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포지드가 디지털 웨어하우스 관리를 위한 제조 플랫폼 디지털 소스(Digital Source) 출시를 발표했다. 부품 제조사인 고객이 부품 설계 데이터를 디지털 소스에 업로드한 후 고객, 유통업체 및 계약 제조업체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다. 라이센스 승인을 받은 디지털 소스 사용자(고객, 유통업체 또는 계약 제조업체)는 승인된 부품을 프린팅 제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현장에서 적시에 승인된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 OEM 업체는 부품 설계 데이터와 제조 파라미터를 업로드할 때 설계 데이터와 OEM이 정의한 제조 공정을 보호 할 수 있도록 암호화 체계를 통해 프린팅 제조 프로세스 요구 사항을 지정하고 보안 설정을 지정할 수 있다. 디지털 소스는 디지털 웨어하우스 관리 및 공급, 수급의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플랫폼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부품 원청 업체, 제조 공급 업체, 유지 보수 서비스 업체 및 유통 업체 모두가 생산성, 수익성,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 Shai Terem 마크포지드 CEO는 "디지털 소스는 공급망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며 "디지털 소스를 사용하면 부품을 미리 제조하고 필요할 때까지 보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넓은 온도 범위에서 리튬금속 전지의 높은 효율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해액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개발된 전해액은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솔베이션 구조를 형성했으며 안정적인 전극-전해질 계면 반응을 확보할 수 있는 첨가제 기술을 통해 리튬금속 전지의 수명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최남순 교수 연구팀은 기존에 보고된 전해액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이 제한적이고 구동할 수 있는 온도 범위의 한계가 있는 전해액들과는 달리 넓은 온도 범위(-20~60도)에서 안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용매 조성 기술과 전극계면 보호기술을 적용해 기존 연구 결과보다 현저하게 향상된 가역 효율(영하 20도 300회 99.9%, 상온 200회 99.9%, 고온 45도 100회 99.8%)을 달성했다. 또한, 완전 충전-완전 방전조건에서 첫 사이클 방전 기준 용량 80%가 나오는 횟수까지를 배터리 수명으로 보고 있는데 개발된 전해액 기술은 상온(25도)에서 200회 충·방전 후에 첫 번째 사이클의 방전용량 대비 85.4%의 높은 방전용량 유지율을 보였다. 또한, 고온(45도)에서 100회 충·방전 후 91.5
프로세스 최적화, 양자 머신러닝, 상관 관계 분석 및 패턴 인식 등 컴퓨팅 문제 해결에 용이 아이온큐가 랙 장착형 엔터프라이즈급 양자 컴퓨터인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및 ‘아이온큐 템포’를 공개했다. 아이온큐는 엔터프라이즈급 시스템이 기업과 정부기관 등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에 양자 기능을 접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설계됐으며, 기업의 경우 상업적 이점을 누리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 데이터 센터에서 직접 양자의 힘을 활용하게 돼 양자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주요 워크플로우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이 기술을 쉽게 적용하게 된다.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기존의 현대적인 데이터 센터에 양자 컴퓨팅이 쉽게 접목되도록 개발됐다. 동 제품은 프로세스 최적화, 양자 머신러닝, 상관 관계 분석 및 패턴 인식을 포함한 복잡한 컴퓨팅 문제를 위해 설계됐고, 기존 데이터 센터 인프라 전반에 쉽게 배치될 수 있는 컴팩트한 폼 팩터를 자랑한다. #AQ 35의 목표 성능을 가진 동 제품을 통해 아이온큐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양자 컴퓨터 공급업체로 주도권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큐 템포는 #AQ 64의 기록적인
우리나라 물류 시장에서 물류로봇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물류센터 내 물류로봇 도입 시 허들로 인해 우리나라 물류로봇 시장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이 글에서는 현장 및 시장에서의 물류로봇 요구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변화를 가로막는 요소 최근 쿠팡이 대구에 자동화 센터를 만들었다. 배달의 민족도 B마켓 서비스에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 알려져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장을 선도한다고 평가받는 기업들이 자동화에 대해 진심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 현장은 어떨까? 기업 전체 입장과 현장의 입장에는 적잖은 간극이 존재한다. 기업 경영진 입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을 겪으면서 로봇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로봇 도입에 적극적이다. 반면 실제 현장에는 로봇 도입의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비용·상황 등 이유로 실제 도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왜일까? 그 요인으로는 환상·고객·물류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로봇’의 단어가 내포한 환상이 첫 번째 이유인데, 일반적으로 만화·영화·매체 등에서 접한 로봇을 생각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로봇 한 대만 도입하면 현장 문제가 모두 해결될 것이라
자동화 도입 어려운 비정형 물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 도전…로봇 자동화 확산 목표 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로우 코드(Low-code)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테파로보틱스’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벤처캐피털이 3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에 3년간 최대 17억 원(연구개발 자금 15억,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 2억)을 연계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 팁스와는 다르게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의 기업만 지원 가능하다. 테파로보틱스는 이번 딥테크 팁스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에 기반하여 비정형 물체에 대응하는 로봇 자동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금속 부품 등의 형태가 일정한 정형 물체와는 달리, 형태가 변할 수 있는 것이 비정형 물체다. 다양한 전자제품의 부속품으로 사용되는 케이블이 비정형 물체의 예다. 형태가 변할 수 있어 정형 물체에 비해 로봇 자동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 산업용 로봇 시장은 글로벌 제조사의 R&D 투자와 신규 생산설비 준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로봇 자동화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로봇 자동화에 필요한 숙련
SK온 新고체전해질 개발, 삼성SDI 시제품 생산, LG엔솔 원천기술 확보 국내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향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진일보한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유기 용매가 없어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작다는 장점에 '꿈의 배터리'로도 불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전도도를 갖춘 산화물계 신(新)고체전해질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 SK온이 단국대 신소재공학과 박희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 기술로 국내외 특허 출원도 마쳤다. 연구진은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인 LLZO(리튬·란타넘·지르코늄·산소)의 첨가물질을 조정해 리튬이온전도도를 기존보다 70% 개선했다. 리튬이온전도도는 전해질 내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다. 속도가 빠를수록 배터리 출력이 커지고 고속으로 충전된다. 이 고체전해질은 SK온이 개발 중인 고분자·산화물 복합 배터리에 적용
지난 8월 美 그로크 이어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력 확대 삼성전자가 캐나다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한다. 지난 8월 미국 AI 칩 분야 스타트업인 그로크(Groq)의 차세대 AI 칩을 생산하기로 하는 데 이어 해외 AI 반도체 유망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텐스토렌트는 2일(현지시간) 자사가 설계한 4나노(SF4X) 공정을 이용한 차세대 AI 칩렛(Chiplet)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캐나다의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으로, 시장 가치가 10억 달러(1조3천억원)에 달한다. 칩렛은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반도체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이용된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AI 반도체는 밀리와트(저전력)에서 메가와트(대규모 전력)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설계돼 향후 에지(Edge)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응용처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짐 켈러 CEO는 "우리는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성능 정확도와 반복성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산업에 해결책 제시 레니쇼(Renishaw)는 최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Automate Expo에서 산업용 자동화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신제품 라인을 공개했다. 레니쇼는 이미 산업용 계측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RCS 제품 라인을 통해 산업 자동화 기술의 시운전 및 유지 보수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새로운 제품 라인은 글로벌 산업 자동화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제품은 수동 설정, 보정 및 로봇 유지 보수와 관련된 문제, 예를 들어 작동 정확도 및 반복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제품군은 RCS L-90, RCS T-90 및 RCS P 시리즈의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며, 모두 전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지원한다. RCS L-90는 볼바 장치로 로봇 시스템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배포 시간을 단축하며, 소프트웨어 제품군에서 제어하는 간단한 루틴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RCS T-90는 트라이 볼바 시스템으로 로봇 사용자는 성능 저하의 근본 원인을 식별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포괄적인 테스트를 통해 중요한 로
스팀 사용량 기존보다 13% 줄어…연간 32억원 비용절감 효과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는 외항부두에서 사용하는 스팀(증기) 공급라인을 이원화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처로 외항부두 스팀 사용량은 기존보다 13%가량 줄어들고, 연간 탄소 배출량도 연간 5,400t 줄일 수 있게 됐다. 스팀은 석유화학 공정 전반에 필요한 동력(Utility)의 하나로, 보일러에서 연료를 연소해 생산한다. 석유·화학 제품이 일정 온도에서 보관·이동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스팀을 꾸준히 공급해야 한다. 또 외항부두는 울산CLX에서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을 국내외로 출하하는 부두 시설로, 제품을 저장하는 저장탱크지역과 유조선이 접안하는 대형 부두로 이뤄진다. SK이노베이션은 열 손실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항부두와 저장탱크가 함께 쓰던 스팀 공급라인을 이원화했다. 저장탱크지역은 보일러 스팀을, 대형부두에는 울산CLX 인근 외부업체에서 확보한 스팀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스팀 공급라인을 분리하면서, 보일러에서 외항부두까지 5㎞가 넘는 거리를 이송할 때 발생했던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울산CLX의 스팀 사용량
메타버스는 과학 소설과 연관되는 용어이지만, 이제 다양한 산업을 변혁할 것을 약속하고, 빠르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메타버스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 중 하나는 제조업이다. 메타버스가 제조 품질을 혁신하고 정밀도, 효율성 및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까? 메타버스가 제조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전에 간단히 메타버스를 정의해보자.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몰입감 넘치는 3D 환경에서 서로 및 디지털 객체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집단 가상 공유 공간이다.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혼합 현실(MR) 및 인터넷과 같은 기술을 결합하여 실제 세계를 모방하고 보완하는 상호 연결된 디지털 우주를 만든다. 디지털 트윈을 통한 정밀도 향상 메타버스에서 제조 분야에 가장 유망한 응용 분야 중 하나는 디지털 트윈의 생성과 활용이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자산, 프로세스 또는 제품의 가상 복제품이다. 제조 분야에서 이러한 디지털 트윈은 개별 기계에서 전체 생산 라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나타낼 수 있다. 메타버스는 제조업체가 실제 세계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매우 상세하고 동적인 디지털 트윈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
최문기 교수팀 연구…시·청각 이중 암호화 소자도 선보여 피부처럼 늘어나면서 소리와 빛을 동시에 발생시키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작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27일 UNIST는 신소재공학과 최문기 교수팀이 스탬프 표면 제어로 스트레처블 발광층의 고해상도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로 만든 스트레처블 발광 소자는 신축성을 지니면서 빛과 소리도 발생시킨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방화벽을 해제할 수 있는 '시·청각 이중 암호화 소자'도 선보였다. 패터닝이란 원하는 회로나 모양을 가공하는 행위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패터닝된 발광층을 전극 위로 복사해 패턴을 얻는 것인데, 기존 기법을 테이프처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점탄성 스탬프 위에서 진행했다. 이에 필름이 안정적으로 부착돼 작은 크기의 패턴도 왜곡 없이 얻을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최저 15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선폭의 패턴을 얻었고, 반복 공정으로 다양한 색상(파랑, 초록, 하양)의 패턴 가공에도 성공했다. 이렇게 제작된 소자는 밝기와 소리가 우수했고, 5천번 넘는 변형 실험에서도 95% 이상의 원형을 유지
◇ 실장급 승진: ▲ 기획조정실장 이원주 ▲ 산업정책실장 이승렬 ▲ 에너지정책실장 이호현 ▲ 통상차관보 양병내 ◇ 실장급 전보: ▲ 대변인 최남호 ▲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천영길 ◇ 국장급 승진: ▲ 투자정책관 박덕열 ◇ 부이사관 승진: ▲ 산업공급망정책과장 김종주 ▲ 철강세라믹과장 오충종 ▲ 반도체과장 이규봉 ▲ 석유산업과장 김대일 ◇ 과장급 전보: ▲ 가스산업과장 강경택 ▲ 전력시장과장 김남혁 ▲ 홍보담당관 이희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소규모 투자 유치 위해 초과이익 공유 등 일부 지원조건 완화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장비 대미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반도체 소재와 장비 제조시설에 3억달러 미만을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반도체법(CHIPS Act) 지원금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반도체법은 미국에서 반도체 제조시설, 반도체 소재와 장비 제조시설, 연구개발 시설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데 반도체 제조시설에 대한 신청 절차는 지난 2월에 공개했다. 상무부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에 반도체 소재와 장비 제조시설 투자기업을 추가했으며, 지난 6월 투자액이 3억달러 이상인 소재·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상무부는 투자 규모가 작아졌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금 지급 기준과 신청 절차를 일부 완화했다. 상무부는 지원 형태를 대출이 아닌 보조금으로 하고, 지원 규모를 투자액의 10%로 하되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20%, 30%도 가능하게 했다. 또 투자액이 3억달러 이상인 소재·장비 기업에는 적용했던 초과이익 공유와 보육서비스 제공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받으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을 규제 업무에 적용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정확성과 속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단 방침이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위해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신고 접수부터 수리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SAFE-i 24' 시스템이 이달부터 활용되고 있다. 이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이 나면 '수입신고 확인증'이 발급된다. 이전에는 업무 시간에만 수입 신고 서류 검토가 가능했지만, SAFE-i 24를 통해 365일, 24시간 서류를 검토받을 수 있게 됐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식품 안전에 있어 중요한 과정·공정을 모니터링한 기록을 실시간으로 저장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기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에 자동화·디지털화를 접목한 '스마트 해썹'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은 의료제품 규제 분야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식약처는 이달부터 의료기기 영문 증명서 재발급 절차를 자동화했다. 그간 의료기기 영문 증명서는 사람이 직접 재발급해야 해 최대 3일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영업자가 자동 발급을 신청하면 시스템이 요건을 자동
바닷물을 원료로 그린 수소와 산소를 발생시키는 고효율 수전해 촉매 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화학과 서준혁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대 한정우 교수팀과 함께 '쇼트키 접합(Schottky junction)'을 이용해 전자 이동을 향상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쇼트키 접합이란 금속(Metal)과 반도체(Semiconductor) 사이에 생기는 접합의 종류로, 이를 통해 반도체에서 금속으로 전자가 이동하게 된다. 연구팀은 기존 수전해 시스템이 염분이 없는 물(담수)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바닷물을 활용해 탄소 배출 없는 그린 수소의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쇼트키 접합을 통한 효과적 전자 전달 과정이 수전해 반응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도 증명했다. 열흘 동안 이뤄진 실제 바닷물 분해 반응에서 0.2V의 과전압만으로 0.1A의 높은 효율에 도달하는 실험 결과를 얻었고 고효율, 고안정성 촉매의 상용화 가능성도 실증했다. 서준혁 교수는 "전극 촉매의 이종접합 계면에 쇼트키 접합을 형성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촉매반응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그린 수소 생산이나 산소 공급 설비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