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기술 주도 성장’ 경영 기조에 맞춰 기존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 기술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차세대 기술을 신속히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결정적 모멘텀을 마련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SK온은 대전에 있는 ‘SK온 배터리연구원’의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박기수 초대 SK온 미래기술원장(구 R&D 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환경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선명한 연구개발(R&D) 전략을 바탕으로 SK온을 기술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온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를 다변화하며 전략적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기술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단기적 전략 과제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셀투팩(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과 건식 전극 공정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안전 관련해서는 반고체 배터리와 열폭주 방지 설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미래
국토교통부는 오는 4∼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를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식 논의하는 자리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존 교통 수단·체계와 융합해 사람의 이동과 물류의 효율성, 안전성을 높이는 미래지향적 교통서비스 및 시스템을 뜻한다. 첫째 날에는 필리핀 교통부 차관이 축사한 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자율주행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고위급 세션에서는 한국,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 회원국이 정책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연결, 혁신, 번영 3개 세션으로 나눠 교통 분야 혁신과 정책·기술·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기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캐나다 온타리오 혁신센터(OCI)와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항공
미국의 관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호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7월 현지 판매량이 7만9543대로, 작년 동월(6만9202대)보다 15%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18% 늘어난 7만3064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소매 판매량의 32%를 차지했고, 전기차 아이오닉5 소매 판매량은 71%나 늘었다. 오는 9월 말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서두르는 움직임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SUV 차종인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의 소매 판매량도 각각 54%, 59% 증가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매 판매량이 152%나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미국법인도 지난 7월 현지에서 7만1123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6만3580대)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역시 소매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9% 증가하며 역대 동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친환경차와 SUV 판매가 각각 14%, 12%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
정부가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할 기업을 첫 모집한 결과 전남과 제주에서 모두 8개 기업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전남도 내 7개 지역과 제주도 1개 지역을 포함해 총 8개 지역에서 8개 기업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들이 공급하는 ESS 규모를 563㎿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배터리 ESS는 전기를 수요보다 많이 생산했을 때 우선 충전해뒀다가 전기 수요가 많아지면 공급을 하는 일종의 ‘전기 저수지’다. 정부는 지난 2월 육지와 제주에 총 540㎿ 규모 ESS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선정된 사업자별로 공급 용량을 다소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한 결과 이번에는 총 563㎿ 규모로 확정됐다. 선정된 지역은 전남(523㎿)의 고흥, 황금, 안좌, 영광, 무안햇빛, 진도, 읍동과 제주(40㎿)의 표선이다. ESS 사업을 할 기업 8개 사는 이들 지역에 있는 변전소 인근 부지에 내년 말까지 ESS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오는 10월 2차 사업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2026년까지 ESS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사업 시
유가·환율 하락 영향...SK온 합병 후 첫 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이 유가 및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적자 폭을 확대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에서 판매량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을 합친 SK온 통합법인이 흑자로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17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458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306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순손실은 1조322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관세 영향, 유가 하락 등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배터리 사업 부문은 북미 공장 가동률 확대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 개선세가 전 분기 대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11조1187억 원, 영업손실 4663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정책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전환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유가 및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2025 국제 수소 전기에너지 전시회 및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대전('HEY 2025')이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수소, 전기, 탄소중립 분야 기업들이 정보와 지식, 그리고 기술을 교류하는 국내 대표 에너지 전문 전시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왜 친환경 에너지인가’… 글로벌 트렌드 반영 ' Why Eco-Friendly Energy?'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수소와 전기 같은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산업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HEY 2025는 수소 전기에너지와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기술 융합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특히 경남 지역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을 향한 혁신 기술 총집합 '2025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대전'은 이번 HEY 2025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관이다. 이 공간은 수소 전기 에너지 산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엘앤에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서도 출하량 증가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손익 개선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엘앤에프는 30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2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55% 성장하며 3분기 연속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Ni-95% 신제품 단독 공급에 따른 고객사 점유율 회복과 신제품 대량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출하량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Hi-Ni 제품 출하 지속 확대와 유럽향 물량 회복으로 연내 양극재 출하량 증가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연간 출하량 목표는 전년 대비 30~40% 증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하량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은 520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43% 증가하며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21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4% 개선되었지만, 매출 성장 대비 손익 개선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회사는 이에 대해 “2분기 원재료 가격이 6월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추가 손실이 발생했으며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 또한 수익성 회복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3분기를 손익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최초의 적응형 Dynamic Z-Track 기술을 적용한 단일 칩 배터리 연료 게이지 ‘BQ41Z90’ 및 ‘BQ41Z50’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예측형 모델링 알고리즘을 통해 1% 이내의 오차율로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와 성능 상태(SOH)를 측정할 수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정밀성을 바탕으로 배터리 작동 시간을 최대 30%까지 연장할 수 있어 배터리로 구동되는 장치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한다. Dynamic Z-Track 기술이 적용된 TI의 BQ41Z90 및 BQ41Z50 연료 게이지는 예측이 어려운 부하 환경에서도 정확한 배터리 용량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가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정 배터리 용량을 선택하고 과도한 배터리 설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I 선임 연구원이자 BMS 알고리즘 개발 총괄 예브겐 바르수코프 박사는 “노트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거나 전기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는 상황에서도 배터리 용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신뢰성은 핵심 요소”라며 “기존의 배터리 모니터링 방식은 불규칙한 사용 조건에서 정확도가 낮아 예측 신뢰성이 떨어지
에너지 다소비 산단 1곳 선정, 2029년까지 집중 지원 태양광·ESS 보급,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등 6대 과제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단지의 저탄소 전환을 이끌 '탄소중립 산단 대표 모델 구축 사업'에 1,3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지난 25일 이 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으로, 국내 산업단지 전력 사용량의 68%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상위 30개 산단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부는 공모를 통해 이 중 한 곳을 대표 모델로 선정,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 원을 포함한 총 1,300억 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탄소중립 전환의 선도 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산업단지에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 구축 ▲재자원화 생태계 조성 ▲맞춤형 탄소 감축 컨설팅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지원 ▲친환경 설비 보급 등 6대 과제가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산단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엠오티는 총 21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조립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7월 10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되며, 장비는 단계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엠오티는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의 고도화된 생산 요구에 부응해 왔다. 이번 수주 또한 자동화 설계 및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엠오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엠오티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다시 한번 시장에서 검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생산 니즈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주 확대를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엠오티는 지난 3월 이차전지 조립 및 검사 단계에서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해 비파괴검사 장비 전문 기업 이너아이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엘앤에프가 지난 10일 SK온과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한 달 만에 체결된 신규 업무 협약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물량을 확정해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엘앤에프는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제품을 출하해 고객사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본격적인 신규 LFP 양극재 사업을 위한 자회사 설립 및 사업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앞두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처럼 빠르게 LFP 양극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이유는 중저가 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미국의 세금 및 지출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AI 데이터센터 급증 및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증가에 따른 ESS 수요 확대 등으로 배터리 셀 업체들의 움직임이
엘앤에프가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LFP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및 신설 법인에 대한 지분 취득을 했다고 밝혔다. LFP신설 법인 엘앤에프엘에프피(가칭)는 총 3365억 원을 투자해 최대 6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 엘앤에프는 신설 법인에 2000억 원의 지분투자를 하며 100%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회사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실적 악화 등 어려운 시기에 있음에도 과감하게 LFP 신규 사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체가 주력으로 준비했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제품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인 LFP 제품을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고객사들이 선택권을 확대시키려는 전략이다. LFP의 기술적 난이도는 하이니켈 제품에 비해 낮아 중국 기업들이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ESS의 경우 LFP 제품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배터리 Cell 업체들의 탈중국 소재 사용에 대한 고심이 깊어졌었다. 엘앤에프는 최근 수년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LFP 제품을 준비해 왔으며 탈중국 소재를 찾는 고객사들의 공급 가능성 문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60억7200만㎡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28.7% 증가한 18억2300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업계 1위인 셈코프(SEMCORP)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억5200만㎡로 압도적인 적재량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시니어(Senior), 시노마(Sinoma), 겔렉(Gellec) 등의 중국 업체들도 72%, 45%,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억6600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미국 내에서 중국산 소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SKIET의 비중국산 제품이 전략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지화 전략의
엘앤에프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대외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 역량 및 전사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국가핵심기술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하는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엘앤에프는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보보호 문화 확산과 체계적 보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 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반기 1회 이상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며, 주요 부서장과 경영진이 참여해 보안을 전사 핵심 의사결정 영역으로 다루고 있다. 엘앤에프는 기존 솔루션 도입을 넘어 자체 기술력으로 혁신적인 보안 시스템과 대응 체계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2024년 11월 독자 개발한 ‘LF-Keeper(문서보안등급 자가확인 서비스)’를 운영해 문서 보안 등급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영업비밀 보호 및 정보보호 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DDoS 방어, 침해사고 대응, 웹 취약점 진단 등 실전형 모의훈련을 연례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 임직원 대상 스팸메일 훈련을 4차례 시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모의 침투 훈련도 진행하며 잠재
인하대학교는 김민규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차전지 단일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복합 전극 전략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차,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이동수단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움직일 강력한 배터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하이니켈(High-Ni) 양극재가 주목받고 있지만 초기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용량 손실과 수명 저하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는 하이니켈 소재 기반 배터리 소재가 갖는 본질적 문제다. 하이니켈 소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계에선 다양한 금속을 도핑하거나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니켈 함량이 90%가 넘는 고함량 하이니켈 소재에서는 연구 방향의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김민규 교수 연구팀은 하이니켈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리튬인산철(LiFePO₄·LFP)과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단순 혼합해 구성한 복합 전극 전략을 새롭게 제시했다. 하이니켈 소재와 LFP 소재 양극재를 함께 사용한 복합 전극 내에서 자발적으로 리튬 이온 이동이 발생하는 현상을 활용했다. 복합 전극에서 방전을 시작하면 하이니켈