예고했다. 정부는 ‘모빌리티 대전환’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세부 계획을 국정과제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UAM을 2025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동정보 및 공간정보 빅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민간과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와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UAM 실증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민·군 겸용 기체(Advanced Air Vehicle, AAV) 등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UAM 이착륙장, 수도권 시범공역, 관제 시스템 등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자율주행이란, 운전자의 조작 없이 목표지점까지 차량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지, 판단, 제어하는 방식이다. IT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영역이었던 인지와 판단 능력이 기계로 넘어가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하며, 시스템 가격과 기술 신뢰도가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속도를 제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율주행은 어떻게 실현될까? 자동차는 ICT 기술의 발달로 이동수단을 넘어 스마트한 생활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환경 인식, 위치 인식 및 맵핑, 판단, 제어 HCI 등 5개 주요 요소와 ADAS, V2X, 정밀지도, HMI 등 4개 핵심 기술로 구성돼 있다. 딥러닝과 영상처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하는 자동차는 현실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레벨 0단계부터 4단계까지 분류된다. 현재 상용기술로는 레벨2까지 적용되고 있다. 2단계의 경우 핸들조작 일부와 자동화 및 고속도로 및 차선 유지,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등 ADAS가 적용된 수준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주행에 필요한 정보·신호를 입력받는 '인지기술', 정보·신호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등 '판단기술', 조향·제동·가속
전기차를 위시한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을 뛰어넘어 자동차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은 CO2 배출 및 연비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자동차 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2019년부터 연 22%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며, 이에 따른 생산 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기차 중심으로 확대된 친환경차 시장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지난 2017년경 테슬라와 중국 로컬업체가 각각 10만 대와 46만 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후 시장 진입에 소극적이었던 대형 자동차 기업들이 2019년부터 전기차 모델 출시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2016년 8월 신에너지차 크레디트 제도 도입으로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일정비율을 신에너지차(xEV)로 생산·수입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미국은 친환경차 의무판매비율을 2025년까지 16%로 확대 중이며, 평균 연비 목표를 2025년까지 23.2㎞/ℓ로 강화했다. EU는 주행거리당 CO2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전체 차량 판매량(6250만 대)
모빌리티의 정의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더욱이 미래 모빌리티는 친환경 에너지원의 등장, 형태 구조의 변화, 수행하는 역할, 소유 여부 등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비단 특정 국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를 포괄하는 패러다임이며, 모빌리티 산업을 구성하는 공급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범위 넓혀가는 모빌리티 정의 모빌리티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는 자동차 산업이다. 자동차 산업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하는 추세인데,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으로 기계 및 제조업을 등에 업은 대표 전방산업이었다. 그러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자율주행의 경우 센서, 프로세서 등 진화한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두고 하드웨어에 의해 스스로 운행하는 자동차다. 커넥티드카 역시 자동차가 운송수단을 넘어 스마트 장비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사례며, 이미 성장기에 진입했다. 단순한 이동수단에 접목된 자율주행, AI 등의 신기술은 접목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모빌리티의 이동수단에는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전통적인 수단뿐 아니라 전동킥보드, 우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